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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2월 13, 2009

아직도 NIE니? ... 제발 NIE는 박물관에 쳐박아라!

필자는 아직도 1994년의 수업을 기억한다. 당시에 나온 학습법 중에 CAI라는 것이 있었다.

CAI는 Computer Assisted Instruction의 약자이다. 우리 말로 하면, 컴퓨터 보조 학습이다.

그때 NIE에 대해서도 나온 결론이 있었는데 ... 1994년에도 결론은 "구닥다리 학습법!"이었다.

NIE라는 정체 불명의 단어는 신문업자들이 만든 것이며, 말 그대로 80년대에나 찾을 수 있었던 정체불명의 단어이다. 특히 중앙일보가 줄기차게 주장해 왔던 것이다.

두산동아 사전에 의하면, NIE는 교육에서 신문의 활용을 할용하는 것을 말하며, 1930년부터 시작하여 1970년 대에 가장 빛을 발했던 방법이다. 여전히 초고속 인터넷 보급이 약한 미국 같은 선진국도 활용하는 곳도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으며, 세계 최대의 백과사전이었던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의 두 배 이상의 자료 , 3백 12만건을 가진 영문 위키백과에서 조차도 흔적도 찾을 수 없는 단어이다.

그로부터 무려 30년이 지난 후 2010년이 한 달 남은 이 때도 아직도 NIE이다.

우리 나라의 NIE는 중앙일보 위주로 진행되어 왔으며, 두산동아에 인용된 세계신문협회는 홍석현 회장이 차기회장으로 추대되었다는 설명이 나온다. 결국은 그 자료조차도 신뢰하기 힘들다는 말이며, 이젠 없어져야 할 과거의 산물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

20년 전에도 구닥다리라고 했던 이 교육 방법을 아직도 학교 현장에서는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발 이젠 이런 것좀 박물관으로 보내자!!!

차라리 이딴 수업보다는 글쓰기 수업(wrting, 작문)에 더 집중해라! 미국 교과서와 비교해 보면 우리 나라 글쓰기 교재는 쓰레기 수준이다.

목요일, 12월 10, 2009

없어져야 할 쓸데없는 프로그램 ...KBS 바른말, 고운말

현대 영어를 정리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 중의 하나가 헤밍웨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이다. 그런데 우스운 것은 그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이다.

"사전을 똥통에 쳐 박아라!" (Ditch the Dictionary)

필자가 생각하는 국어의 발전 속도가 지금 그러하다. 현대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국어 사전과 또한 있는 말 조차 정리하지 못하는 사전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국어 사전을 까봐서 그 중 살아있는 단어가 과연 얼마나 될까?

얼마 전 KBS에서 하는 <바른 말, 고운 말>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다음과 같은 황당한 주장을 했다.

1. 임산부는 잘못된 말이니 임신부로 써라.
2. 홀홀단신은 잘못된 말이니 ... 혈혈단신으로 써라...

정말 TV를 똥통에 쳐박아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일단 국어 사전에서 표준말이라는 정의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대개 각국의 수도에서 쓰는 말을 기초로 하여 성립하며, 한국은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을 표준어로 정했다. (두산 동아)

일단 임산부는 임부와 산부를 말한다. 이말은 이견이 없다. 하지만 산부에 대한 생각은 니들하고는 많이 차이가 있다. 산부는 아이를 낳은 사람뿐만 아니라 낳으려는 사람도 산부이다. 이것이 근본적인 견해차이다.

그리고 1.과 2.의 케이스는 표준말의 정의를 따라야 한다. 홀홀이라는 말은 홀로라는 말이고, 이미 몇 십년을 써서 이 말 자체가 서울 사람들 대부분이 사용하는 말이다. 따라서 언어의 발전사에서 혈혈단신에서 --> 홀홀단신으로 발전되어 왔다고 보아야 하며, 서울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게 사용하기 때문에 그것도 또한 표준말이 되어야 한다. 임산부도 같은 맥락이며, 임산부라는 말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도 같이 사용하는 한자말이다.

국어 단체에 대한 견해
도올은 국어학회와 같은 단체를 적대적인 반국어 단체라고 규정을 했으며, 나도 그의 의견에 공감한다. 국어학회는 "너희는 무식하니 ... 우리가 시키는 대로 해 ... "라는 더러운 태도를 가진 단체이다.

대부분의 작가들은 국어의 생명을 얘기한다. 하지만 국어학자들은 그것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1900년대 초에 만들어진 <그녀>라는 말이 정식으로 국어 사전에 등록되기까지 70년이나 걸렸던 것이다.

이 얼마나 쪽팔리는 말인가? 쪽 팔리다는 말도 거의 30년간 사용해 왔으니 ... 이것도 이제는 국어의 영역에 들어왔고 사전에 등재될 시기도 되었다. 생성과 명멸을 하는 언어가 이렇게 오랫동안 생명력을 가지고 살아 있는 것은 ... 새로운 말이라고 인정되어야 한다. 최소한 20년 이상 사용되는 말이면, 그것이 표준말이 되어 사전에 등재되어야 한다.

국어 단체들은 언어의 생명에 대해 무지하며, 적대적이다. 예를 들면, 그들이 추천하는 글만으로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할까? 천만에 말씀이다. 그것만으로는 영화 한편도 제대로 못본다. 그런 주제에 큰소리는 또 다 치고 다닌다. 특히 신조어나 기존의 자산을 정리하는 작업은 취약하다 못해 우스울 정도이다.

이제 국어도 안정화 단계를 거쳤기 때문에, 기존의 규범주의적 태도를 버리고, 기술주의를 택할 때가 되었다. 기술주의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국민, 그 중에도 표준말을 구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 그 자체가 문법이되고 표준이되는 언어체계를 말한다.

