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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9월 27, 2009

미국 영어에 대한 착각 - 영어의 중심은 영국 영어

사전과 실제의 차이

"What kind of company do you work for?" 카인드 오브 컴퍼니 두유 워크 포?

내가 외국인이라는 것을 학교가 아닌 사회에서 처음 만났을 때, 던진 질문이다. 우습게도 시골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정확한 발음 교정을 할 기회는 좀처럼 없다. 위의 질문에 대해 외국인은 전혀 알아 듣지 못했다. ""이라는 것 때문에 .... 결국 그 외국인과 나는 아래와 같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방언처럼 서로가 물었다.

"뭐꼬가 뭐시기?"  I'm sorry?

"뭐꼬가 뭐시기가 뭔교?"   I can't understand you.

"뭐꼬가 뭐시기가 뭔교가 뭐라유?" ....

결국 글을 써서 보여주었더니 ... "WHAT"은 ""으로 읽어랜다. 젠장 ~ 사전엔 분명hwat로 되어 있었는데 ....

위의 이야기는 사전으로 공부하는  옛날 교육의 폐해에 대한 그저 그런 작은 해프닝이다.

학교나 학원 등 대부분의 교육 교재가 미국식 발음으로 되어 있어서 대학교 때까지는 미국식 영어가 세상의 중심인 줄 알았다. 이런 생각이 처음으로 깨진 것은 첫 해외 출장 때부터이다. 처음 출장은 태국 방콕으로 갔는데 이곳은 온갖 잡스런 영어의 집하장이다. 그래도 대세를 이루는 것은 영국식 영어 ...

전 세계의 영어를 만나다

두번 째 해외 출장은 스위스 관광청의 초청을 받아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한국 대표 자격(한국은 4명)으로 취리히에 갔었다. 아시아 국가들도 모이니 재미나는 현상이 일어났다. 동남아 여러 국가 중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대표들은 비교적 친하게 지내는데, 싱가폴은 왕따가 되었다. 싱가폴 사람들은 주위의 국가보다 잘 살기 때문에 특권의식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은 아시아 전체의 왕따로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8명이 초청되었는데, 자기들만  노는 판에 끼어들기가 힘들었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두 명씩 밖에 초청을 받지 못했다. 일본 영어가 짧은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아시아 국가들은 영국의 식민지인 홍콩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영국식 영어를 사용한다. 싱가폴도 한 때  대영제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영국식 영어가 대세를 이룬다. 말레이지아나 인도네시아, 필리핀은 말할 것도 없이 영국 영어다. 일본도 영국 영어를 선호하는 편이나 내가 보기엔 미국 영어와 영국영어를 우리나라만큼 그렇게 가리는 것 같지는 않다.

유럽은 대부분 영국식 영어를 사용한다. 영어를 그렇게 잘 하지 못하는 사람도 유럽에만 가면 영어 실력이 쑥쑥 되살아난다. 제2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유럽인들은 대부분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며, 아주 천천히 얘기를 한다. 가끔 호주나 유럽에서 온 사람 중에 충청도 뺨치는 느린 속도로 얘기하는 사람을 종종 보았을 것이다. 대부분을 아시아 대표들과 친하게 지냈지만, 가끔씩은 러시아 대표들이나 박람회에 참석한 각 나라의 사람들하고도 의례적인 인삿말을 나누며, 이야기를 했다. 그때는 IMF 때라 대부분 외국인의 관심사는 economic crisis였다.

전 세계에서 초청되는 이 박람회에서 미국식 영어와 언어에 대한 나의 환상은 너무도 쉽게 깨져버렸다.  세상의 중심 영어는 여전히 영국식 영어였고, 미국식 영어를 쓰는 사람은 내 동료 녀석과 미국 대표 밖에 없었다. 확실히 발음의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듣는 사람들이 미국식 영어를 오히려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다. 가히 충격적인 상황이었다.

근본적인 차이점

문법과 어법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의 근본적인 차이는 기술주의를 따르느냐 규범주의를 따르느냐이다. 미국식 영어는 기술주의를 따른다. 이것은 우리의 서울말처럼 "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 곧 문법이요, 언어다!"라는 태도를 가지며, 규범주의는 "맞는 문법은 이러하다!"라고 정의를 한 뒤에 무식한 것들이여, 이것에 맞게 써라!"라는 언어태도를 가진다. 대표적으로 영국식 영어가 규범주의 문법을 따르며, 한국어 또한 규범주의 문법을 따른다. 규범주의 문법은 시대와 함께 빠르게 변해가는 언어적인 유희를 단지 "언어오염"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한국어에서 "그녀"라는 말이 정식 문법으로 채택된 것이 1980년대 였으니, 규범주의 문법의 한계를 절실히 엿볼 수 있다. 하지만, 둘 중 하나만 있는 극단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떤 태도를 취하던 간에 서로의 언어발전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COLOR라는 단어는 예전엔 colour라고 사용되었다. 그것도 20세기 중반 이후에 이러한 개선작업들이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단어조차도 격차가 발생하였다. 영국에서 사용하는 metre와 같은 단어는 미국에서는 meter로 정리되었지만 영국에서는 여전히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엘리베이터(elevator)와 같은 단어는 아예 영국에서는 lift라는 다른 단어를 쓰고 있다. 동사형에서도 미국에서 learned라고 사용하는 것들을 영국에서는 learnt로 사용한다. 이러한 격차들은 학습을 통해 극복하는 수 밖에 없다.

지역 방언

또한 언어는 지역마다 많은 편차를 가져오게 한다. 똑 같은 영국식 영어라도 호주와 뉴질랜드는 언어의 섬을 이루어 방언이 심하다. 필리핀도 미국의 식민지를 겪었지만, 토착어인 따갈로그어와 섞이면서 요상한 발음으로 변했다. 다른 지역뿐만 아니라 같은 나라에서도 지역 방언과 습관이 생겨난다.

"A boy met a policeman in the street!"

솔트레이크에서 살았다는 한 중학생이 내가 가르치는 학원에 다닌 적이 있는데, 그 아이는 위의 문장을 아래와 같이 읽었다.

"에이 보이 멭 에이 폴리스맨 ...."

우리도 "의사", "의원"이라는 단어를 어떤 지역에서는 "이사", "이원"이라고 읽는다. "왜 그렇게 읽니"라고 물었더니 자기 미국 친구들이 다 그렇게 ""라고 읽지 않고 "에이"라고 발음한단다. 그래서 위의 이야기를 해주면서 다음과 같이 얘기를 해주었다.

"그렇게 발음하면, 대도시에서는 촌놈 취급한다!"


계층간 영어

미국의 양반이라는 WASP(White, Anglo Saxon, Protestant)와 흑인, 히스패닉 등 수 많은 계층, 인종 간의 특이한 발음이 존재한다. 물론 그 중 가장 고급 언어는 백인들이 사용하는 언어이며, 마이클잭슨조차도 "백인처럼 말한다!"는 비아냥을 흑인들에게 듣기도 했다.

영국 영어는 영어의 중심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서울 지역에 영국에서 온 영어강사 또는 선생님은 기피를 당하는 편이다. 꽤나 괜찮은 학벌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것이 편견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로열 잉글리쉬를 외면하는 학부모들을 보면, 쓴 웃음이 나올 뿐이다. 얼마 전 토플 실험에서 한 학생이 인터뷰를 하는 시험관 중의 하나가 호주 사람이라서 당황했다고 하는 말을 전해 들었다.

대한민국이야 갱상도 사투리, 전라도 사투리, 충청도 사투리, 제주도 사투리를 쓰지 말고 표준말인 서울말을 사용하라고 강요를 하지만, 영어는 전혀 그렇게 않다. 영국식 영어도 영어요, 미국식 영어도 영어요, 영국식 영어도 영어다. 다만, 계층간 언어 차이에 대해서는 그렇게 인정하는 편은 아니다.

모든 영어는 영어다!

백인 영어, 미국식 영어에 쩔은 한국 사람들이 현지에서 가장 고생하는 것이 계층 간, 인종 간의 언어이다. 이런 것들은 사실 헐리우드 영화나 미드만 열심히 봐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괜히 미국가서 돈 버리고 오지 않으려면, 미드라도 열심히 반복해서 보고가라!

"한국에서 배운 것은 소용없다!"

좋종 이런 말을 자주 듣곤 하는데, 그런 놈들에게는 싸다구를 날리고 싶다.

'그럼 ... 교과서에서 욕하고, 사투리를 가르치리?'

이런 변변찮은 분들이 "미국인들은 이렇게 말해!"라는 말을 들어보면, 웬만한 참고서나 교과서에 나오는 표현들이다. 이런 것들은 개인적인 노력을 필요로 한다. 백인 영어만 영어가 아니라, 흑인 영어도 영어고, 하다못해(?) 필리핀 영어도 영어이다. 심지어 일상생활화된 한국 영어도 있다.

"long time no see!" (오랫간만 입니다!)

이 말은 1950년 한국전쟁 때 영어가 짧은 한국인들이 영어를 한국식으로 사용하다가, 미군들이 그럴 듯하게 생각하어 미국에 돌아가서도 유행되어 이제는 일생생활화 된 말이다.

