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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3월 21, 2010

[기대주1] 스타킹 출신 리라의 나를 외치다-소름끼치는 음색

세상에 이런 천상의 목소리가 존재하다니 ... 게다가 중학교 2학년(2010년 기준)이라니 ....

이 소녀의 목소리는 사람을 끄는 미묘한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오래가면 7년입니다. 이렇게 높고 풍부하면서 앳된 소녀들만의 보이스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가수들의 목소리가 시간이 갈수록 세련될 지는 몰라도 이런 소녀 때만이 낼 수 있는 독특한 음색은 보존할 가치가 있습니다.) 가사에 대한 감정동화도 놀라울 정도이고 미음을 제어하는데는 천부적이라고 할 도리 밖에 없을 정도로 놀랍습니다. 역시 트롯을 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을까요? 리라는 트롯 가수만으로 영역을 제한 하지 않았으면 하는군요. 틈틈히 싱글 앨범이라도 발라드나 이런 노래를 해 주었으면 좋겠군요.

원곡: 마야 - <나를 외치다>

새벽이 오는 소리 눈을 비비고 일어나

곁에 잠든 너의 얼굴 보면서
힘을 내야지 절대 쓰러질 순 없어
그런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꿈도 꾸었었지. 뜨거웠던 가슴으로...
하지만 시간이 나를 버린 걸까?
두근거리는 나의 심장은 아직도 이렇게 뛰는데

절대로 약해지면 안된다는 말 대신,
뒤쳐지면 안된다는 말 대신, oh~
지금 이 순간 끝이 아니라 나의 길을 가고 있다고 외치면 돼

지쳐버린 어깨 ...

거울 속에 비친 내가 어쩌면 이렇게 초라해 보일까
똑같은 시간, 똑같은 공간에 왜 이렇게 변해버린 걸까

끝은 있는 걸까?

시작뿐인 내 인생에 걱정이 앞서는 건 또 왜일까?
- 강해지자고!

- 뒤돌아보지 말자고!

- 앞만 보고 달려가자고!

절대로 약해지면 안된다는 말 대신
뒤쳐지면 안된다는 말 대신 oh~
지금 이 순간 끝이 아니라 나의 길을 가고 있다고 외치면 돼
oh~ 지금 이 순간 끝이 아니라 나의 길을 가고 있다고 외치면 돼

(약해지면 안된다는 말 대신)
(뒤쳐지면 안된다는 말 대신) 끝이 아니라
(약해지면 안된다는 말 대신)
(뒤쳐지면 안된다는 말 대신) 나의 길을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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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빅마마의 고은양과 김가람 양과 함께 기대되는 기대주군요.

일본에서 IT붐을 기대한다?

일본은 비교적 인터넷 선진국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은 도쿄의 얘기고 지방으로 가면 심각한 수준이다.

2년 전인가? 출국 대기 중 일본의 한 지방 국제 공항에서 잠깐 시간이 남아 유료 인터넷을 이용하였다.

그런데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OS는 정체불명인데다가(아마도 리눅스 기반인 듯) 브라우저는 자체 개발인지 정체불명이었고, 속도는 체감 속도 128Kbps 수준으로 중국보다 훨씬 느린 속도였다.

그래도 국제 공항이라고 하는 곳이 이 정도니, 가정으로 들어가면 한국인은 무인도에 온 기분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호텔의 인터넷 센터도 512kbps 수준의 속도였고 그나마 나은 점은 OS가 Windows라는 것이었다.

(필자는 널리 알려진 GUI 기반의 모든 운영체제를 (브라우저만 쓰는 정도라면) 익숙하게 다룬다.)

일본인 중산층들은 굳이 인터넷 환경을 갖추려고 하지 않는다. 있어서 편리함도 모르겠지만, 없어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온라인에서의 커뮤니티보다는 오프라인의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는 인간적인 모임과 만남을 훨씬 더 선호하는 것이다.

