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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9월 09, 2009

최고의 ABC & 파닉스(phonics) 교재

6살짜리 민지는 4살 때 한글을 떼었는데, 언니가 영어를 하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샘을 내었다. 그래서 ABC를 가르쳤는데 좀처럼 외우지 못했다. 기초 ABC 책을 두번이나 반복했다.

ABC 출력교재

우리는 책을 사서 했는데, 알고 보니 다음의 사이트에 정말 좋은 교재가 있었다. 모두 pdf로 제공되며, 그냥 출력하면 교재가 된다.
http://www.starfall.com/n/N-info/abcprint.htm?n=abc 

글자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PDF 파일이 나오고, 한 글자당 4 페이지의 연습 페이지가 있다.

알파벳을 쓰는 순서와 대소문자를 구별하기, 그리고 색칠하기 등 글자당 2~4 페이지가 있다.

이것을 모두 출력하면, 훌륭한 교재가 된다. 우선 아래의 그림에 있는 A~E까지 클릭을 해서 들려준다. 이것을 듣게하고, 출력한 출력물을 연습하게 한다. 매일 5글자씩 반복한다. 1주일이면 끝난다. http://www.starfall.com/n/level-k/index/play.htm?f
단모음과 자음을 연습하는 ABC 페이지

두어번 반복하고, 바로 파닉스와 연계한다. 순서대로 외위지 못해도 좋고, 또한 전체 다 몰라도 좋다. 두 번을 꾸준히 반복하고, 약 70% 이상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다음 단계인 파닉스로 넘어간다.

파닉스(Phonics)

파닉스는 "가나다라"를 배운다고 생각하고 가르쳐야 한다. 즉, 소리나는 대로 읽는 연습을 하는 것이 파닉스다. 뜻을 가르치려 해서는 안된다. 위의 그림에서 아래 부분의 다음 버튼을 클릭하라.



그러면 아래의 화면이 나온다. 척봐도 알겠지만, 핵심적인 2중 모음과 2중 자음의 사용법을 연습하는 페이지가 나오며, 이것을 마스터하면 기초적인 파닉스는 완성된다.


보다 시피, 플래쉬 애니메이션의 지원까지 되어서, 상당히 재미있다. It's Fun to Read는 역할 게임인데, 아이가 지루해 하면, 같이 해준다.

STARFALL은

스타폴은 유아 영어 교재를 만드는 유명한 출판사이다. 한국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교재들을 이용하고 있다.

목요일, 9월 03, 2009

워즈워드의 저주 - The Rainbow

The  Rainbow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So is it now I am a man;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I could wish my days to be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Eric Rolph, by sa 2.5 wikipedia

William Wordsworth가  위와 같이 무지개를 읊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교과서 한 편에 나온 시라 외우고 있었던 시이기도 합니다.


내 마음은 뛰노니,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를 볼 때면 ...

내 삶이 시작되었을 때도 그러했거니와,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하거니와

늙어서도 그러하리라!!


아니면 나에게 죽음을 ....


어린이는 어른의 거울

나의 삶들 하나하나가

자연의 경건한으로 이어지기를 .....



항상 무지개를 볼 때는 이 시가 생각납니다. 얼마 전 아파트에서 무지개를 보았는데, 더 이상 심장이 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슬프게만 보였지요. 그런 멋진 무지개를 평생 10번을 볼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릴 때처럼 심장이 뛰지 않았습니다. 워즈워드는 자신의 심장이 두근거리지 않겠다면 죽겠다고 했는데, 그의 저주를 받은 것일까요?


워즈워드도 10대~20대 초반 외엔 심금을 울리는 감성적인 시를 쓰지 못했습니다. 필자는 이것을 과학적으로 프로이드의 심리학이 잘 설명한다고 믿습니다. 10대 ~ 20대만 가지는 성에너지, 이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년 이후엔 남녀 모두 점차 남성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면서 점차 남성화되어 가면서 감성이 죽어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서 점차 삶에 지쳐가지요. 그래도 예이츠의 시처럼 하나면 남아 있으면 족하다고 생각됩니다.


When You are Old

When you are old and grey and full of sleep,
And nodding by the fire, take down this book,
And slowly read, and dream of the soft look
Your eyes had once, and of their shadows deep;
How many loved your moments of glad grace,
And loved your beauty with love false or true,
But one man loved the pilgrim soul in you,
And loved the sorrows of your changing face;
And bending down beside the glowing bars,
Murmur, a little sadly, how Love fled
And paced upon the mountains overhead
And hid his face amid a crowd of stars.

언젠가 그대가 늙어 백발이 되고, 졸려서
난로가에서 앉아서 고개를 끄덕일 때,
이 책을 내려놓고 천천히 읽으면서
한때 그대의 눈이 지녔던 부드러운 모습을
그 깊디깊던 그림자를 꿈꾸겠지요.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대 빛나던 우아함을 사랑했는지를,
그대의 아름다움을 참이든 거짓이든 사랑스럽게 연모했는지를.
그렇지만 한 남자는 그대 안의 순례자의 영혼을 사랑했고,
그대 변해가는 얼굴의 슬픔마저도 사랑했는 지를
그리고 달아오른 쇠막대 옆에 몸을 구부리고 앉아서
조금은 슬픈 듯 중얼거림을. 어떻게 사랑이
하늘 높이 산 위로 달아나서
자신의 얼굴을 무수한 별들 속에 감추어 버리고 말았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