또한 우리네 사극에서 사용하는 한국어도 다르듯이 "Brave Heart"와 같은 고전물에서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다. 조금만 노력한다면, 굳이 미국에 살지 않아도 이런 것들은 극복할 수 있다. 한국에서 가르치는 영어는 가장 기본이 되는 표준적인 일상어이다. 우리나라도 교과서만으로 배운 말로 한국어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 듯이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도 마찬가지이다.

영어 자체를 위한 영어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영어 그 자체를 배우기 위해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비극이다. 영어로 다른 학문을 하거나 뭔가를 습득하기 위해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와 같은 언어가 필요한 것이지 언어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흔히 사회에 나와서 언어학 전공자들이 빠지는 딜레마 중의 하나가 전공한 자신보다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나라 말을 훨씬 더 유창하게 잘하는  사람을 보고는 좌절하는 것이다. 외국가서 경제학을 배우는 사람은 필수적으로 영어를 배워야 하고 영어로 경제학을 공부한다. 언어 하나만 죽도록 공부한 사람이 두가지 학문을 다 하는 사람에게 경쟁력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

언어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음성학이나 음운학, 형태론 등을 공부하는 것이지 회화자체를 공부하는 것은 부수적일 뿐이다. 영문학(또는 다른 나라의 모든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도 영어를 더 잘 배우기 위해 왔는데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고대문학(고대의 시와 산문)을 하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그 나라 언어를 배우기 위해 언어학이나 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그 나라의 언어를 무엇인가를 배우고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삼을 때 훨씬 더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토요일, 9월 19, 2009

배구 폭행, 구속이 마땅하다

요즘 참 어이없는 뉴스로 넘쳐난다. 4년 전 혈기방장한 날의 잘못을 끄집어 내어 집단 다구리 시켜며, 본 지에서 최초로 보도했다고 자랑질하는 웃기는 언론부터 시작해서 ... "~라면"으로 확인도 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집단 다구리를 시킨 베라 사건하며 .... 이젠 스포츠에서 초등학생도 아닌 프로선수 그것도 간판급 프로선수이고,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를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폭행한 일이 일어났다.


한 프로 배구 선수가 폭행을 당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초등학교도 아니고, 대학교도 아니고 돈을 받고, 프로생활을 하는 사회인을 폭행했단다. 그것도 마음에 안든다고 ….

초등학교나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단체 기합이나 구타를 당했다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프로에서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은 당연히 귀감을 위해서도 영원히 운동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것은 일반인을 폭행하는 것과 동일한 일이다. 적어도 저 정도의 상처면 웬만한 병원에서 전치 4주감(전치 3주 진단)이며, 바로 구속을 해야 하는 사항이다.

당연히 구속 수사를 해야 하며,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영구제명을 해야 한다. 또한 이것을 수수방관한 감독 또한 영원히 태극마크를 못 달도록 해야 한다. 쪽 팔려도 보통 쪽 팔리는 일이 아니다.


부끄러운 해외토픽감이다.


나라 망신 시켜도 이런 망신을 시킨 사람은 자격정지가 아니라 영구제명해야 마땅하다!

금요일, 9월 18, 2009

어눌한 한국어를 하는 사람들

몇 년 전 재일교포를 아르바이트로 고용한 경험이 있다. 서울대학교 교환학생으로 꽤나 머리가 좋고 똑똑한데, 척 봐도 한국 사람과는 차이가 있다. 결론부터 얘기한다면, 1980년대 한국 사람 정도의 분위기가 풍긴다. 고지식하고, 도덕성에 민감하다. 어눌한 말투만 뺀다면, 시골에서 올라온 한국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

역사관도 한국의 진보지식인과 다를 바가 없고, 단 다른 점이 있다면, 북한에 대해 꽤나 관용적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이해할만하다. 일본에 살고 있는 재일교포들에 대한 지원을 그 정통성 있다는 이승만은 손을 놓았고, 김일성은 60년대부터 체계적인 재일교포 지원을 해서 학교도 세우고 조직도 만들었다. 그것이 조총련이다. 지금은 한국이 월등히 잘 살게 되면서 유명무실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조총련은 친북한 단체임에는 틀림없다. 그들에게는 북한이던, 남한이던 다를 바 없고 , 지원을 제대로 해주는 곳이 곧 조국이다. 하지만 이런 재일교포들을 한국 사람들은 쪽발이 취급한다. 한국어보다는 일본어가 익숙해 지고, 이들의 의식구조는 일본과 한국의 중간이며,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혼란스러워 한다.

하지만 똑 같은 처지에 있는 재미교포들에게는 부러워하며, 열광한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비교적 선진국에 살고 있는 한국에서 이민 간 교포들의 자녀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모두 똑같이 인종차별을 받기는 마찬가지지만 법적인 지위가 훨씬 높고, 그들이 살고 있는 기반이 선진국이기 때문이다. 확실히 백그라운드가 튼튼하면, 깔보는 눈초리 보다는 선망의 시선을 받는다. 이것은 우리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그들의 백그라운드는 그들이 살고 있는 나라다. 또한 그 나라에선 대한민국이 백그라운드가 된다.

잘 살고, 민주적인 국가에 사는 사람들은 무시당하지 않으며 산다. 오히려 우리의 역사를 배우지 않는 그들보다는 똑 같은 역사를 배우는 재일교포가 훨씬 더 동질적이기는 하지만, 재일교포는 큰소리를 치지 못하고, 나머지 미국, 유럽 그룹들은 외국인의 지위에서 큰 소리를 친다.

확실히 재외교포는 2세 이후는 이미 한국 사람이 아니다. 그들을 그들이 살고 있는 나라의 역사를 배우고, 그들의 나라에 충성하는 것을 배우고, 그들의 사회규범을 습득한다. 재일교포들은 일본의 핵심가치인 和를, 재미교포들은 미국의 핵심가치인 civilism을 … 등등 …을 배운다. 다시 말해, 국민 취급을 해주지 않는 재일교포를 제외하고, 교포 2세들은 미국인이며, 캐나다인이며, 호주, 뉴질랜드 인이며, 한국사람은 아닌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신분증에 명시되어 있으며, 이미 그들은 민족 같은 것은 별 관심이 없다. 그저 가끔은 생각해 볼만한 흥미의 대상일 뿐이다. 그런 그들 중에는 한국이 힘들어서, 싫어서 떠난 사람도 많다.

하지만, 한국에 들어와서 살려고 하는 이들은 다르다. 필자의 주변에도 미국에서 살기보다는 한국에서 살기를 선택한 사람들이 많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시민권을 포기하고 병역을 마치고,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한다. 또한 한국인이 아니라도 화교들 중에 귀화하여 병역을 마치고 한국 사람들보다 더 한국 사람 같이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여럿 보았다. 척 보면, 경북의 양반처럼 보였는데, 알고보니 화교였다. 이들은 피부색도 표시나지 않고, 오랫동안 핵심가치를 공유해서, 사고방식도 다르지 않다. 또한 군대라는 우습고(?), 힘겨운 경험을 하여 충분히 사회에 기여한 사람들이다.

2PM의 재범도 이런 과정에 있던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조차 포용하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국제 결혼을 통해 들어온 외국인들 모두 그런 사람들이다.

수요일, 9월 16, 2009

정부는 신종 플루 상세 통계를 공개하라!

아침에 민방위훈련에 나가 어이없는 말을 들었습니다. 2009년 9월 16자 통계로 서울에 2,400명이 감염되었으며, 그 중에 강동구에만 1400명 환자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서울시 전체 감염자의 58.3%에 해당합니다.

저는 강동구의 지역구민이며, 또한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통계가 왜 뉴스나 기타 국가 기관을 통해 공개되지 않을까요? 이런 사실이 미리 알려져 있다면, 최소한 아이들을 놀이터나 사람들이 많이 밀집하는 지역에 보내지 않을 겁니다. 또한 그런 곳에  가더라도 마스크라도 씌워서 보내겠지요.

서울에 사시는 분들 … 강동구에는 오지 마시고 특히 이마트나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마트에 가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하고 가싶시오. 강동구에만 이마트가 2개이고,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마트가 즐비합니다.

정부가 대처를 한다면서 두리뭉실하게 통계를 공개하는 이유는 뭘까요? 지역별로 상세히 공개를 해서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좀 더 확실히 경계심을 가지고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보건소와 지정병원이 문제가 아니라 정보공개가 더 중요할 것 같군요.

한국 vs 세계의 대학 등록금

우리나라의 교육 서비스의 수준은 아래의 어디와 비슷할까요? 스페인 수준보다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격차는 엄청납니다.


관련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campus/196482.html


2009년 기준으로 1년간 이며, 기준환율은 달러(USD)가 1,250원, 유로가 1,740원으로 계산합니다.