세상이 요상하다 보니... 한자 병용을 국어 표준으로 인정하자는 별 같잖은 주장을 하는 노친들이 설치고 다닌다. 어느 나라 신문이 자신의 문자를 버리고 종주국도 버린 문자를 쓰는 나라가 있던가? 한자의 종주국이었던 중국도 간자체를 만들어 쓰는 세상에 이딴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 하다못해, 캄보디아와 같이 예산 집행도 못하는 나라에서도 자신의 문자로 신문을 발행해 낸다.

지금은 순한글 신문이었던 한겨레 신문이 나오고 신문에서 한자가 대부분 사라져 그나마 쪽팔림은 면했지만, 10년 전까지도 그런 쪽팔리는 세상이 바로 대한민국이었다. 그 부끄럽고 더러운 국어의 오염원이 바로 신문이었다.

21세기 국어의 재정립을 기대하면서 ...

수요일, 12월 09, 2009

musn't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musn't라는 말이 능률영어에서 나온 중학교 1학년 영어교과서에 들어있는 것을 보고 씁쓸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이 말은 중학교 1년들이 배울만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이죠. 보통 사람들은 TOEFL 문법서가 아니면, 한 번도 접하지 못했을 정도로 문법이나 노래 가사, 소설 등으로만 존재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회화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말입니다.

일단 문법적으로는 맞는 표현이며 ... 또한 유명한 Memory라는 노래의 가사에도 나옵니다.

Daylight,
I must wait for the sunrise,
I must think of a new life
and I
musn't give in.

위에서 보면 알겠지만, musn't라는 말의 뒤에 들어가는 동사는 몇개 안됩니다.

musn't forget ~ :  잊으면 안돼!
musn't die ~  : 죽으면 안돼!
musn't give in. : 포기하면 안돼!
musn't kill animals. : 동물을 죽이면 안돼!

그것을 하면 절대 안되는 동사들만 올 수 있습니다. musn't의 뜻은 그만큼 강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이 musn't와 뜻은 비슷하면서 가장 좋은 표현은 will not 입니다. 다만 will은 화자의 의지를 강조하는 말이기 때문에 주어가 I 일 경우에만 효과가 있지요.

회화에서는 거의 쓸일이 없겠지요. 작별하는 연인과의 사이에서 "나를 잊으면 안돼!"라는 말과 총에 맞아 헐떡이는 친구에게 오열하며 "죽지마!" 라고 한다던가, 방황하는 친구에게 할 수 있는 말이지요.

보통 회화에서는 musn't는 고사하고 ... must조차 너무 강한 의미라서 should를 사용하며, 또는 would better가 훨씬 더 정중한 의미라서 그렇게 사용하는 것이 좋지요. 여기까지는 명령문이고, 그것보다 훨씬 정중한 Would you/Will you ~라는 표현은 권유이기 때문에 훨씬 사용하기 좋은 말입니다.

연예인과 사귄다는 것과 혼인빙자 간음죄

쪽팔리는 혼인빙자 간음죄

불과 몇 일 전에 혼인빙자 간음죄가 위헌이라는 판결이 났다.

몇몇의 후진국과 후진적인 몇몇 아랍 국가들 빼고는
쪽팔리게도 유일하게 한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희귀한 제도였다. (간음죄도 마찬가지지만 ....)

이 제도는 과거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드물었던 시대에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던 제도였지만,
이제는 남녀차별의 대표적인 제도 중 남자를 역 성차별하는 거의 유일한 제도였다.

이 판결이 나고 몇 일 후 22세의 한 캐나다 여성이 이병헌을 혼인빙자 간음죄로 고발하였다.


연예인과 사귄다는 것?
우리 ~ 여성들 ... 솔직하게 말해 볼까?

연예인과 사귀는 여자는 분명 그가 연예인이라는 호감을 가지고 사귈 것이다.
또한 깊은 관계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사귄다.

이때 남자와 여자가 헤어졌을 때 ... 캐나다에선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는 것이 ...

한국에서는 혼인빙자 간음죄로 처벌 가능했다.

다음과 같이 가정을 해보자!
가정) 깊은 관계를 가지고 .... 결혼할 생각도 했는데, 알고 보니 이 여자 돈을 목적으로 접근한 여자였다.
그런데도 결혼을 해야 할까?

지금까지는 혼인빙자 간음죄라는 우스운 법으로 처벌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 우스운 법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퇴출되려 한다. 그리고 우습게도 그 첫번째(?) 수혜자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누구의 주장이 맞건 간에 ... 그 여인의 혼인빙자 주장은 이미 법적으로나, 상식적으로 설득력을 잃어버렸다.

캐나다는 한국보다 훨씬 더 성적으로 개방된 나라임이 분명한데도 혼인빙자라는 말은 있을 수 있을까?

아마도 그 여인 (또는 이병헌이 주장하는 그 남자)은 한국의 신문을 제대로 읽어보지 못하고 ... 위헌판결이 몇 일 전에 난 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사실 겨우 지금에야 그런 위헌 판결이 났다는 것 자체가
전 세계에 쪽팔리는 일이니, 대놓고 떠들기도 무안했던 모양이다.

고소 내용을 보니, 더욱 더 황당하다.
"이병헌이 더 이상 관심을 안 가져주더라...!"
참 .... 이걸 ... 웃어야 하나!  이런 것이 뉴스에 나온 것 자체가 어이없다.

(뉴스 원문: 한국에 돌아간 후에도 연인관계를 유지했으며 지인들에게 자신을 연인으로 소개하기도 했지만 이후 캐나다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에 온 이후 이병헌이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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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팔린다는 말 .... 이 말은 이미 30년 가까이 역사를 가진 용어입니다. 부끄럽다와는 완전히 뉘앙스가 다른 말로 ... 반국어 단체인 국어학회와 일부 학자들만 인정하지 않는 말이죠. 외국인도 이말을 배웁니다. 품위가 떨어지는 말이긴 하지만 이미 국어의 영역에 들어와 있는 말입니다.