일본에서 IT를 기대하기 힘든 것은 일본의 국민성 때문이다. (물론 국가적이거나 시 차원 등의 공공 서비스에 대해서는 예외로 한다.)
  첫번째 그들은 검소함이 몸에 배여있다. 일본인들은 IT 기기 일지라도 고장나서 못 쓸 때까지 오랫동안 사용한다. 따라서 새로운 IT 기기에 대해서도 별로 부러워하는 것 같지 않다.
  둘째, 일본인들은 더 나은 기술의 외국 제품보다도 자국의 제품을 선호하는 배타적 국수주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스스로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과 치열한 경쟁을 하지 않아도 자국에서는 일본의 메이커가 최고로 선호되기 때문이다.
  세째, IT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좋은 환경과 더불어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나이가 많은 고령화된 사회에서 고령층에게 PC를 가르키는 것은 하루 아침에 될 일이 아니다. 90년대 중반 필자도 대학을 다니면서 아래한글 3.0을 한달에 걸쳐서 노교수에게 개인 교습을 해 준 경험이 있다. 당시로는 적지 않은 과외비를 받고서 말이다. 젊은 층이었다면, 5일이면 될 내용을 무려 한 달에 걸쳐서 강의를 했으니 내 인내심은 바닥을 나고 말았다. 이 교수님은 당시 유일하게 손 글씨로 된 리포트를 요구한 분이었는데 결국 제자들의 항의에 손을 들고 40만원의 거금(?)을 들여 한 달 개인 과외를 받으신 것이다. 당시 나는 학생신분으로 두 분 교수님에게서 한 달 교습을 해주고 60만원을 벌었다. (당시 등록금의 27% 정도) 일본의 경우에도 이용자들이 불편함없이 자연스레 사용하는 그런 환경이 조성되려면 지금으로 부터 적어도 5년 이상이 걸려야 할 것이다.
  네째, 공공 IT 교육의 수준이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물론 여기서도 도쿄는 예외로 한다. 필자는 일본에서 소위 명문대라고 하는 대학을 제외한 많은 일본 대학 졸업자들을 만났는데 대부분 거의 컴맹 수준이었고, PC는 고급 타이프라이터 수준으로 밖에 활용하지 못했다. 특히 OA 분야는 국내의 전문대학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력이었다.
  다섯 째, 지도자들의 IT에 대한 인식이 뒤떨어져 있다. 누가 뭐라해도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IT 마인드는 어떤 정권과도 비교도 되지 않았다. 비록 MB 정부는 IT 마인드를 IPTV 마인드로 착각하고 있지만, 적어도 일본의 지도자들 중 과거의 한국 정부에서 가졌던 그러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지도자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최고 지도자의 강력한 의지 없이는 이러한 인프라와 환경을 조성하기는 쉽지 않다. 한때 클린턴 시대에 정보고속도로를 주창하던 미국이 부시의 집권기간 동안 제자리 걸음을 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지금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 ㅠ.ㅠ

이러한 연유로 일본의 전반적인 인터넷 + 통신 단말기 등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IT 붐을 기대하긴 힘들다. 전자정부 또한 최소한 2년 이상은 걸려야 겨우 한국의 상태에 이를 수 있을까? 솔직히 이것도 비관적으로 생각된다.

토요일, 3월 20, 2010

묵묵히 제 할 일만 하는 국민들에게

일제 시대에도 묵묵히 제 할 일만 열심히 하는 국민들은 일제가 피마자 기름을 짜라하면 묵묵히 피마지 기름을 짯고, 쇠붙이를 달라고 하면 숟가락, 젓가락까지 묵묵히 일제에 쇠붙이를 바쳤다. 또한 학도병을 징병하라면 묵묵히 학도병을 징발되어 독립군을 잡는데 크나 큰 기여를 하였다.

6.25 전쟁 때에도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은 북한이 점령하면, 북한을 위해 묵묵히 일했고 다시 남한이 점령하면 남한을 위해 열심히 일하셨다. 일부는 적군의 부역자라고 해서 총살을 당했다.