 

1. 사립대학

국가

1년등록금

1년등록금

GNP(2008)

GNP대비

한국

$7,000

₩ 8,750,000

$18,300

35.42%

미국

$18,000

₩ 22,500,000

$47,000

38.3%

호주

$13,000

₩ 16,250,000

$38,100

34.1%

일본

$5,800

₩ 7,250,000

$34,200

17%

뉴질랜드

$3,000

₩ 3,750,000

$27,900

10.8%

영국

€3,400

₩ 5,916,000

$36,600

12.9%

프랑스

€7,500

₩ 13,050,000

$32,700

31.9%

네들란드

€1,500

₩ 2,610,000

$40,300

5.2%

독일

€100~500

₩ 174,000~870,000

$34,800

0.4%

스페인

€550~900

₩957,000~1,566,000

$34,600

2.2%

오스트리아

€4,500

₩ 7,830,000

$39,200

16%


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 등록금은 유럽에는 비교대상 조차 없으며, 근처의 일본이나 뉴질랜드, 심지어 영국보다도 더 비쌉니다. 미국은 워낙 장학금 제도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부모가 일정 연봉 이하면, 아예 면제받는 제도도 잘되어 있더군요. GNP 대비로 보면,

2. 국공립대학

국가

1년등록금

1년등록금(원)

한국

$3,600

 ₩ 4,500,000

캐나다

$4,523

 ₩ 5,635,750

일본

$3,700

 ₩ 4,625,000

뉴질랜드

$2,500

 ₩ 3,125,000

프랑스

0 €

 ₩ 0

독일

0 €

 ₩ 0

 

* 핀랜드는 사립, 국공립 모두 면제

 

http://www.independent.ie/education/latest-news/tuition-fees-around-the-world-1684927.html

 

캐나다: http://www.teagg.com/gg/b10042/25314/page/3

 

 

대학등록금은 카드결재 왜 안됩니까?

가장 웃기고 이해되지 않는 것은 대학등록금이 카드결재도 안되며, 출처를 공개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0세기에도 그렇고, 21세기에도 그러합니다.


정부의 대책

2009년 7월 30일 정부는 캐나다식 대책을 수립했습니다. 금액 자체도 캐나다보다 훨씬 더 높을 뿐만 아니라 소득에 비해 터무니없는 높은 등록금은 대책 자체를 우습게 만듭니다. 사학법 자체를 누더기로 만들고, 그것마저 없애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한나라당과 정부는 근원적인 처방을 할 수가 없는 존재들입니다. 문제는 등록금을 자유롭게 대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의 질에 비해 등록금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이명박의 공약 중의 하나이던 반 값 등록금은 어디로 갔나요?

캐나다식 정부의 대책은 환영하지만, 근본적으로 교육비를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또한 수강 학점 당 등록금제를 시행해서, 수강 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차등 고지하고, 고등학교에서부터 계절학기를 통해 학점 취득이 가능하게  하는 식으로 학점은행제와 같은 제도를 통해 수강 과목 수를 조절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요?

현재 대학교의 가장 큰 문제는 등록금 책정 기준과 더불어 부과기준 자체가 명확하지 않으며, 그것을 공개하는 학교조차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명박만큼이나 오만한 고려대처럼 입학기준 자체가 모호한 학교에서 그런 것들을 고려하겠습니까? 가장 비싼 학교가 우리나라에서 과연 가장 좋은 학교입니까?

화요일, 9월 15, 2009

어린이, 청소년에게 재갈물리는 윈도7

선 이 글은 청소년, 대학생들에게 비극이 될 지도 모르므로 부모들에게는 최대한 감추어야 하는 글이다. 또한 이들에게 다구리를 당할 지도 모르는 글이다.

윈도7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무자비한 프로그램이다. 물론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부모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다. 우선 아이들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사용시간제한
2 게임등급제한
3 게임종류제한
4 사용권한제한

우선 이러한 것을 제한하기 위해서는 계정으로 간다.

다음은 자녀보호 설정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우선 처음의 라디오 버튼에서 사용을 선택하고, 시간 제한을 들어간다.

필자는 아이들에게 오전 10시부터 ~ 밤 9시 이전까지만 사용을 허락했다. 마우스로 드래그를 하여 색을 파란색으로 바꾸어 준다. 확인을 선택하고 다시 게임을 설정한다.

아이들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중간에 게임 등급 설정을 클릭한다.

항목을 선택하고 확인을 클릭합니다. 그리고 특히 중독성이 있는 특정 게임에 대해서는 이전 메뉴에서 특정 게임 차단 또는 허용을 선택합니다.



일단 선택이 끝냈으면, 확인을 선택합니다. 필자는 따로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설치된 게임이 없지만, 게임이 설치된 PC에서는 항목이 나타납니다.


사용권한은 계정을 생성할 때 할 수 있으며,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됩니다. 보안에 대해서는 윈도7이 확실히 많은 지원을 합니다. 특정 폴더에 암호를 걸어서 보지 못하게 하는 등의 것들은 XP pro 이상에서도 지원이 되었지만, 그 부분은 정말 만족할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윈도7이 지금 나온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일요일, 9월 13, 2009

파닉스(Phonics)

파닉스(Phonics)는 단어가 가진 소리, 단어의 읽는 소리를 배우는 교수법이다. 영어권에서는 아이에게 읽는 법을 가르치기 위한 교육 방법으로서 이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파닉스에서는 발음 /ㅋ/ 는 c, k, ck 의 어떤 것으로 쓰여진다와 같이, 어떤 발음이 어느 문자군과 결합되어 있는 지를 알려주는 교수법이다. 그리고 그 문자의 발음을 조합해 모르는 단어의 올바른 발음을 구성하는 방법을 배우는 학습법이다. 초성, 중성, 종성으로 구성된 한국어에서는 /가/, /나/, /다/라는 문자가 조합되어 어떻게 소리나는 지를 가르치는 학습법을 파닉스라고 한다.
 

영어 파닉스

파닉스는 아이에게 읽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서 넓게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아이는 통상, 5세나 6세경에 파닉스를 배우기 시작한다. 파닉스를 이용해 영어 읽기를 가르치려면, 아이가 발음과 문자의 패턴과의 대응을 배울 필요가 있다.
 

기본 규칙

알파벳의 원칙

언어학적 관점에서는, 영어의 철자법은 《알파벳 원칙》(Alphabetic Principles)」에 근거한다.즉, 알파벳의 표기체계에 대해 문자는 발음을 적기 위해서 이용된다. 예를 들면 단어 pat는 음소(낱소리) /p/, /æ/, /t/ 를 각각 나타내는 문자 p, a, t 로 기록된다.

스페인어 등의 몇몇 알파벳 언어의 철자법에서는 발음과 문자의 패턴이 거의 일대일로 대응하기 때문에, 발음하는 것이 비교적 쉽다. 그에 대한 영어에서는 철자의 패턴은 일정한 규칙에 따르지만, 어느 발음도 몇 개의 다른 문자군으로 표시될 수 있기 때문에, 표기 체계는 복잡하다. 결과적으로 영어 철자의 패턴은 다양한 형식을 가진다. 예를 들면, 문자 패턴 ee는 대부분의 경우 음소 /i/ 에 대응한다. 그러나 그 음소는 문자 y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같은 문자군 ough는 enough 의 /f/, though 의 /o/, through 의 /u/, cough 의 /f/, bough 의 /a/ 등, 나타나는 단어에 따라서 다른 발음으로 대응한다.

비록 철자의 패턴이 일정하지는 않지만, 영어 철자법에 대해 음절구조, 음성학, 액센트를 고려하면, 75%이상의 신뢰할 수 있는 규칙군이 존재한다.

아래는 파닉스 패턴의 예를 나타낸다.