목요일, 11월 19, 2009

이번엔 미수다 마녀사냥인가?

언론에서 하도 미수다! 미수다!
박모양의 루저 발언 ...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
미수다를 찾아서 차분히 보았다.
보는 내내 ... 거의 벌개진 얼굴로 시청을 했었다.

박모양과 문모양의 철없는 솔직한(?) 말도 말이거나와 그들을 보는 미수다 패널들의 시선이 거의 창녀보듯하는 시선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치부를 들킨 듯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분명 저들의 머리 속에서 ... "한국 여자들이 다 저런가?"라는 생각도 했을 법하다.)

철없고, 버릇없는 그녀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화가 나기도 하였지만, 일단 그것은 대한민국 사회의 책임이거니와 정작 부끄러운 것은 주변에 그런 생각을 하는 여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벌써 20년도 넘게 경험한 사실임을 공감했기 때문에 부끄러웠던 것이다.

하지만, Loser와 같은 자막을 그대로 강조하면서 내보낸 것에 대해서는 담당 PD와 작가가 분명 책임을 져야했고 또한 제작진 교체로 그러한 것은 충분히 책임을 졌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박모양에 대해 소송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과한 면이 있지만 ... 언론에서 더 부추기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마치 더러운 정치판에서 포커스를 그쪽으로 옮기기 위해 더욱 더 열을 내는 느낌이다.

미수다를 차분히 본 사람들은 미수다 패널들의 주장과 시선을 잊지 못할 것이다. 즉, 박모양과 문모양, 그리고 트랜젠더의 주장뿐만 아니라 미수다 패널의 생각까지도 충분히 강조되었다. 가장 마음 아팠던 말은 Loser라는 말보다 최모양의 데이트 비용 어쩌구 저쩌구에 대해 미수다 패널의 "Call Girl도 아니고 .... "라는 말이었다.

그래서 더욱 부끄러웠던 것이다. 어린 대학생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웠고, 그것을 사회가 조장했다는 사실이 더욱 부끄러웠다.

문제는 빈대잡으려다가 초가삼간 태울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미수다 분명 재미있었다! 너무 대본에 의지하여 캐서린과 같은 희생자가 생기기도 하였지만, 그것은 그것을 포옹하지 못한 옹졸한 한국 사회의 문제였으며, 베라 또한 옹졸한 우리 사회의 포용력을 시험하는 같은 문제로 퇴장을 해야 했다. 그런데 지금은 시청자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방통위라는 어줍짢은 권력까지 프로그램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다.

박모양과 문모양을 비난하기 전에 분명 우리가 그렇게 만든 사회의 일원으러써 반성을 해야 할 점이 있다. 3,000억원을 들여 시청사를 짓는 그들도 문제지만, 정작 그런 분들을 뽑은 시민들 조차 책임이 있지 않은가? 마찬가지로 그렇다면 그런 여자들을 길러낸 우리의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그런 사회를 막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싸웠던가?

수요일, 11월 18, 2009

경축!! 멋진 세기의 건축물 성남 시청 아방궁 신청사!!※

성남 시라는 도시에서 아방궁으로 불릴 수 있는 세기적인 건축물을 완공했습니다. 왜 세기적이라고 하냐 하면 ... 그 시의 규모에 비해 엄청난 규모로 건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공사를 추진한 진시황은 누구였을까요?

그래서 여러가지 통계를 한 번 작성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인구가 많으니까 그런 청사를 지을 수 있었겠죠? 자료는 경기도청 홈피에서 2008년 12월 31일 통계를 참고했습니다.

1. 인구
1. 수원시 - 1,090,678
2. 성남시 - 958,349
3. 고양시 - 950,750
4. 부천시 - 882,037
5. 용인시 - 831,305
 
뭐 ... 그래도 경기도에서 두번째로 가는군요. 그렇다면 성남시가 세금을 월등히 많이 거두는 모양입니다. 2007년을 기준으로 보면, 지방세 징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위 천원)

2. 세금(지방세)
1. 용인시 - 1,130,930,911
2. 성남시 - 1,070,507,477
3. 수원시 - 869,004,083

예상 외로 수원이 인구는 가장 많은데, 세금은 세 번째군요. 성남은 두번째로 많은 세금을 거두는군요. 그렇다면 예산은 용인시가 가장 많은 예산을 집행하겠죠?

3. 예산
1. 성남시 - 2,845,389
2. 용인시 - 1,863,407
3. 수원시 - 1,619,541
4. 부천시 - 1,349,053

이상하군요. 인구도 두번째, 세금도 두번째인데 집행예산은 거의 세금을 가장 많이 거둔 용인시보다 2배가 많습니다.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될까요? 일단 그렇다면 시청 건축비를 볼까요?

4. 시청 건축비
1. 성남 시청 - 3,222억원
2. 서울 시청 - 2,281억원
3. 용인 시청 - 1,656억원
4. 전남 도청 - 1,526억원
5. 전남 도청 - 1,273억원

인구 백만의 도시 성남 시는 1천만의 도시인 서울 시보다 무려 1,000억원이 공사비가 많습니다. 저의 상식이라면 인구가 서울의 1/10 수준의 성남이라면 서울의 1/10인 220억 정도면 충분히 분수를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용인과 성남 ... 그런 시 의회와 시장을 뽑은 유권자도 우습게 밖에 생각되지 않는군요.

럭셔리한 한나라당 시장과 도지사, 의회가 판을 치는 곳에서 예상된 것 아닙니까?

자업자득입니다.

수요일, 11월 04, 2009

좌익 ... 빨갱이의 정의를 말한다.

무시무시한 전두환 대통령 각하 시절 ... 고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장의 등록금 유용문제로 전교생 파업이 있었다.

따~악~ 하루~간 ...

전교생이 무리를 지어, 구호를 외치며 운동장을 빙빙 돈다.
나도 같이 운동장을 돌다보니 어느 듯 운동장이 지저분해졌다.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저래선 안돼지!"

