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 목록

월요일, 9월 07, 2009

뉴라이트 계열의 시민단체는 언론 장악을 위한 전략전술

극우의 반성
몇 년 전 극우언론인 조갑제의 글 중에서 시민단체가 극우의 걸림돌이며, 보수 또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 적이 있다. 이것이 보수가 반성을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는 것이다. 내심 "애쓰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결과는 현실을 낳았다. 그 후 보수단체들의 시민단체 결성이 우후죽순처럼 이어졌다.

이들의 목적은 단 하나, 기존의 유사한 시민단체들에 대한 물타기를 하는 것이었다. 과거와는 달리 정부와 언론의 체계적인 지원을 얻어 받아, "부르고 - 받아쓰고 - 답하는" 세 박자의 전략이 완성된 것이다.

그 주축에는 뉴라이트가 있다. 대충 한 번 살펴보면,

2008년 8월 28일 "미디어발전국민연합"(회장 강길모)이 출범하였고, 이것은 기존의 "오마이뉴스"와 "인터넷 한겨레" 등이 속해있는 단체의 대응격이었다.

 그후 2009년 7월 19일 "자유주의 진보연합"이 출범했다. 이들의 출범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보수와 진보 모든 단체를 아울러~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보수와 진보 단체 모두 ... 이를 찬성/반대 했습니다."
"진보 단체도 이를 비난/칭찬하고 나섰습니다."


또한 아래의 그림을 보라!


바로 연합뉴스를 통해 불러주기가 가능하며, 다른 신문들을 통해 받아쓰기도 가능하다.

또한 가능 큰 기능 중의 하나는 물타기이다. 미디어법 통과에 대한 의견을 검색한 아래의 그림을 보자!


맨 위의 기사를 보면, 사람들은 "아! 시민단체들끼리도 논란이 많은 법이구나!"라는 느낌을 가진다. 막상 기사를 들어가보면, 2009년 5월 14일 출범한 뉴라이트 단체인 <방송개혁시민연대>에서 환영한다는 기사와 경실련의 반대의견을 실은 기사이다. 물론 언론사는 듣보잡이다. <방송개혁시민연대>의 모태인 뉴라이트 전국연합에서도 한마디를 실었다.  

뿐만 아니라 법조계 심지어는 네티즌의 모임까지 교회와 뉴라이트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보수주의 단체 외의 모든 조직을 좌파로 낙인찍기를 한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언론 환경에서 제대로 된 기사를 찾기 힘들 것이다. KBS와 연합뉴스는 이들의 주요 도구가 될 수 있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