모음의 파닉스 패턴
  • 단모음은 다섯 종류의 단문자 a, e, i, o, u로 표시되는 모음으로, 발음은 각각 cat의 /æ/, bet 의 /ɛ/, sit 의 /ɪ/, hot의 [ɒ], cup의 /ʌ/ 이다. 단모음은 실제로 단시간에 발음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습관적인 명칭이다.
  • 장모음은 단문자 모음의 문자명과 같다. 예를 들면 baby의 /eɪ/, meter의 /i/, tiny의 /aɪ/, broken의 /oʊ/, humor의 /ju/이다. 여기서 장모음이라고 하는 명칭으로 교육학적 관점이며, 음성학에서 말하는 것과는 개념이 다르다.
  • 슈와(schwa)는 대부분의 단문자모음이 들어맞는 발음이다. 예를 들면 lesson 의 o 등, 강조되지 않는 발음에 나타나는 구별할 수 없는 모음으로, 발음 기호 /ə/ 로 나타내진다. 슈와는 이해가 어렵기 때문에 영미의 초등학교에서는 반드시 가르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부의 교육자는 슈와는 영단어를 읽는데 있어서 중요하기 때문에 초급 리딩 교육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폐음절(Closed syllables)은 모음 한 문자에 자음이 계속 되는 음절이다. 단어 button의 음절은 한 문자의 모음에 자음이 계속 되기 때문에 폐음절이다. 따라서, 문자 u'는 짧은 발음 /ʌ/가 된다(두번 째 음절의 o는 강세를 받지 않기 때문에 /ə/ 라고 발음된다).
  • 개음절(Open syllables)은 모음으로 끝나는 음절이다. 그 마지막 모음은 장모음으로서 발음된다. 단어 basin 에서는 ba- 가 개모음이며, /beɪ/ 라고 발음된다.
  • 이중모음(Diphthongs)은 서로 이웃한 두 모음이 조합되어 발음되는 음성학적 요소이다. 영어에서는 이중모음이 있는 단어로 cow의 /aʊ/ 나 boil의 /ɔɪ/ 등을 들 수 있다. 장모음 중 /eɪ/, /aɪ/, /oʊ/, /ju/ 4개는 이중모음이기도 하다.
  • 모음이중음자(Vowel digraphs)는 모음을 나타내는데 두 문자가 사용되는 철자 패턴이다. 예를 들면 sail의 ai 등이다. 이 sail의 예와 같이 이중음자의 처음 모음은 장모음으로서 발음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au 를 /ɔ/라고 발음하는 경우나, oo를 /u:/ 또는 /ʊ/라고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
  • 모음-자음-E(Vowel-consonant-E)는 한 문자의 모음이 자음 한 문자(+"th")를 사이에 두고 이어지는 e에 의해서 장모음화 되는 패턴이다. 예를 들면 bake, theme, hike, cone, cute 등을 들 수 있다(e에 의한 장모음화는 theme, them, cute와 cut 등의 발음을 각각 비교하면 잘 안다). 단어 meet 등에 표기되는 ee는 이 패턴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자음의 파닉스 패턴
  • 자음이중음자는 자음의 음소가 두 문자로 나타나는 것이다. 일반적인 예로는 ch는 //tʃ/로 발음되며, ng는 /ŋ/으로, ph는 /f/로, sh는 /ʃ/로, th는 /θ/ 나 /ð/로, wh는 /ʍ/(미국 영어에서는 자주 /w/ )로 나타내는 경우를 들 수 있다. 표기 wr은 /r/로 나타내는 경우나, kn가 /n/로 나타내는 경우 등도 (무음 문자를 포함한 패턴) 자음이중음자에 포함된다.
  • 단모음+자음의 예로는 peek의 /k/, stage의 /dʒ/, speech의 /tʃ/ 등이 있다. 이러한 발음은 각각, 단어 끝의 발음을 나타내는데 두가지 방법의 표기법이 있다. 즉, 발음 /k/ 는 ck 또는 k로, /dʒ/는 dge 또는 ge로, /tʃ/ 는 tch 또는 ch로 쓰여질 수 있다. 이것들 끝 자의 발음을 어떻게 표기할 지는 선행하는 모음의 타입에 의해서 결정된다. 선행모음이 단모음인 경우는 상기 중 앞의 경우처럼 표기가 된다. 예를 들면, pick, judge, match 등이다. 반대로, 선행모음이 단모음이 아닌 경우에는 took, barge, launch 등과 같이 후자와 같이 표기된다.

금요일, 9월 11, 2009

TOSEL 시험장을 다녀왔습니다

2009년 9월 12일 토요일 송파구에 있는 석촌중학교를 갔다 왔습니다. 우리 동네하고는 상당한 거리가 있기 때문에 조금 늦게 출발하긴 했지만, 다행히 많이 늦진 않았습니다. 오전에 9시 30분에 Advanced와 Intermediate / High Junior 시험이 1차로 있었고, 오후 1시 10분에 시험이 배정되어 1시 5분에 아슬아슬 도착했습니다. 정신 없이 가다 보니 챙겨가려던 카메라를 챙겨오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정문에서 진행요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입실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더군요. 신종 플루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입니다. 이것을 보니 국제토셀위원회가 꽤나 신경을 써서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수험표를 찾아서 시험장을 확인하니 4층이었는데, 오기 전에 컴퓨터용 싸인펜과 수정테이프를 미리 준비하고, 시계까지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수험표와 함께 꺼내놓고 나는 교실을 나왔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바깥에 붙은 응시자수를 유심히 살폈는데, 총 850명에 다음과 같은 비율이었습니다.

Level 응시자수 비율
- Starter 100명 11.8%
- Basic 250명 29.4%
- Junior 500명 58.8%
총합 850명 100%

예상대로 가장 응시자수가 많았던 것은 junior였고, 총 850명 중 온라인 응시자는 100명당 7명 꼴이고, 나머지는 모두 학원에서 신청하여 보러 온 아이들인데, 학원의 대부분은 영어유치원을 마치거나 영어유치원과 연계된 과정을 가진 학원 등 대부분 미국교과서로 공부를 하는 주위에서 한번 들어본 영어전문 학원이었습니다. 딸 아이도 온라인을 통해 접수를 하긴 했지만, 영어전문학원에 방과 후 수업을 들으니 거의 응시생 98% 이상이 영어전문학원에 다닌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물론 서울 지역 기준입니다.)

1시 10분에 입실하여, 2시 20분에 끝났는데 실제 시험시간은 50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아이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는데, 비도 오고 학부모까지 몰리는 바람에 최소한 보호자 1명까지 해서, 약 1700명 이상이 붐벼서 나올 때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입구에서 기다리지 말고, 다음에는 좀 떨어진 곳으로 나오라고 해서 미팅을 하면, 훨씬 편리할 것 같습니다.

딸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1학년 때 TOSEL BASIC 2급을 통과했고 올해는 JUNIOR 2급을 목표로 응시를 했는데 아마도 3급 정도의 성적이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러 번의 모의고사에서 1번을 제외하고는 2급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High Junior가 신설되고 치루는 최초의 시험이라 아마도 고학년들이 애를 먹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국제중학교에 제출하는 시험이 Intermediate와 Junior 1급을 제시하는 점수가 척도가 양분되다 보니 분별력 떨어져 중학생을 위한 등급을 하나 더 만든 것입니다. 분류가 하나 더 늘어난 만큼 TOSEL도 정리될 필요가 있습니다. 1~3, 4~6학년까지 3년간 간격을 두고 등급을 측정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도 Basic과 Junior로만 통일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실제로 5~6학년을 대상으로 만든 JUNIOR의 응시생 대부분은 (필자의 눈 앞에 보이는 아이들) 초등학교 2~4학년이었습니다.

[Reading] Macmillan / McGrawHill Treasures grade 2.2

- 분류: 읽기 / Language Arts

- 수준: Grade 2.2 미국 초등학교 2학년

- 년도: 2007년

- 특징:

읽기, 쓰기 등의 통합형 교재로 기존의 Reading 교과서들과는 Reading과 Language Arts를 종합하였다. 따라서 Oral practice, speech, writing, Language skill, grammar 등의 4 skill을 골고루 익힐 수 있는 교재이다.

유명 작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Science, Social Studies를 포함한 영역의 글들이 골고루 배치되어 이다.

- 가격: 65,700원( yes24 기준)으로 끔찍히 비싸다. 중고를 팔아도 4만원은 족히 받을 수 있으니 깨끗하게 사용하라!!

미국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수준이며, 전체 시리즈 중 UNIT4에 해당하는 장으로, Land, Sea, Sky라는 부제가 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Contents


THEME: Animal Needs

- Animals need to Eat

- Splish! Splish!


- Animal Baths

- Ant and Grasshopp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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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Animal Survival

- Bill Helps Geese Survive

- Goose's Story

- Baby Owl Rescue Is a "Hooting" 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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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Helping Planet Earth

- Prairie Problem

- A Way to Help Planet Earth

- Water Trou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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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Wild Weather

- Wild Weather Hits Florida

- Super Storms

- It Fell in the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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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Habitats and Homes

- My Home in Alaska

- Nutik, the Wolf Pup

- Wo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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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살펴보니, 역시 체계적이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어릴 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단어들이 많아 필자도 여러번 사전을 뒤져야 했습니다. preen이라는 단어가 대표적인데, 새가 깃털고르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1장만 살펴봤는데, 여러 동물들을 소개하면서, Compare와 Contrast의 개념을 가르칩니다. 이것은 writing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겠죠.




목요일, 9월 10, 2009

[아빠표] 영어 그림사전 - 파워포인트

이제 막 알파벳과 파닉스를 뗀 6세용 둘째를 위해 만든 그림 사전인데 아직은 몇 장 되지 않습니다. 목적은 글쓰기와 단어 익힘을 위해 파워포인트로 만들어 봤습니다.


파워포인트로 작성한 그림사전


UPDATED 2009-9-10

어린이 영어학습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TOSEL

영어 인증시험 천하통일 TOSEL

등장 배경
TOSEL이 등장한 배경에는 TOEIC과 TOEFL과 같은 외국 주관 시험에 지불하는 불합리한 로열티 지불이 있다. 유학을 가기 위해서는 TOEFL을 필수적으로 치루는 것이야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취업을 위한 국내 기업들이 선택하는 것조차도 미국에 로열티를 지불한다는 것은 불합리했기 때문이다. 그뿐인가? 수많은 외국어 고등학교나 국제중학교 등의 지망생들도 인증시험으로 TOEIC이나 TOEFL 성적을 제출해야 했다. 결국 학교 + 기업이 모두 외국에 로열티를 지불하게 만드는 원흉이 되었던 것이다.

국내의 많은 기업들도 일본의 요청으로 미국 ELS가 개발한 TOEIC 점수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영어성적을 제시를 위해 시험을 치룰 수 밖에 없었다.

물론 TOSEL 이전에도 서울대에서 개발한 TEPS와 PELT가 있지만, TOEIC과 TOEFL에 익숙한 사용자(학교와 회사) 관계자들은 비교를 위한 척도가 많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시험들은 성인 중심의 시험이어서 명확한 기준을 나누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나온 것이 PELT와 TEPS였지만 TEPS가 어느 정도 선전했다고 알려졌을 뿐 나머지 시험은 그렇게 호응을 얻지 못했다.