또한 이들은 4.19가 일어났을 때 묵묵히 자신의 일만하며, 옆에서 총탄일 날아올 땐 제일 먼저 도망을 하였다. 박정희 통치 때는 묵묵히 일을 하기 위해 유신 헌법을 찬성하였으며, 전두환이 민간인 8000명을 죽여도 묵묵히 제 할 일만 하였다.

그래서 노예처럼 시킨 대로 하는 국민들을 좋은 말로 "묵묵히 제 할 일만 하는 사람"이라고 하며, 이후 조중동이 가장 즐겨 애용하는 말이 되었으며, 교회에서도 국민들에게 묵묵히 제 할 일만 하라고 적극 권장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 나를 가르쳤던 생물 선생님은 독립 운동을 비난하면서, 이런 말을 하였다.

독립군들이 일제 순사를 한 명 죽일 때, 묵묵히 일하는 무고한 백성들이 수 명씩 학살당하였다고 자신은 그런 독립군을 혐오한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분도 교회를 열심히 다니시는 분이었다.

2년 전 대선 때에서도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일만 묵묵히 하기 위해 투표는 내 팽개치고, 등산이나 가족 나들이를 가가서 묵묵히 자기 일만 봤다.

금요일, 3월 19, 2010

World Record For Most Post On A Single Thread

The protesting reply post on President Lee Myung Bak's Dokdo related comments recorded as follows:
As of now, this will be the world record for a single thread.

377,604 post as of 9th, Aug., 2010



MB의 독도 관련 댓글이 6월 23일 32만개를 돌파했다.


MB의 독도 관련 댓글이 5월 15일 25만개를 돌파했다.

MB의 독도 관련 댓글이 4월 24일 21만개를 돌파했다.

MB의 독도 관련 댓글이 4월 17일 20만개를 돌파했다.

MB의 독도 관련 댓글이 4월 12일 19만개를 돌파했다.

MB의 독도 관련 댓글이 4월 7일 18만개를 돌파했다.

MB의 독도 관련 댓글이 4월 2일 17만개를 돌파했다.

MB의 독도 관련 댓글이 3월 29일 16만개를 돌파했다.

MB의 독도 관련 댓글이 3월 20일 14만개를 돌파했다.

이것은 대한민국 건국 후 최초의 기록으로,

가히 댓글을 제왕을 넘어선 댓신의 탓생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기네스에 등재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린 유일한 인물은 대한민국에서 단 한명 밖에 없을 것 같군요.




목요일, 3월 18, 2010

잠자는 숲 속의 공주는 비윤리적인 소설인가?

잠자는 숲 속의 공주는 115살의 나이 많은 어린 공주와 18세 가량의 왕자님이 원조교재를 하는 비윤리적인 소설일까?

요즘 방통위의 하는 짓거리를 보면 박정희 시대와 전두환 시대의 사전 검열을 떠올리게 하며 그 이상은 될 수 없겠지만, 그 이하도 아니다.

Five Basic Patterns of Sentences(단문의 5형식)

1. 단문(Simple Sentence)이란?
등위 접속사(and, but, or, for)나 종속접속사로 연결되지 않은 단 하나의 문장을 단문이라고 한다.

2. 동사에 따른 단문의 형식(Five Basic Patterns of Sentences)
단문의 형식을 구분하는 기준은 동사이며, 동사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자동사(Intransive Verb)
  • Pattern 1 (1형식) - S + V
  • Pattern 2 (2형식) - S + V + SC

타동사(Transive Verb)
  • Pattern 3 (3형식) - S + V + O
  • Pattern 4 (4형식) - S + V + IO + DO
  • Pattern 5 (5형식) - S + V + O + OC

P1 Example: The development of wind power practically ceased until the early 1970s.
P2 Example: The chain reaction is the basis of nuclear power.
P3 Example: Silicon conducts electricity in an unusual way.
P4 Example: We are sending you the balance of the payment in this letter.
P5 Example: The plant shutdown left the entire area an economic disaster.

