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가장 비싸고 용량도 부담스러운 것이 바로 photoshop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처럼 포토샵과 결별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편리한 단축키 이용과 축소 시 이미지 화질 저하에 대한 처리능력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공짜로 쓸 수 있는 것 중에 포토샵과 비견할 프로그램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김프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인데요. 낯선 UI와 불편한 단축키 지원, 이미지를 축소할 때 심한 품질저하 등으로 계속 깔았다가 지운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물론 대안이 없을 때는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지요. 최신 판은 UI도 많이 개선되어 많이 좋아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김프는 과분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벡트 그래픽을 지원하여 일러스트와 포토샵을 합친 기능까지 제공을 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은 새로운 것에 대한 낯설움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인터넷 환경과 PC 환경 그리고 용량이 부담스럽지도 않으면서, 왠만한 기능은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없을까? 3년 전 필자가 회사에서 포토샵을 대체할 프로그램을 끙끙이면서 선택한 것이 바로 이 photscape란 (놀랍게도 ) 국산 프로그램입니다.
이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인터넷 그래픽 작업이 가능하다.
대략적인 기능은 위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습니다. 화면캡춰에 사진보정 기능, 그리고 사진 여러 개를 하나의 틀에 배치하는 것 등은 무료 이용자로서 황송하기까지 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레이어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인 편집까지는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이용자들에게 인터넷 환경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 이용자들의 포토샵이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막강합니다. 기능을 나열하자면,
-사진뷰어: 폴더의 사진을 한눈에 보기, 슬라이드쇼
-사진편집: 크기조절, 밝기조절, 색상조절, 역광보정, 액자, 말풍선, 모자이크, 글쓰기, 그림 그리기, 자르기, 필터, 적목보정, 뽀샤시
-일괄편집: 여러 장을 한번에 변환하는 일괄처리
디카로 찍은 사진을 한꺼번에 필터를 적용해 변환하거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페이지: 여러장을 템플릿 한장으로 만들기
여러개의 사진을 하나의 틀에 템플릿에 맞춰 배치할 수 있다.
-이어붙이기: 아래로, 옆으로, 바둑판으로 여러장을 한장으로 이어 붙이기
-GIF애니메이션: 움직이는 GIF 사진으로 만들기
-인쇄: 증명사진,명함사진,여권사진이나 썸네일 인쇄
-사진분할: 한장의 사진을 여러장으로 분할
-화면캡쳐: 화면을 캡쳐해서 편집,저장하는 기능
-색상검출: 사진이나 웹상의 화면을 확대해서 색상을 알아내는 색상검출 기능
-이름변환: 사진이름 일괄변환
-RAW변환: RAW 파일을 JPG 파일로 일괄변환
-종이: 줄노트,모눈종이,오선지,달력 출력
-얼굴검색: 인터넷에서 동일하거나 비슷한 얼굴을 검색
-사진북마크: 사진전문 즐겨찾기
더욱 더 감동적인 것은 집, 회사, 학교, 학원 모두에서 무료라는 것이지요.
단점은 전문적인 뷰어로 하기에는 속도가 떨어지고, 레이어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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