춘추전국 시대에서 TOSEL 천하통일의 시대로
TOSEL은 기준이 명확하다. 초등학교 저학년(1~3)을 위해서는 BASIC을, 4~6학년을 위해서는 JUNIOR를 중학생을 대상으로하는 High Junior, 고등학생들을 위한 INTERMEDIATE, 그리고 대학생과 성인을 위한 ADVANCED가 등장했다. 이것은 특히 학부모와 학교에 많은 호응을 얻었다. 2007년에 10만명이, 2008년에는 30만명이 응시를 하였고, 2009년에는 90만명까지 예상하고 있다.

들불은 초등학교에서부터 일어났는데, 초등학교에서 응시하는 TOSEL JUNIOR는 2008년부터 광풍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초등학교에서도 한자의 급수처럼 "너 몇급이야?"하는 말이 어렵지 않게 얘기되고 있다. 또한 청심국제중학교와 같이 초등학교 영어를 심사해서 선발하는 국제중학교에서 TEPS와 PELT, TOEIC 모두를 배제하고 학습비교군이 가장 많은 TOSEL만 받기로 한데서 다른 국제중학교나 외국어고등학교도 참여가 예상된다.

TOSEL의 장점
첫째, 학습비교군이 다른 월등히 많다. 예측하기로는 TOSEL은 초등학교, 중학교 TOEIC, TEPS, PELT 응시자 수 전체를 합친 것보다 응수자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둘째, 로열티를 물지 않는다. 첫번째 이유와 더불어 이것이 국제중학교나 외국어고등학교에서 외국에 로열티를 물게하는 주범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 선택할 수 밖에 이유이다.
   세째, 기준과 목표가 뚜렷하다. TOSEL은 초등학생용, 중학생용, 고등학교 성인용으로 뚜렷히 나뉜다. 실전 문제를 풀어보면, 초등학교 수준과 교과과정, 그리고 미국의 교과서까지 커버하는 듯한 인상을 받을 정도로 세련된 문제를 출제한다. 시험을 치르는 목적과 치험을 치루는 대상이 명확하니 인기를 끌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네째, 토셀은 점수체계가 뚜렷하다. 실질적으로 진학을 위해 의미가 있는 단계인 TOSEL JUNIOR는 100점 만점으로 초등학교 시스템에 뚜렷하게 적응되며, INTERMEDIATE 부터는 TOEIC을 의식한 듯 990점이 만점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사용자인 회사에서도 TOSEL ADVANCED를 가지고도 다른 응시자들이 제출한 TOEIC과 비교를 하는 것도 용이하게끔 설정된 점수이다.
   다섯째, SPEAKING이 고려된다. 예전의 TOEIC은 SPEAKING 점수가 고려되지 않아 고득점자임에도 불구하고 영어한마디 못한다는 비난을 샀다. 하지만, TOSEL은 INTERMEDIATE부터 말하기 시험이 지원되기 때문에 READING과 문법 위주의 학습을 확 개선할 수 있다.

성적표에는 전체 응시자수는 공개되지 않지만, 응시자의 비율 분포는 확인가능하다. 만약에 2008년에 시험을 취뤘다면, 30만명으로 계산하면 자신의 위치가 나올 것이다.

전망
한자등급은 한번 따 두면, 대학입학 시에도 많은 특혜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영어도 시험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 표준화를 할 필요가 있다. 난립하는 평가시험을 바라보는 필자는 어느 정도 정리의 필요성을 느낀다. 즉, 초중고는 TOSEL로 통일되기를 바라며, 회사 시험에도 TOSEL이 토익을 대체하기를 원한다. 대신, TOSEL도 JUNIOR, INTERMEDIATE, ADVANCED와 같이 수준별로 분과를 보강하여 출제되는 문제의 질을 떨어뜨리지 말아야 하며, EBS도 이 수익으로 교육전문 연구기관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외국 유학을 위해 유학지망생들이 치뤄야 하는 TOEFL이나 HSK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필수지만, 적어도 국내에 사용되는 평가기준으로서의 영어에 대한 기준은 TOSEL이 되기를 희망하며, 또한 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증시험이 아닌가 생각한다.

[리뷰] TOSEL KING JUNIOR 실전편

총평
Clue & Key라는 다소 낯선 출판사에서 나온 토셀 모의고사 실전문제 풀이집이다. 아직은 TOSEL 관련 책자들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의 출제 패턴에 익숙해지기 위해 선택하는 좋은 책이다.

아마도 2009년 현재로서는 TOSEL JUNIOR 실전 문제 풀이집으로는 유일한 교재가 아닐까 생각된다.

다만, 예문이 세련되지 못하거나 아니면, TOEIC 수준의 예문이 나오는 등에서 과연 국제토셀위원회가 내용을 제대로 보았는 지 의문인 예제가 몇 개 있었다. 사실, 아직 참고서적이라고 할 만한 것 자체가 없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한 교재임에는 분명하나 예문의 선택에서 NATIVE의 교정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 출간: 2008년 12월 18일
- 내용 : 실전모의고사 총 5회+
---------- CD 3장
- 특징: 책 뒤편에 있는 OMR 카드를 이용해 실전처럼 풀 수 있으며, 총 15회의 Dictation 연습을 제공한다.

- 가격: 12,750원

- 기타: OMR만 잘 이용해서 책을 더럽히지 않으면, 중고로 판매할 수 있으니 깨끗하게 사용하세요.
















수요일, 9월 09, 2009

위키백과 10만을 돌파하다!!

2009년 6월 4일 한국어 위키백과가 드디어 10만 항목을 돌파하여 백과사전으로서 틀을 갖추게 되었다.


위키백과의 영문 자료수가 120만에 즈음했을 때 영국의 저명한 백과사전인 브리태니커는 출판 포기를 심각하게 고려하였다. 브리태키니커 뿐만아니라 모든 백과사전을 서비스하는 업체에 있어서 위키백과는 치명적이다. 2009년 6월 4일을 기준으로 한국어 위키백과는 10만을 돌파하였고, 영문 위키백과의 자료수는 280만, 중국어는 25.5만, 일본어는 59.14만에 이르렀다.

 10만을 돌파한 한국어 위키백과

불평등한 매체
위키백과는 전혀 평등하지 못한 매체이다. 위키백과의 영향력은 위키 참가 또는 사용 인구가 많을 수록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는 문화적, 언어적 빈익빈부익부의 매체이다. 위키백과는 언어와 지식의 격차를 심화시키며, 언어권 국력과 인구에 의해 좌우된다. 즉, 나라와는 상관없이 그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많고 잘 사는 나라일수록 내용이 풍부해 질 수 밖에 없다.

겨우 두번 째 탭 (중간 좌측)에 위치한 한국어 위키백과 

전세계의 지식유산
위키백과에서 가장 당황하게 하는 것은 국가의 개념이다. 물론 전세계적으로 당연할 지 모르겠지만, 북한이라는 말은 한국어 위키백과에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약간 낯선 국명을 만난다. 또한 중국도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 민국으로 국가의 개념을 구별한다.
한국어도 한국 사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북한과 재일교포, 조선족과 까레이스키와 같은 북한 문화어 사용자와 재미교포, 재일교포 등 재외교포 중 서울 표준어를 중심으로 사용하는 모든 한민족들이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이 위키백과를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대한민국 표준어를 중심으로 저작될 수 밖에 없다.


정치적인 파워
이렇듯 백과사전이 미치는 영향은 단지 백과 사전에 국한되지 않는다. 정치적인 파워에도 위키백과는 치명적이다. 2005년 10월 26일 위키백과는 중국 인터넷 당국이 위키백과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물론 북한도 위키백과의 차단국 중에 하나이다. <천안문 사태>와 같은 항목은 중국으로서는 너무나도 민감하지만, 거의 모든 언어로 위키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부담이 아닐 수 없으며, 북한도 김일성이나 김정일 등의 인물 소개서 부터 공개되는 체제 유지가 위험한 그런 자료들이 많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위키를 공개하기 힘들 뿐더러 인프라 자체도 썩 좋지 못하다. 한국도 북한이나 중국과 별 다를 바 없다. 체제와 정치 시스템의 우세를 확신하지 못하고, 북한 관련 모든 사이트는 차단하고 있다.

이것은 위키백과의 장점 중에 하나는 동일한 항목에 대해, 여러 언어로 번역되는 장점에서 기인하였다. 결국 전 세계 언어로 홍보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정치적으로 현실을 공개할 수 없는 나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러한 다국어의 장점 때문에 일본과 같은 나라에서는 지방자치체가 홍보를 위해 꼼꼼한 지원을 한 흔적이 나타난다. 아시아에서는 자료량이 가장 많은 일본어 위키백과를 보면, 지방 곳곳까지, 작은 철도역 하나까지 세세한 정보가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서울시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인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2009년 3월 26일까지 진행된 다음-위키백과 - 서울시의 <서울시 지식공유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이용 사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자료는 여전히 외국보다 빈약한 곳이 많다.