수동태(Passive Voice)
또 다른 단문의 문장 형태로 수동태가 있다. 아래의 왼쪽이 수동태이며, 오른쪽이 능동태(Active Voice)이다.
Saccharin is now permitted as     The FDA now permits saccharin
an additive in food.              as an additive in food.
위의 동사에 따른 문장의 분류는 영미에서는 형태론적인 문장 분석이며, 잘 다뤄지지 않는다. 특히 미국, 영국, 호주 등 영어권에서 살다가 온 아이들이 이러한 것을 접하면 어려워하는 이유이다. 굳이 이러한 것을 알 필요는 없지만, 외국어권에서는 문장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다.

MB식 녹색성장이란 ....

4대강을 개발(?)하면서 낙동강 주변의 버드나무 등 수백년된 나무들이 잘려나간 뉴스를 읽었다. 이 기사를 보고 당연하다고 생각되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중국의 "녹색 산" 사건이었다.

중국 쿤밍의 푸민현에서 발생한 녹색 산 사건(이미지 한겨레신문-2007년 2월 20일)

2007년 쿤밍시에서 푸민현(富民县) 라오서우 산에서 산이 푸르게 보이도록 푸른 페인트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공사를 했는데, 누구에겐 참 뿌듯하고 보기좋았나 보다. 결국 언론의 비난을 받고 말았지만 중앙에는 크게 보도 되지 않았다.

지금 낙동강의 꼴이 그 꼴이 아닐까? 필자가 낙동강 개발을 위해 녹색 운운하는 정부의 작태에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중국 또한 람사르 습지 회의를 개최하였고, 습지에 대해서는 국가공원으로 지정하여 엄격한 관리를 한다. 중국조차도 우습게도 대한민국보다 자연을 보호하는데는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것도 수만명의 핏값을 경험한 후에 얻은 경험이다. 특히 도시 주변의 공원과 습지의 개발과 보존에는 더욱 그러하다.

이 사건이 생긴 후 3년 뒤에 발생한 국내의 개발사업은 바로 이것과 뭐가 다를까? MB의 녹색성장에는 부국을 위한 철학이 없으며, 오로지 삽질 뿐이다. MB의 녹색 성장이 우리를 먹여살 릴 것이며, 나라를 살찌울 것인가? 이미 조중동과 한나라당의 국민들을 제외한 전체 국민 대다수가 반대를 하였다.

수요일, 3월 03, 2010

창의적인 SKT 광고 - 면접편


광고치고는 꽤나 딱딱하고 근엄하게 시작된다. 질문도 난이도 특상의 문제다!
(환경협약의 내용과 탄소배출권 그리고 경제를 꿰고 있어야 답을 할 수 있지만, 면접관이 원하는 것은 전문가의 의견이 아니라 좀 더 나은 대답을 원할 것이다. 당황하는 것은 마이너스 .... )


단 한마디로 끝냈다. 그리고 다음에 나온 음악도 안티 클라이막스를 극대화시킨 좋은 선택이었다. 창의적이고, 천재적인 발상이다.


창의성은 특별나지 않다!
실제로 대학 다닐 때도 유사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김민하 총장이라고 제법 유명한 축에 속하는 총장이 직접 경제학을 강의하는 시간이었는데, 어떤 학생이 갑자기 손을 들었다!

(학생1) "교수님! 너무 날씨가 좋아 수업받기 싫습니다!"

(교수) "그래? 그럼 가봐!"

두번 째 학생도 손을 들었다.

(학생2) "교수님 저도 빠지겠습니다!"
(교수) "그래? 그럼 너도 가봐!"

세 번째 학생도 손을 들었다.
(학생3) "교수님 저도 빠질 수 있나요?"
(교수) "안돼! 넌 그냥 수업 더 받아!"