그래서 나는 교실로 들어가 쓰레기통을 들고 나와서 열심히 쓰레기를 주웠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내가 블랙리스트 맨 마지막 줄에 올라가 있었다.

뭐~ 질서 유지(?)를 하다보니 주동자쯤 되는 되어 보이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기분 나쁜 것은 시위가 끝나고 체육 선생님이 불러서 하시는 말씀이었다.

"니들 다 좌~ 빨갱이지...."

나는 그때 처음 알았다.

청소를 하면, 좌익~~ 빨갱이가 된다는 것을 ....

윤계상의 무식한 "좌파" 발언을 듣고 다시 한번 울컥해졌다.

"영화계에도 청소를 하는 사람이 많나?"

윈도7 호환성이 걱정된다?

필자는 티맥스 OS가 시연 발표를 할 때 제 시간에, 제대로 나오기 힘들 것이며, 지금과 같은 형태로 개발을 했을 때 정식 버전이 발표된다고 할 지라도 베타 수준의 품질에 머물 것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베타 테스트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하드웨어 업체엔 쌤플도 드리밀 지 못하는 것을 보고 그런 추측을 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산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사용자들은 흐뭇하고 ... 필요 이상의 점수를 주는 것 같다. 또한 윈도7과 같이 꽤나 쓸만하게 만들어진 운영체제도 내놓자 마자 호환성 부족 어쩌고 하는 식의 기사로 매도하는 것 같아 좀 우스워 보인다. 그 기사에서 문제가 된 것은 한글2002인데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아니라 한글과컴퓨터에서 패치판을 내놔야 한다. 한글2002뿐만 아니라 한글 2007도 윈도7 베타판에서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이것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아래아한글 배포판의 문제였다.(ms의 특정 파일을 옛 판으로 바꿔버림)

분명 하위 프로그램에 대해 호환성이 서비스팩에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는 것이 좋다. 대부분 OS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프로그램 자체의 문제니까 말이다.

우리 솔직히 말해 보자!

윈도7 ...  XP와도 비교도 되지 않는 걸작이다. 호환성 나쁘지 않다.

필자는 아동보호와 계정 간 프라이버시 등에 대해서도 꽤나 높은 점수를 주었다.

딱~하나 맘에 안드는 치명적인 것이 있다면, 비싼 가격일 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티맥스가 잘 되길 바라는 것이다.

축구국가대표를 우습게 만들어 버린 홍석천 발언

만약 다른 팀 선수에게 약물을 먹이고 시합을 겨우 이겼다면, 이긴 선수는 자랑스러워할까?

2009년 11월 4일 SBS 프로그램 "강심장"에서 홍석천의 발언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대포르투갈전 승리를 "약물(술과 피로)을 먹여서 이긴 부정한 경기"로 추락시켰다. 그의 발언 진위에 관련없이 그는 국가대표팀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며, 어줍잖은 국수주의적 애국심으로 국가의 명예조차 실추시켰다.

그는 포르투갈 선수들이 마치 진주성에서 7만을 학살하고, 약탈을 벌인 일본 왜군이나 되는양 "논개정신" 운운하며, 값싼 애국심을 드러내었다.

홍석천은 이 프로그램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을 했다.

16강 진출 결정전을 이틀 앞둔 날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다가 우연히 포르투갈 공격수 콘세이상, 수비수 코투, 주장 코스타, 골키퍼 바이아 등 주전 선수 4명을 만났다. 이들이 한국팀의 실력을 무시하길래 사비를 털어 술을 사먹여 체력을 고갈시켰다. ... 포르투갈 선수들이 묵는 강남의 한 호텔에 객실을 잡고 양주 3병을 추가해 밤새 그들과 파티를 벌인 결과 포르투갈 주전 4인방은 아침 7시까지 술을 마셨고, 다음날 열린 경기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대한민국의 애국심 수준을 떨어뜨린 이 발언과 방송을 내보내도 되는 지조차 판단하지 못한 담당 PD들의 의식조차 심각하게 의심하게 하는 대형 방송사고이자, 스캔달이다.

홍씨는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하며, (오리발 내미는 뻔한 수사 결과가 예상되지만) 축구협회도 진상 조사를 경찰에 의뢰를 해서 대한민국의 명예를 찾거나 또는 홍씨의 발언이 거짓이라면, 그는 시청자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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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을 매수하여 경기를 하던 중동 국가에게 손가락질을 하면서, 홍석천의 행위를 옹호하는 글까지 나도는 세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 또한 실수와 잘못을 따지는 데 있어 전혀 상관없는 성 정체성이 왜 나올까? 그런 값싼 행동은 게이건, 정상적인 사람이건 누구나 범할 수 있으며 게이라서 그렇다는, 초점을 흐리는 따위의 주장은 스스로의 격을 떨어뜨리는 주장이다.

알집 논란과 EGG 포맷

알집의 마케팅 방법에 대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마치 마이크로 소프트를 성토하는 것 같다.

원망자들의 주장은 쓸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일부 인정하지만, 마케팅 방법으로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불법복사를 용인한 예전의 MS처럼 말이다.

그리고 또한 alz에 대한 알고리즘도 여태껏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 ... 이것도 또한가지 이유이다. (지금은 공개)

어찌되었건, 알시리즈는 개인에게 무료이며, 사용자에게는 선택의 여지를 남겨두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용자들은 알아 둘 것이 있다. 알집으로 zip으로 압축하면 다수의 표준을 지키는 것이지만, alz로 압축을 하면 민폐일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좋지 않은 결과가 온다는 것을 ...