위키백과는 중립?
위키백과는 표면적으로 중립성을 고수하며, 진실을 옹호한다. 말 그대로 표면적이다. 위키백과는 협업에 의해 만들어지는 백과사전이며, 사용자가 모두 극우나 극좌라면 그 정보 내용이 그대로 반영된다. 이의를 제기하면, 토론에 의해 내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물론 "독자적 연구금지!"와 같은 조항이 있기는 하지만, 독도나 기타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보면, 여전히 그 나라의 입장을 반영한다. 독도의 일본어를 누르면, '쓰시마섬, 시마네현'(竹島 (島根県)으로 연결되며, 영어를 누르면, '리앙쿠르 락스'(Liancourt Rocks)로 연결된다. 양쪽에서 주장하는 역사적인 근거가 다르니 주석을 나타내는 Reference에도 각자의 주장에만 신경을 쓴다. 관리자는 언어권 별로 있으니,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

다양한 서비스 연계
위키백과는 다른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가장 많은 이익을 보는 것은 물론 포털이다. 유료로된 백과사전을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의 백과사전의 빈틈을 위키는 착실히 메워준다.
구글 어스는 위키와 연계된 가장 편리한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조선 왕릉을 보자, 유네스코의 세계 유산으로 등록될 가능성이 높은 능묘의 정보엔 위성좌표가 꼼꼼하게 표시되어 있다. 이것을 클릭하면 외부의 창이 떠서 구글 맵 등의 서비스로 연계된다.


구글 어스에 들어가서도 위키백과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연계되어 있다. 물론 옵션이니 체크가 된 상태여야 한다.

10만 돌파의 의의
비록 겨우 10만을 돌파하였지만, 위키백과의 잠재력은 여전히 무한하다. 위키백과의 특성 상 서비스 이용자수나 필자로 참여하는 사용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참여의 문턱이 높은 것은 개선해야 할 사항 중의 하나이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지만, 계정 사용자 중 9/10는 거의 참여를 하지 않는 휴면 사용자이고, 바꿔 말하면 10명 중 9명은 탈락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GFDL의 특성을 이해하고, 위키의 문법을 이해하고, 위키백과의 룰에 적용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에 있다. 현실적으로 대학생 이상의 제대로된 리포트를 쓸 수 있는 이용자(베끼지 않고 자체적으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이용자)와 외국어 능력이 어느 정도 가능한 이용자만 별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딴죽걸기] 한국 양궁 컴파운드 예고된 침몰?

제목을 읽는 독자들은 이게 무슨 말인지 궁금할 것이다. 이것은 2009년 9월 5일 연합뉴스의 기사 제목이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5일 울산에서 계속된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 닷새째 경기에서는 남녀 대표팀 모두가 메달권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128강전과 16강전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겪었다.
..........
그러다 보니 국제 양궁계에서 한국은 `반쪽 최강'이라는 비아냥도 계속됐다.

(연합뉴스 2009년 9월 5일자

결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단체전 합계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를 따내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런데 2009년 9월 9일 똑 같은 기자가 작성한 연합뉴스의 기사를 보자!

특히 금메달은 물론, 은ㆍ동메달도 따낸 적이 없는 이창환은 결승전 이후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했다. 결과론적이지만, 두 사람의 우승은 이미 예견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궁인들이 `길조'라고 여기는 경우를 두 사람이 나란히 경험했기 때문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특정 기자를 언급하고자 함도 아니고, 특정 언론사를 언급하고자 함도 아니다. 다만, 전체를 바라보는 그들의 관점이 형편없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함이다. 어떤 종목이든 주력 종목이라는 것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동계올림픽 종목인 쇼트트랙 같은 것이다. 이것은 전체를 키울 수 있는 예산이나 형편이 되지 않을 때 전략적인 대안으로 삼는 것이다.

양궁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이 비록 실질적인 세계 1위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해서, 전종목을 석권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상기의 기사는 아쉬움을 나타내는 수준이 아니라, 준비하지 않았으니 형편없는 결과를 냈다라고 비난하는 것이다. 그것도 한국 양궁을 아주 비꼬면서 말이다.

한국 양궁이 전략과 전술없이, 방향성이 없이 가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또한 일반인들에게 까지 저변을 확대할 형편조차도 되지 않음을 기자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작 단계도 제대로 거치지 않는 걸음마를 하는 아이에게 이런 식의 기사는 스스로의 얼굴에 먹칠을 할 뿐이다.

[리뷰] EBS 기출문제특강 TOSEL Junior

이 교재는 두 권이 각각 따로 쌍을 이루고 있다. 각각 다음과 같다.

* Listening & Speaking (듣기와 말하기) - SECTION 1
* Reading & Writing (읽기와 쓰기) - SECTION 2

듣기와 말하기에는 CD가 2장 들어 있는데, 모의고사 4회를 풀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아쉬운 점은 기출문제인데도 실전처럼 넘버링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구성은 실전과 동일하게 만들어져 있다.

구성

SECTION 1
  • Lesson 1 PART A. Listen and Respond
  • Lesson 2 PART B. Listen and Retell
  • Lesson 3 PART C. Listen and Speak
SECTION 2
  • Lesson 1 PART A. Sentence Completion
  • Lesson 2 PART B. Situational Writing
  • Lesson 3 PART C. Practical Reading and Retelling

그럼에도 불구하고, TOSEL JUNIOR의 답안지를 이용해서 풀었는데, Writing 부분에서 문항수가 맞지 않아서 문제를 남겨야 했다. 실전문제처럼 처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격
- 듣고 말하기 11,700원 (Section 1)
- 읽고 쓰기 11,400원 (Section 2)

평가 및 활용
과연 기출문제 답게, 세련되고 좋은 문제집에는 틀림없으나, 실전과 같이 넘버링이 되어 있지 않고, 제작편의 위주로 만들어진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문제의 수준을 초등학생 범주를 넘지 않고, 현대적인 영어 수준에 맞게 출제된 TOSEL 기출문제를 다룰 수 있다는데서 가장 의의를 찾을 수 있는 문제집이다. 다른 모의고사는 문제은행에서 뽑았다는 티가 많이 나고 잘 사용하지도 않는 오래된 영어를 예문에 싣는 등의 세심함이 떨어졌는데 확실히 실전문제는 그러한 어색함이 전혀 없다.  

가격 또한 부담스러운 수준이며, CD도 MP3로 한장에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불법복제 때문에 그렇게 하였겠지만, 필자도 일단 구매한 교재는 EASY CD-DA EXTractor와 같은 툴로 MP3로 만들어 폴더에 저장해 둔다.

두권 합해서 23,100원인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TOSEL JUNIOR OMR 답지에 문제를 풀게하고 중고를 싸게(12,000원 정도?) 판매를 하면, 그다지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다.

최고의 ABC & 파닉스(phonics) 교재

6살짜리 민지는 4살 때 한글을 떼었는데, 언니가 영어를 하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샘을 내었다. 그래서 ABC를 가르쳤는데 좀처럼 외우지 못했다. 기초 ABC 책을 두번이나 반복했다.

ABC 출력교재

우리는 책을 사서 했는데, 알고 보니 다음의 사이트에 정말 좋은 교재가 있었다. 모두 pdf로 제공되며, 그냥 출력하면 교재가 된다.
http://www.starfall.com/n/N-info/abcprint.htm?n=abc 

글자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PDF 파일이 나오고, 한 글자당 4 페이지의 연습 페이지가 있다.

알파벳을 쓰는 순서와 대소문자를 구별하기, 그리고 색칠하기 등 글자당 2~4 페이지가 있다.

이것을 모두 출력하면, 훌륭한 교재가 된다. 우선 아래의 그림에 있는 A~E까지 클릭을 해서 들려준다. 이것을 듣게하고, 출력한 출력물을 연습하게 한다. 매일 5글자씩 반복한다. 1주일이면 끝난다. http://www.starfall.com/n/level-k/index/play.htm?f
단모음과 자음을 연습하는 ABC 페이지

두어번 반복하고, 바로 파닉스와 연계한다. 순서대로 외위지 못해도 좋고, 또한 전체 다 몰라도 좋다. 두 번을 꾸준히 반복하고, 약 70% 이상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다음 단계인 파닉스로 넘어간다.

파닉스(Phonics)

파닉스는 "가나다라"를 배운다고 생각하고 가르쳐야 한다. 즉, 소리나는 대로 읽는 연습을 하는 것이 파닉스다. 뜻을 가르치려 해서는 안된다. 위의 그림에서 아래 부분의 다음 버튼을 클릭하라.



그러면 아래의 화면이 나온다. 척봐도 알겠지만, 핵심적인 2중 모음과 2중 자음의 사용법을 연습하는 페이지가 나오며, 이것을 마스터하면 기초적인 파닉스는 완성된다.


보다 시피, 플래쉬 애니메이션의 지원까지 되어서, 상당히 재미있다. It's Fun to Read는 역할 게임인데, 아이가 지루해 하면, 같이 해준다.

STARFALL은

스타폴은 유아 영어 교재를 만드는 유명한 출판사이다. 한국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교재들을 이용하고 있다.

소년, 짱돌을 들다!!

투사가 된 소년


울다가 지친 소년은 어느날 돌을 들었다. 어떻게든 부모를 앗아가버린 그 놈에게 항의를 하고 싶었다. 그 길로 언덕에 올라가 강물에 돌을 계속 던졌다.