(학생3) "교수님! 쟤들은 되고 왜 저는 안되는 것입니까?"
(교수) "첫 번째 학생은 창의적인 제안이었고, 두번째까지는 그럭 저럭 들어줄만 했어. 그런데 세번째는 식상하지 않겠어?"

위의 스토리는 실화이다. 원하는 답이 전혀 아니었겠지만, 상황에서 안티클라이막스를 만드는 것 자체가 창의적인 발상인 것이다.

한국 정보에 대한 왜곡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이유

반크라던가 민간에서 열정적인 활동으로 외국의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되지 않는다. 왜 우리가 일본에 정보전에 밀리고 있는 지를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이런 일은 지속적으로 반복될 것이다.

근본적인 처방
반크의 활동은 물이 새는 댐에 땜방하는 정도의 사후 처방 밖에 되지 않는다. 일본의 대처를 보면, 간단하게 답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왜, 그것이 되지 않는 지가 궁금할 뿐이다. 일본은 영어로 된 친절한 소개 책자를 각 국의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통해 교과서나 지도를 만드는 기관이나, 출판사 그리고 정보를 서비스하는 관련 기관에 전달한다. 전달하는 것도 그냥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담당자의 앞으로 전달한다.  

이것이 바로 정부 채널을 통한 정식적인 활동이다. 우리나라의 대처도 이와 같아야 한다. 특히 지리와 한국의 역사 소개에 대한 부분은 항상 영문 자료로 업데이트 되어야 하며, 각 국에 전달하여야 한다.

한국 정부가 할 일
우리나라 정부도 외교통상부를 통해 홍보자료를 각 국의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보내고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까지이다! 그 다음에 그것을 어디에, 누구에게 보내야 하느냐 하는 것은 정부에서 신경 쓰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이것은 외교부 뿐만 아니라 교과부도 관여를 해야 한다.

우선 정부는 해당 주재국에 한국의 홍보 자료(한국 소개와 관광 2가지)를 전달할 기관 리스트를 전달받아야 한다. 전달 받는 작업을 할 때 반드시 담당자를 명시하게 해야 한다.

각 나라의 영사관에서 작성한 리스트를 꼼꼼히 살펴보고, 한국의 지리와 역사에 관련하여 리스트를 선별한다. 대략적인 리스트의 우선 순위를 보면,

1. 교과서를 담당하는 정부 부서, 출판사
2. 지도 업체
3. 한국의 정보를 서비스하는 주요 기관

특히 일본은 세계의 주요 지도 업체와 교과서 제작업체에는 반드시 챙겨서 보낸다.

외국에서 한국의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그 나라말(주재국)로 한국을 소개하는 정보를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임을 교포이면 누구나 실감할 것이다. 만약 정부 기관만 제대로 돌아갔다면 반크라는 단체가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것도 안되면 차리라 반크를 홍보대사로 스카웃하라!
나는 대한민국의 정부가 이러한 체계적인 한국 홍보 활동을 한다는 정보를 들어본 적이 없다. 한국을 홍보한다는 개념조차도 서 있지 않을 그들이라고 확신한다. 한국을 홍보한다는 것은 첫째, 한국 자체에 대한 알림(문화, 역사, 지리)과 둘째, 한국의 관광을 위해 홍보하는 것 두 가지를 말한다.

이것에 수반하는 구체적인 활동을 각국에 주재하는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대기업처럼 업무 분석하면 낙제점을 받지 않을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과연 몇이나 될까?

적어도 내가 본 영사관이나 대사관에 근무하시는 분들 중 애국심을 가지고 근무를 하시는 분들은 하나도 없었다. 접대받기를 좋아하고, 높은 사람들 만나기를 좋아하는 그들에게 최소한의 일이라도 시켜야 되지 않을까?

월요일, 3월 01, 2010

폭설과 일본 여행 그리고 코비호

4년 전 쯤 일본 니가타에서 폭설로 인해 발이 묶인 적이 있다. 일본의 노벨 문학상의 수상작인 야스나리의 설국(雪國)의 배경이 되는 지역인지라 ... 눈이 많은 것도 별로 신기할 것이 없다.