알집을 사용한 이점
- 많은 포맷을 지원한다.
- 개인사용자는 무료로 쓸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알집을 사용할 때 주의점
XP에서 zip은 기본 압축 포맷으로 제공을 한다. 문제는 알집으로 alz로 압축할 때 상대방이 알집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민폐가 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알집이 없는 사용자라면 다운을 받아 풀고서 그것을 다시 삭제를 하는 불법을 저질러야 한다. 내가 만약 기업의 인사담당자라면, alz로 보내온 파일은 받지 않을 것이다. doc나 hwp 하나로만 보내는 것도 참을 수 있지만, 이것은 참기 힘들다. 왜냐하면, MS-word에서 hwp 포맷을 지원을 하며, 아래아한글에서도 doc 파일 포맷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alz는 위의 이유로 그렇지 않다.

내가 만약 인사담당자라면 분명 alz는 그냥 삭제해버릴 것이며, 실제로 이런 사례를 주위에서도 많이 보았고, 내 자신도 많은 경험이 있다. 이것은 거의 기본 상식 수준인데, 이러한 상식조차도 모른다면 마우스만 클릭할 줄 아는 준컴맹 수준이라는 것을 자랑하고 다는 것이다. 그런 인재를 반길 기업은 많지 않다.

EGG 포맷
alz의 한계이던, 아니면 어떤 문제이건 간에 egg 포맷이 나왔고, 포맷의 명세서를 공개한 것은 반길만하다. 이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생겼으니 당연한 절차이다. 또한 유니코드와 플래폼에서 자유롭다니 반길만 하다. 다만, 좀 더 빨리 이런 결정을 내렸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이런 결정으로 사용자들의 불만이 좀 누그러질 수 있을 것이다. 안랩이 V3zip을 굳이 만든 이유도 거기에 있었을 것이다.

확장자에 대한 자주적인 주권을 행사하는 것도 당연한 이치겠지만, 사용자들의 불만이었던 좀 더 개방적인 정책을 이제라도 시행을 했다는 것이 다행한 일이다.


일요일, 11월 01, 2009

우파 커밍아웃 ... 법무부 홍보대사 윤계상

2009년 10월 28일 ... 윤계상은 극우정부의 법무부 교정대사라는 뭔지도 모를 이름의 홍보대사에 위촉받았다. 교정행정을 찾아보니 교도관과 관련된 일이었다.

그리고 채 5일이 되기도 전에 "한국 영화계가 좌파"라는 폭탄발언을 내 던졌다.

지금까지 '좌우'라는 말이 없었던 <문화-예술계>를 이명박 정부 들어서 드디어 '좌우'로 나눈 발언이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지금까지는 이 전 정부와 관련된 인사박멸 정도(?) 였는데 말이다.

이것은 윤계상이 법무부의 홍보대사를 맡은 이후 몇 일 안되어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민을 분열 시키는 것도 모라자 문화, 예술계까지 분열시킨 이명박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니 별로 새로울 것도 없지만, 당사자가 정치인이 아니라 현역 가수이자, 현역 연기자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온 것이라니, 놀라울 뿐이다. 배우로서의 생명과 연예계 활동을 포기라도 결심한 것일까? 특정인도 아니고, 전체를 싸잡아서 "한국 영화계"라고 지목을 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들의 본바탕이 좌파"라고 발언을 했다.

나는 순간 이 사람의 배움이 부족한 지 우선 찾아보았다.

*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학
* 청강문화산업대학 소프트웨어과

최소한 이 정도의 학력이면 책은 읽을 줄 알고, 사전은 읽을 줄 알텐데 .... 그가 정의한 "좌파"라는 것의 정의는 다음과 같았다.

1) 막혀있다.
2) 인기에 영합하여 섭외를 한다.
3) 실력에 대해 진정성 있게 봐주지 않는다.

윤계상이 아무리 무지하다 해도 지금 "좌파"가 어떻게 사용되는 지 모르지를 않을텐데, 그런 용어를 쓴 의도가 궁금했다. 법무부의 홍보대사로서 자신을 "우파"로 커밍아웃 하고자 함인가?

지금 "좌파"라는 것을 입에 담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아무리 우파라도 자신들과 맞지 않으면 무조건 좌파로 밀어붙이는 사람들, 바로 극우들과 한나라당, 그리고 이명박 정부뿐이다. 이들이 "좌파"라고 하는 것은 "우파"의 대립 개념이 아니라, "빨갱이"로 밀어붙이기 위한 이미지 작업일 뿐이다.

나는 윤계상의 커밍아웃을 환영하는 바이다.

목요일, 10월 29, 2009

헌재를 비판하는 것은 관습법에 위배된다!!!

관습적으로 헌재는 존경과 존중을 받아 왔습니다.

그들을 비난하는 것은 관습법에 위배됩니다.

헌재를 욕하시면 안됩니다.

"씨방새들은 조류지, 욕은 아니다."

Korea constitutional court concluded out the Media Law

The Hankyoreh :Oct.29,2009

수요일, 10월 28, 2009

비겁한 헌법재판소의 판결

어느 경로당에 좀 배워먹은 노인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 동네에 웬만한 규칙은 그들이 정돈을 해주었다.

그들은 <행정수도>를 가지고 논쟁 중이었다. 그들이 내린 결론은 "관습"에 어긋나므로 수도를 천도해서는 않된다는 결론을 내었다. 결국 그들의 "관습" 기준에 의해 수도를 바꾼 왕건이성계는 관습을 어긴 "천하의 몹쓸 놈"이 되었다.

얼마 후 그들은 ' 날치기'와 '대리투표'를 한 <미디어> 법안을 가지고 다시 논쟁을 하게 되었다.  우습게도 결론은 날치기대리투표는 잘못되었는데, 그건 니들의 이야기고 통과된 법안 자체를 우리 노인들이 왈가왈부 할 수 없기 때문에 유효하다는 우스운 결론을 내렸다.

전에 통과된 행정수도 관련 논쟁에서 그때 통과시킨 법은 무효인데, 지금은 그들의 행위는 잘못되었지만, 우리가 젊은 애들이 만든 법을 일일이 왈가왈부 할 수 없기 때문에 유효하다는 요상한 결론을 내렸다.