'퐁~당 .... 퐁~당 .... '

부서질 것 같이 아픈 팔을 다잡고, 악을 쓰며 계속 강물에 돌을 던졌다.

"이~ MB 같은 놈아! 울 엄니와 아빠를 돌려줘~~"

하루가 지나고 이틀 ... 일주일 .. . 한달 ... 1년 ...

그 돌은 계속 그 놈의 지붕을 때렸다.

'텅~ 텅~ '

지붕에 계속 되는 잡소리가 들리자, 책임자는 그것을 그 분에게 고한다.

"위에서 어떤 존(john)만한 놈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면서, 지 부모를 돌려 달라고 돌팔매질을 합니다. 조치를 취하심이 ... 제가 애들을 보내서 슥삭 할까요? 아니면, 불법무기 소지죄로 구속할까요?"

그 분께서는 말씀하셨다.

"냅둬~라.. 저러다 지치겠지 .... "

그런데 그 지겨운 소음은 계속되었다. 1주일 ... 한달 ... 1년이 지나갔다. 결국 그 분께서도 승질을 내고 말았다.

"I ~ E ~C 승질 뻗쳐 .... 저 색히 좀 어케 해봐... 기물 파손죄로 집어 넣던, 어케 좀 해봐 .... "
"저 ~ 그런데 ... 파손된게 없어서리~"
"그럼 ... 도대체 원하는 게 뭐야~~ ?"
"지~ 부모만 돌려 보내면, 알아서 관둘 것 같습니다!!"
"그놈들 ... 정규직도 아니지? 그럼 잘라!"

그렇게 소년의 부모는 용궁에서 해방되어, 소년의 곁으로 올 수 있었다. 소년의 부모는 세계에서 가장 물살이 센 항저우의 전당강에서 고기를 잡다가 배가 전복되어 용궁으로 납치되었던 것이다.

소년의 이름은 육화 였고, 사람들은 그 효성과 지극한 정성에 탑을 세웠주었으니, 그곳이 바로 육화탑이며, "수호지"에서 노지심이 최후를 맞이한 곳이다.

화요일, 9월 08, 2009

한국 교육복지 OECD 2위의 진실

2009년 8월 11일 OECD에서 "Comparative Child Well-being"라는 보고서가 발간되었다. 아래의 도표에서 보는 것처럼 교육복지 부분과 위험행동 부분에서 우리나라가 2위에 랭크되었다.


정리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항목순위
 물질적 복지13위
 거주환경n.a
교육적 복지2위
 건강과 안전10위
 위험행동2위
 학교 생활의 질n.a


교육복지란?

언론은 대서 특필을 하였다. 물론 많은 자료 누락으로 인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말은 첨부를 했다.
하지만 이들은 끝까지 <교육복지>가 무엇을 뜻하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OECD도 혹시나 확대해석할까봐 세부자료를 남겨두었다. OECD가 밝힌 교육복지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http://stats.oecd.org/Index.aspx?DataSetCode=CWB

1. 평균 문맹률 (Average mean literacy score) - 2위
2. 문맹률 불평등 (Literacy inequality) - 1위
3. 청소년 취학률 (Youth NEET rates) - 자료없음

즉, 교육복지는 청소년 취학률문맹률을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청소년 취학률조차 누락했기 때문에 OECD 국가 중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를 연합뉴스가 발표를 하고, 기자들은 확인조차도 하지 않고, 어떤 항목이 계산되었는 지 확인도 하지 않으면서 발표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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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 자동사(Intransive Verb)의 등장

Intransive Verb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동사(verbs)는 타동사(transive verb)로 뒤에 -을 / -를이 붙는 말이 온다.

하지만, 주어 + 동사만으로도 문장이 되는 것이 대표적인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BE

- Here I am! (여기 있습니다.)

DO

- It will do (그것으로 충분하다. 쓸모가 있다.)

WORK

- It works (통한다. 된다. 효과가 있다.)


사전에는 VI 또는 Intransive 등으로 표기된다.

우루무치에 대한 기억

3년 전 우루무치를 가보기 전에는 다음과 같이 예상했었다.
 
"우루무치에는 전부 위구르족 외에는 보기 힘들겠지? 길거리에서 당나귀를 끌고 다는 위구르족들 ... 독특한 음식들.."
 
그런데 왠 걸 ... 내리자 말자 ... 든 느낌은 우리나라의 부산과 별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한족의 이주 정책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빌딩에 ... 계속 올라오는 고층 건물들 .... 거리에 늘어선 빽빽한 차들 .... 위구르족은 시외나 국제시장 근처 외에는 찾아보기조차도 힘들었다. 알고보니 한족이 상권을 형성하면서 집과 땅을 잃은 위구르 족은 거의 다 시외로 쫓겨난 것이다. 결국 지금은 한족이 75%를 넘게 거주하고 있으며, 시내 중심가와 번화가에서는 위구르족 자체를 찾기가 힘들다. 처음에는 급격한 정부차원의 이주정책을 펼쳤고, 나중에는 가랑비에 옷 젖듯이 한족이 시나브로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하게 되었다.

서부대개발

이미 땅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위구르족이 발붙일 곳은 드물며, 게다가 서부대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위구르에서 카스(카슈가르)에 이르는 신장 대부분의 자원을 거의 수탈하다시피 북경이나, 기타 공업도시로 나른다. 신장에서의 얻은 부를 다시 신장  지역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마오쩌둥이 모든 민족을  동등하게 대하겠다는 약속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이미 한족은 경제적인 부를 축적하는 중심에 서 있고, 그 아래에서 소수민족들이 설자리는 점점 없어지고 있다.
 
도시와 시골의 빈부격차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주로 농업과 목축업에 종사하는 위구르는 그러한 변화속에 점점 불만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그들의 불만을 진압하는데는 총보다는 지도자의 확실한 약속과 정책변화만이 그들의 독립의지를 잠재울 수 있다.
 

위구르의 문화

위구르족들의 30세 이상의 성인들 중 베이징어를 말할 수 있는 성인은 많지 않고 그 연령대가 40세 이상이라면 찾아보기조차 힘들다. 신식 교육을 받은 젊은 위구르만이 한어가 유창할 뿐이다. 위구르족들에 대한 교육도 다른 소수민족과 비교하면 높지 못하다. 위구르의 전통문화는 점점 죽어가고 있으며, 한족들은 이를 더욱 부채질한다.

위구르 지역은 언어뿐만 아니라 음식문화도 한족의 그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대부분 이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것도 바로 음식인데, 쌀로 된 요리는 한족 식당에서나 구경할 수 있다. 위구르의 음식은 딱딱한 빵과 면이 주류를 이루며, 양고기나 닭고기, 소고기 류 등이 대표적이다. 매운 음식도 익숙하게 발견할 수 있으며, 가끔은 생선요리도 찾을 수 있다. 위구르의 음식점 앞에는 모두 淸眞이라는 표시가 있다.

노래와 음악도 한족과는 달리 독특한 면을 가지고 있다. 비파와 같은 작은 금과 독특한 창법의 노래가 그들만의 고유 문화이다. 종교는 대부분 이슬람이며, 이들을 중국어로 이들을 회교(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회족(回族)이라고 하며, 위구르 사람들을 회민(후이민, 回民)이라고 한다. 또한 이들이 모여서 장사를 하는 거리를 종종 회민가(후이민제, 回民街)라고 하며 이곳에서는 독특한 이슬람 음식과 기념품 등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문화적으로도, 언어적으로도 한족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이들이 경제적, 교육적인 격차를 극복하기란 처음부터 쉬운 일이 아니었다.
 
중화인민공화국에 있어, 강제로 병합한 티베트 문제는 눈의 가시지만, 위구르 문제는 전체 소수민족의 단합을 깰 수 있는 뜨거운 감자이기 때문에 이들로서도 쉽게 철퇴를 가하기는 힘들다.

봉사와 서비스를 혼돈하지 마라!

2008년 11월 7일 강만수 장관은 종부세 관련 국회 질의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

"조국을 위한 마지막 봉사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9년 9월 3일 한승수 총리도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

"마지막까지 봉사하겠다!"

필자는 미국의 초등학교 2학년 사회 교과서(Social Studies)에서< 재화와 용역>(Goods and Service) 편에서 서비스의 개념을 설명한 적이 있다.


서비스(Service)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 예배
- 용역
- 수고, 노고

내게는 소망교회 출신들이라 "예배"로 들리지만, 이들이 말한 봉사라는 것은 Social Service에 해당한다. 즉, 사회를 위한 봉사로 보통 급여를 받지 않고 하는 일을 말한다. 이들의 착각이 바로 이것이다. 이들은 엄연히 급여를 받고 있으며, 그것도 최고 수준인 억대의 연봉을 받고, 용역을 제공하는 것이다. 즉, 공무원으로서의 Public Service인 것이다. 따라서 제대로 Professional(돈받고 하는)한 용역을 제공할 의무를 가진다. 우편배달부와 우체국 등의 금융기관과 같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는 말이다.

하느님에 대한 봉사도 아니요, 조국에 대한 봉사도 아니요, 돈을 받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에 대한 용역을 제공하는 것이다. 툭하면 터져 나오는 "마지막 봉사"와 같은 공짜로 봉사하는 듯한 식의 말이 아니라 제대로 된 성과를 보여야 한다.