우리가 내렸을 때 이미, 좌우로 3~5m 정도 눈이 쌓인 도로 사이로 버스를 지나다녔으니, 분명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출국 직전 또다시 내린 눈으로 인해서 공항에서 출발 지연(delay)을 하며 기다렸으나, 결국은 출국하지 못했다. 그 당시 공항에서 본 신기한 광경이 있다.

금이 간 항공기 창에 특수하게도 보이지 않는 테잎을 찍 바른 초라한 항공기가 힘차게 날아가고 있었다. 그날 유일하게 공항을 출발한 항공기는 러시아 국적의 민간항공기였다. 잠시 부럽긴 했지만, 안전을 위해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우리가 타고 갈 항공기는 대한항공이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이런 말을 했다.

"예전에 두 번에 걸쳐 큰 사고(추락 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대한항공도 오늘 같은 날은 떳을 거예요!"

지금은 확연히 달라졌지만, 당시는 사고다발 항공사라는 낙인이 찍였던, 대한항공이었기에 그런 말은 당연한 말이었다. 나는 안전을 위해서는 작은 것이라도 양보하지 않는 항공사에 국내의 항공사도 낀 것 같아서 뿌듯했다. 적어도 러시아의 삐끗거리는 구닥다리 항공사 취급은 받지 않게 되었으니 말이다.

코비호, 안전보다는 실적?
코비호는 대한민국 국적인 (주)미래고속의 고속 제트엔진의 여객기로 후쿠오카까지 2시간 55분의 속도로 쾌속 운항하는 쾌속선이다. 2002년부터 운행을 시작을 했으니, 횟수로는 8년 차의 쾌속선이다. 2010년 3월 1일 코비 3호선이 사고를 일으켰다. 이미 기상악화가 예고되었지만, 무리한 운항을 강행하다가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되었다고 뉴스에 나왔다.

나는 이 기사를 읽고 바로 떠 오른 것이 위에 언급한 러시아 민항 항공기를 떠 올렸다. 항공기는 기장의 판단 하에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물론 책임도 기장이 져야 한다. 하지만 손실은 회사가 떠 안아야 한다. 코비의 경우엔 선장이 그만한 권한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운항이 늦어질 경우 1박의 호텔료를 떠 안아야 하는 저가의 교통 수단에서는 쉽지는 않은 판단이기도 하다. (왕복 운임 23만원)

악천후가 예상될 경우에도 불구하고 저가의 교통 수단은 틀림없이 운항을 강행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예상할 수 있는 바로는 선장이 본 사에 전화를 해서, 숙박 여부를 승인을 받아야 하는 구조로 예상된다.

비난만 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주)미래고속의 홈페이지에 있는 호텔팩의 요금을 보면, 1박당 운임요금에서 3만원이 추가된 26만원에 호텔팩의 요금이 나와있다. 실제로 선사에서 호텔에 지급하는 실질 요금도 그 정도 선이지 않을까 예상된다.

천재지변에 관해서는 일반적으로 보험 약관에서는 면책을 한다는 약관을 달아둔다. 이것은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관행이기도 하다. (몇몇 예외한 보험도 있다.) 그러나 여행을 주관하는 교통 수단인 만큼 고객과 선사에서 절반 씩 부담해도 충분히 부담이 없는 요금인 것이다. 따라서 천재지변에는 1박을 더 제공하고 무리한 운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러한 것을 여행 약관에 명시를 하고, 고객들에게도 주지를 시킨다면 훨씬 더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될 것이다.

일부 언론들은 안전 어쩌구하는 비난만 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라도 해 본 적이 있었는가? 비난만 할 것이라면 아예 보도를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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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절에 일본에 놀러갔다고 비난하지 말라! 후쿠오카는 제대로 된 침략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도 반드시 가봐야 하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