그 결론이 행정수도 때 통과시킨 법안은 무효이고, 미디어법은 유효하단다. 결국 대리투표건, 날치기건 니들이 알아서 통과시키면 과정을 잘못되었더라도 일단 유효하다는 무시한 결론이 내려졌다. 앞으로 날치기를 하건, 대리투표를 하건 우리가 일일이 왈가왈부 할 수 없으니 니맘대로 하라는 말이었다. 이 판결로 한일합방을사조약조차 절차상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유효한 법이 되어 버렸다.

이것이 이 동네를 대표하는 원로라고 대접받는 늙은이들의 결론이었다. 역사가 비웃을 일이었다. 만만한 놈이 촌장으로 있을 때는 큰 소리를 내고, 지랄 같은 성격의 촌장이 자리에 앉아 있을 때는 우리는 왈가왈부 하지 않을테니 니들이 알아서 하라는 웃기는 결론을 내었다.

그렇다!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절차의 잘못은 있어도 ...

한일합방도 유효하다!!!

목요일, 10월 22, 2009

이번엔 김구라인가?

2009년 10월 20일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은 69로 곤두박질 쳤다.

이것은 황색언론의 대명사라는 이탈리아(49위)를 가뿐히 제친 결과이고, 홍콩(48위), 대만(59위), 몰디브(51위)나 쿠웨이트(60위), 레바논(61위)와 같은 중동 국가에도 못 미치는 결과이다.

노무현 정부시절 경제규모는 12위인데, 언론자유지수는 49위라고 비난하던 조중동은 입을 싹 닦고 보도도 하지 않으며, 49위가 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던 조중동의 날카로운 정권비판은 모두 실종되었다.

이미 예상했던 바와 같이 2008년~2009년에 현직 기자에 대한 물리적인 공격과 더불어 언론인에 대한 압박은 도를 넘었다.

- 제일 먼저 윤도현의 레브레터를 진행하던 윤도현이 찍혀 나갔고,
- 라디오 방송의 프로를 운영했던 딴지일보의 총수 김어준이 잘려 나갔으며,
- 노무현 대통령 노제의 사회를 봤던 김제동이 찍혀 나갔고,
- KBS 심야토론의 정관용을 비롯하여
- 100분토론을 오랫동안 무난히 진행했던 손석희 교수가 논란의 대상에 휩쌓여 스스로 하차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현직 PD, 작가 등을 연행하는 등의 PD 수첩에 대한 무리한 수사로 인해, 중간에 검사가 사표를 내고 사퇴하는 등 정권에 의한 폭압적인 언론 환경은 딱 20년 전의 박정희 시대 말기의 언론 상황으로 말들어 놓았다.

그리고 2009년 10월 23일 드디어 김구라에 대한 내용까지 나왔다.

네이버를 평정했다고 발언했던 바로 조선일보 출신의 진성호 의원께서 김구라의 막말 비디오를 상연했다. 그가 틀어준 비디오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들어 있다.

"정신차려 이 새끼야!~", "이런 잡같은 경우"

언론은 교묘하게 이것은 다음과 같이 바꿔놓았다.


"이런 ×같은 경우", "이런 개××야"

김구라의 막말엔 웃음이라도 있지만, 진성호 의원의 막말엔 공포뿐이다. 김구라의 막말이 아무리 심하기로 언론에 압력(?)을 넣어서 평정했다는 발언보다 더 심한 막말일 것인가? 또한 그분은 참으로 독특한 주장까지 하셨다.

김제동씨가 스타골든벨을 그만 둔데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연예인들의 ...대중스타이기 때문에 논란이 되지만 .... . 그 이유가 이런 정치적인 논란이 아니라  바로 저런 이유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제동이 언제 이런 막말을 했던 기억이 있었던가?

수요일, 10월 14, 2009

mmgear USB 사운드카드 mm usc-100 드라이버

꽤나 괜찮은 평을 받고서도 결국 시장의 외면 또는 포화로 인해 문을 닫고 말았다. 따라서 드라이버 조차도 구하기 힘들다.


mmgear USB 사운드카드 mm usc-100은 sonix sound station을 사용하는데, 본사의 홈페이지에서도 구하기 힘들다.

mmgear external 5.1ch USB sound card

mmgear USB mm usc-100 드라이버 다운로드
download mmgear USB mm usc-100 driver


The site closed ... and it's really hard to find driver from anywhere!

진주교방굿거리춤

진주교방굿거리춤(晋州敎坊굿거리춤)은 1997년 1월 30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되었으며, 진주 교방에 의해 전승되는 굿거리춤이다. 무속금지령에 의해 무당이 교방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된 춤이기 때문에 교방굿거리춤이라고 하게 되었다.
 
1. 개요
1.1 유래
교방은 고려 문종 때부터 관기제도에 의해 존재했으며, 연등회 등의 행사에 가무를 선보였고, 이 교방이 조선시대로 이어져 왔고, 진주교방굿거리춤은 승무와 더불어 무속금지령에 의해 교방에 들어온 무속인들과 여기(女妓)들에 의해 새로운 예술로 태어났다.
 
고종 때 진연도감청에서 궁중무희로 활동하다가, 경술국치로 인해 낙향을 했던 최순이(일명 최완자)가 1940년대부터 권번을 결성하여 이곳에서 당대 명기들에게 판소리와 함께 교방에 굿거리춤을 지도하였다.
 
진주교방굿거리춤의 이름도 창법이나 굿거리 장단의 가락의 호칭과 혼합하여 사용되었는데, 1997년에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되었다.

1.2 내용
장단은 자진타령가락으로, 염불가락에서는 타령보다는 자진가락이 많이 들어간다. 굿거리춤답게 섬세하면서도 애절한 느낌이 나타난다. 굿거리 장단의 대표적인 악기는 장고이지만, 진주교방 굿거리춤에서는 작은 소고와 큰 소고를 사용한다.