적어도 대한민국의 공무원 중에는 예배와 용역을 착각하는 공무원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

베라에 이어서 2PM 재범 다구리 당하다

일단 한국 비하 발언으로 시작을 해보겠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자기비판에 대해 조금도 수용할 포용력조차 없는 나라이며, 멀쩡한 사람까지 반한(反韓) 인물로 만들어 버린다. 미국인 캐서린과 독일인 베라의 지극히 상식적인 모순과 문제점 비판에도 귀를 열지 못하고 인민재판을 통해 집단 다구리를 했다. 이것은 중국보다 더한 떼놈들 기질이다."

두번째, 한국은 자기 품에 있는 새조차도 보호하지 못하면서 남의 품에 있는 새는 끔찍히도 위하는 비열한 민족이다. 몇 년 전 미국 대학 총기 사건을 저지른 조성희 사건을 기억하는가? 그 조성희가 한국 사람일까, 미국 사람일까? 그는 미국의 품에서 자라고, 미국의 역사와 미국의 사회적 가치를 배운 미국인이다. 역으로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한국의 역사 배우고, 한국 사람들과 어울려 자란 스페인계 혼혈배우 이유진씨나 인순이가 스페인 사람이고, 미국 사람인가? 그들은 뼛속까지 한국인이다. 그런 사람들을 보듬어 주지는 못하고 왕따 시키면서, 미국에 사는 미국 사람 걱정은 오지게 하는 모순에 찬 비열한 민족이다. 아직도 일부 교회에서 미국에 반성하자면서 예배를 올리던 그 같잖은 기억이 되살아 난다.

자신의 품에 날아든 방황하는 어리고, 세심한 사춘기 청소년조차도 용납하지 못하는 것이 한국 사회이다. 2PM의 재범이 바로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미국에서 자랐으며, 미국의 역사를 배웠고, 미국의 문화에 익숙해져 있으며, 낯설은 한국 땅이 미국과 다른 점은 인종차별을 받지 않는다는 단 하나뿐이었다. 필자도 재범이 글을 올렸던 18세의 나이 때에는 용돈을 벌려 노가다를 뛰면서, 힘들어서 세상의 모든 것이 싫었다. 하느님도,부처님도, 단군도 욕하고, 이 나라도  욕했다. 당신은 그러한 경험이 없는가?

세번째, 이들을 왕따 시키고, 다구리 시킨 것은 언론과 버릇없는 네티즌들이다. 그들은 황색 언론이 만들어낸 "~라면, ~ 이다!"라는 조중동식 논법으로 젊고, 앞길이 창창한 젊은 영혼을 만신창이를 만들어 놨다. 그냥 "힘들게 살았구나!" 또는 "미친 놈!"하면서 웃고 말면 될 것을 ... 집단으로 다구리를 한다. 당신의 가벼운 잽 한대와 언론의 어퍼컷 여러 대가 모여서 10만대가 되었다. 그가 과연 한국에서 친한파가 되려고 할까? 이대로 돌아간 박재범이 반한파가 되리라는데 나는 100%를 배팅할 수 있다.

과연 4년 전 10대 때의 허물까지 뒤져서 그렇게 다구리를 해야 속이 시원하던가? 당신이 하는 짓이 중국과 정체성 없는 대만의 네티즌들과 다를 바가 어디에 있던가?

4년 전의 허물까지 발굴한 스포츠동아

이런 논란들은 누가, 어떤 찌라시(?)가, 어떻게 시작했을까? 그래서 원조라고 하는 언론을 찾아보았다.
인기그룹 2PM의 박재범이 (2009년 9월) 5일 본보가 처음 보도한 자신의 한국 비하 글 논란과 관련해 스스로 작성한 사실을 시인하고 공식사과 했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도 이날 공식사과문을 발표했다. (스포츠동아 9월 6일자)
(http://sports.donga.com/enter/020102/3/0201/20090906/22686212/1&top=1)

얼마 전 한참동안 시끄러웠던 베라에 대한 문제를 최초로 끄집어 냈던, 동아일보, 문화일보, 스포츠칸 등은 X 먹는 놈 마냥 조용하다. 그들은 심지어 일본인 미즈노 교수와 비유하지 않았던가? 그때의 신문기사 제목들을 날짜별로 한 번 보자.

- 문화일보: 2009-8-29  <인터넷에선 무슨일이>미수다 獨 베라 ‘한국 폄하’ 책 논란
- 동아일보: 2009 - 8 - 24  미수다’ 베라 ‘제2의 미즈노
- 아시아투데이: 2009 - 8 - 23 베라 '한국 폄하 책' 네티즌 논란, 여자 미즈노?
- 뉴스엔: 2009 - 8 - 22 베라 ‘한국폄훼’ 논란 해명 불구, 미즈노 교수 꼴 나나


이것 외에도 듣보잡 언론에서 수 많은 유사한 기사를 써냈다. 공통점이라면 모두 라면 기사(~라면)였다는 것이다. 사실 확인없이 조각 조각난 일부 글을 보고, 집단 다구리를 했고, 네티즌들도 흥분해서 두들겨 되었다. 선동은 언론이, 맞짱구는 저질 네티즌들이 .... 착착착 ... 짝짝짝 ... 박자를 맞추며 잘도 해댄다. 그들의 사고 수준이 그것 밖에 안되는 거야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이런 일을 한 두번 경험한 것도 아니니 그렇다고 치자...

세상의 어느 누구도 교양없고, 막 나가는 이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한국에는 그런 막나가는 인간들과 이탈리아 수준의 황색 언론이 너무도 많은 나라이다. 초딩들조차 한국이라는 사회에 섞여 있으면, 싸가지가 실종되어 버린다.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초딩을 미국이나 외국의 친지집에 보내면, 미국의 상식과 일반 상식에 벗어나는 기가 차는 스토리들이 많을 것이다.)

다구리 사회

덜자란 초딩뿐만 아니라, 다자란 성인들도 다구리를 하고 있으며, 또한 스스로 타인에게 정신적인 린치를 가한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한다. TV를 보고 있으면 박소현이라는 탤런트는 "시집을 못간 범죄자!"다 주위의 동료들이 그렇게 집단 다구리를 하고 있다. 남의 프라이버시에 왜 그렇게 간섭을 하고 싶으며, 정작 남자는 소개시켜 주지 못하면서 왜 그렇게 다들 시집을 못보내서 안달일까? 나이에 대한 주위 동료들의 발언은 내가 보기엔 "인격모독"인데, 정작 주위 사람들은 스스럼이 없다.  

그래서 나는 이런 대한민국이 싫고, 피곤하다. 자! 필자도 한국과 한국 국민, 네티즌들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어디 한번 다구리를 당해볼까?

월요일, 9월 07, 2009

뉴라이트 계열의 시민단체는 언론 장악을 위한 전략전술

극우의 반성
몇 년 전 극우언론인 조갑제의 글 중에서 시민단체가 극우의 걸림돌이며, 보수 또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 적이 있다. 이것이 보수가 반성을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는 것이다. 내심 "애쓰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결과는 현실을 낳았다. 그 후 보수단체들의 시민단체 결성이 우후죽순처럼 이어졌다.

이들의 목적은 단 하나, 기존의 유사한 시민단체들에 대한 물타기를 하는 것이었다. 과거와는 달리 정부와 언론의 체계적인 지원을 얻어 받아, "부르고 - 받아쓰고 - 답하는" 세 박자의 전략이 완성된 것이다.

그 주축에는 뉴라이트가 있다. 대충 한 번 살펴보면,

2008년 8월 28일 "미디어발전국민연합"(회장 강길모)이 출범하였고, 이것은 기존의 "오마이뉴스"와 "인터넷 한겨레" 등이 속해있는 단체의 대응격이었다.

 그후 2009년 7월 19일 "자유주의 진보연합"이 출범했다. 이들의 출범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보수와 진보 모든 단체를 아울러~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보수와 진보 단체 모두 ... 이를 찬성/반대 했습니다."
"진보 단체도 이를 비난/칭찬하고 나섰습니다."


또한 아래의 그림을 보라!


바로 연합뉴스를 통해 불러주기가 가능하며, 다른 신문들을 통해 받아쓰기도 가능하다.

또한 가능 큰 기능 중의 하나는 물타기이다. 미디어법 통과에 대한 의견을 검색한 아래의 그림을 보자!


맨 위의 기사를 보면, 사람들은 "아! 시민단체들끼리도 논란이 많은 법이구나!"라는 느낌을 가진다. 막상 기사를 들어가보면, 2009년 5월 14일 출범한 뉴라이트 단체인 <방송개혁시민연대>에서 환영한다는 기사와 경실련의 반대의견을 실은 기사이다. 물론 언론사는 듣보잡이다. <방송개혁시민연대>의 모태인 뉴라이트 전국연합에서도 한마디를 실었다.  

뿐만 아니라 법조계 심지어는 네티즌의 모임까지 교회와 뉴라이트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보수주의 단체 외의 모든 조직을 좌파로 낙인찍기를 한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언론 환경에서 제대로 된 기사를 찾기 힘들 것이다. KBS와 연합뉴스는 이들의 주요 도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