2. 전승
1930년대의 한성준에게 승무를, 40년대의 최순이(최완자)에게 굿거리춤을, 김옥민, 김녹주에게 소고무를 사사 받은 김수악씨(본명 김순녀, 1926년 12월 10일)가 그 맥을 잇고 있다. 김수악 선생은 권번 출신의 마지막 생존자로 교방굿거리춤뿐만 아니라 진주검무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김수악 선생은 강금실 전 법무장관에게 살풀이와 굿거리춤을 가르쳤고, 보존회를 만들어 전승을 하고 있다.
 
김수악 선생의 제자로 차옥수(진주교대 교수), 한국체육대학교 무용학과 교수로 강미선 가인무용단을 이끄는 강미선씨, 김진홍(부산/무용), 송화영(서울/무용, 사망), 김준홍(부산/창과 무용), 황갑도(대울대 국악), 정필순(진주), 강혜숙(진주) 등 100여명의 제자가 전국에 있다.[1]
 
진주교방굿거리춤의 보존회는 경남 진주시 판문동 산171-1 에 자리잡고 있다.
 
3. 같이 보기
* 진주논개제
* 진주검무
* 진주포구락무
* 진주한량무
 
4. 바깥 링크
* 진주논개제 (의암별제)
* 영남 제일의 만능엔터테이너 김수악
 
5. 주석
↑ 노재명 (2004년 8월 5일). 가무악 명인 김수악 증언. 2008년 12월 20일에 확인.
원본 주소 ‘http://ko.wikipedia.org/wiki/%EC%A7%84%EC%A3%BC%EA%B5%90%EB%B0%A9%EA%B5%BF%EA%B1%B0%EB%A6%AC%EC%B6%A4’

고수전쟁과 고당전쟁 vs 나당연합군과 신당전쟁, 여몽연합군

우리의 역사에서 참으로 듣기 힘든 말이 있다. 상식적인 예를 들어보자! 일본의 입장에서 러시아와 중국과 싸워 이긴 전쟁을 각각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 일러전쟁
-- 일중전쟁
하지만, 우리는 일본을 끔찍이도 싫어하기 때문에 러일전쟁, 중일전쟁으로 표기를 한다. 자! 그렇다면 '고구려'와 '수나라'의 전쟁 그리고 '고구려'와 '당나라'의 전쟁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 당연하게도 다음과 같이 표기를 한다.
-- 고수전쟁
-- 고당전쟁
하지만, 이런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교과서나 대부분의 책에서는 려당전쟁 어쩌구 저꾸구 하면서 스스로를 비하하여 뒷글자를 갖다붙인다. 이것은 분명 아래의 경우와는 하늘과 땅차이가 있다.
-- 나당동맹
-- 여몽연합군
분명 당태종 때 완성된 수서(隨書)를 보면, 신라와 백제는 수나라와 당나라에 왕의 책봉을 보고하고, 황제의 인가를 받을만큼 종속적이었고, 고려도 몽고에 정벌된 식민지 상태였기 때문에 위의 호칭은 타당한 근거를 가진다.
하지만, 신라가 당나라와 적대적인 관계가 형성되고 통일을 위해 벌이는 국가 간의 대등한 전쟁은 어떻게 표현할까? 상식적이라면 당연히 신당전쟁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나당 전쟁이라는 것이 익숙하다. 이것이 바로 식민지의 잔재이다.
- 신당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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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관 대첩과 살수 대첩
제1차 고수전쟁을 임유관 대첩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외적에 대한 선제공격으로 평가되는 임유관 대첩은 임유관 자체를 함락하거나 정복한 것은 아니었지만, 임유관이 작전의 중심지역이 되었기 때문에 제1차 고수전쟁을 협의에서 임유관 대첩이라고 할 수 있다. 제2차 고수전쟁의 핵심 지역이 살수(청천강)인 것처럼 말이다.

일요일, 10월 11, 2009

문성근, 노무현 대통령 지지연설 전문(2002년 전설의 동영상)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울렸던, 전설의 그 연설 동영상입니다. 30줄에 들어서 울었던, 어니 노무현 대통령을 울렸던 바로 그 전설의 동영상입니다. 이 연설듣고, 10만원씩 두 번을 기부했는데, 내 평생 정치인들이 돈 주는 것은 본 적이 있어도 정치인들에게 돈을 줘본 적인 없는데, 최초의 사건을 만들어 낸 바로 그 동영상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잘릴까봐 외국의 사이트에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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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2002년 12월 10일 오후 2시

- 장소: 63빌딩 국제회의장

- 주제: 국민개혁정당 대통령 후보 결정

- 연사: 문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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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반갑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개혁국민정당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갑니다.

부패한 돈이 아니라 당원이 깨끗한 돈으로 움직이는 정당!
정치모리배가 아니라 생활인이 움직이는 정당!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 두려워할 줄 아는 정당!

개혁국민정당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딪습니다.

이제 우리는 정치를 술안주 삼아 욕만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스스로 정치를 바꿔 나가겠습니다.


평생을 함께 할 정당, 아이들 보기에 떳떳한 정정당당한 정치를 펼쳐 나가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전 당원의 직접 투표로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 후보를 우리당의 연대후보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노무현 후보를 진심으로 지지하시겠습니까?

노후현 후보와 함께 12월까지 같이 전진해 나가시겠습니까?  

노무현 후보와 함께 민족사 최초로 힘있는 민주정권을 만들어 내시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노무현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 명백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민족사가 지금 우리에게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라고 명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늘부터 건국이래 세 번째 국민혁명을 시작해야 합니다.

첫 번째 국민혁명 4.19는 5.16의 군홧발에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두 번째 국민혁명 유월항쟁은 양김씨의 분열로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87년 이래 분열과 오욕의 수분열을 뚫고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 세 번째 국민혁명을 시작해야 합니다.


지난 3~4월 국민경선은 그 첫 번째 신호탄이었습니다. 시커멓게 타버린 우리 가슴 속에서 다시 피워 올린 희망의 불꽃이었습니다. 민주주의란 대통령을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는 정치적인 제도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재벌중심의 경제정책이 아니라 이 재벌중심의 경제정책으로 한 줌도 되지 않는 특권 부패층을 만들어 낼 것이 아니라,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경제정책을 펼치라는 얘깁니다. 지역으로 나뉘어서 집단 패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으로 토론하는 나라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냉전적 사고로 민족을 분열시킬 것이 아니라 평화를 정착시키고, 민족의 번역을 추구하는 나라를 만들자는 얘깁니다.


여러분께 여쭤 보겠습니다.

이회창 후보가 이런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까? (아니오)

정몽준 후보가 이런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까? (아니오)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민족사는 우리 지도부에게 노무현 후보와 함께 세 번째 국민혁명을 시작하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이 어찌된 일입니까? 민주화 세력의 법통을 잇고 있다는 민주당,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라는 민주당의 일부라는  ... 심지어 스스로 개혁파라고 주장하는 사람들까지 정몽준을 얘기하고 있고, 몽당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이 뽑아 준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서 전두환 군사독제 정권의 잔존세력과 족벌신문과 맞서 싸워서 끝내 우리 민족사를 바로 세워야 할 사람들이 재벌세력에 투항하자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당신들 뭐하는 사람들입니까? 당신들에게는 우리 민족의 역사가 보이지 않는단 말입니까? 어느 누가 당신들에게 우리 민족의 빛나는 민주화 투쟁의 역사를 재벌에게 갖다 바치라 했단 말입니까? 당신들 우리 민족의 역사가 두렵지 않습니까? 당신들 정말 민족사의 철퇴를 맞아서 그 자리에서 죽고 싶습니까?


좋습니다! 그렇게 자폭하고 말겠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말리지 않겠습니다. 아니~ 제발 빨리 나가자빠지십시오. 더럽게 ~ 더럽게 똥싸질러고 와서 퍼질러 앉아있지 말고, 깨끗하게 이 역사에서 사라지라 이 말입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71년 대통령 선거에서 박정희 후보가 쓰기 시작한 지역감정 부추기기! 이것이 우리민족을 얼마나 곪게 해 왔는지, 80년 광주와 87년 분열, 그리고 90년 3당합당이 우리 민족을 어떻게 분열시켜 왔는지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군사독재와 그들의 잔존세력 그리고 족벌신문이 손을 잡고 이 지역감정을 어떻게 악용해 왔는지 우리 지긋지긋하게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지역감정이 지금 우리 노무현 후보를 흔들고 있다는 것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노무현이 DJ의 양자라고요? 맞습니다. 양잡니다. 그는 DJ의 자산과 부채를 그대로 승계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생산적 복지와 남북의 평화 교류 협력 정책은 그대로 이어나간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인물과 인사와 부패정책은, 부패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좀 더 솔직하게 얘기해봅시다. 솔직히 문제되는 것은 그 정책이 아니죠? DJ가 미워죽겠는데, 옳다구나! 저 인간 썩었구나! 그런데 노후보가 당선되면 부패를 척결하지 않을 것 같아서 싫어신 것이죠?


국민여러분! 기억해 보십시오. 지난 8월 노후보가 한나라당에게 법무부 장관을 추천하라고 제안했습니다.

법무부 장관 뭐하는 자리죠? 검찰총장을 임명합니다. 검찰총장 부패를 수사하는 자립니다. 이게 무슨 얘기죠? DJ가 현역 대통령에 있는데, 그게 그에게 부패혐의가 있다면, 너희들 한나라당! 지금부터 수사해 봐라 이겁니다.


현직 대통령에다 대고, 부패를 한나라당보고 수사하라는 사람이 당선되고 나서 그에게 부패혐의가 있다고 그것을 그냥 덮어버릴 것 같습니까? 그렇습니다! 부패는 반드시 척결해야 합니다. 국민의 정부 부패했습니다. 분명히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두 아들이 50억 했다는 건데, 전두환 노태우 7000억, 8000억보다 숫자는 적지만, 그러나 제 눈에는 50억이 5000억으로 보입니다.


국민여러분 너무나 속상하시죠. 저 썩어 문드러진 정치판 완전히 갈아 엎어버리고 싶어시죠? 그렇게 합시다! 그렇게 해야 합니다!


부패는 정경유착에서 시작됩니다. 이것 찍어냅시다. 정경유착은 선거에서 시작됩니다. 선거 때마다 재벌로부터 수십억, 수백억, 받아 챙기고, 당선된 다음에 갚느라고 부패합니다. 그러면 누가 어떻게 부패를 척결할 것이냐? 이걸 생각해 보자는 말씀입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해쳐먹은 놈들 노량 해쳐먹습니다.


지금 한나라당의 뿌리가 어디죠?

그 전에 신한국당, 그 전에 민자당, 그 전에 민정당입니다. 전두환 노태우가 해쳐먹은 7~8천억 다 어디 갔습니까? 지금 한나라당 중심을 이루고 있는 민정계 사람들! 그 돈 받아 정치해먹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부패를 척결한다구요? 소가 웃습니다!!


아니면 재벌에게 부패척결을 부탁해 해보겠습니까? 정경유착으로 끝내 IMF를 불러들여서 우리 국민을 이렇게 고생시킨, 정경유착의 한 본부 재벌세력이 부패를 척결할 수 있습니까? 개가 웃습니다.


자! 우리 노무현 후보 어떻습니까? 지난 삼사월 민주당 경선 때부터 지금까지 족벌언론이 족벌신문이 까루로 매달고 장작으로 흠씬 두들겼습니다. 어디 부패 혐의 단 하나나 나왔습니까? 그렇습니다! 첫째, 누가 부패를 척결할 것이냐? 과거에 부패한 적이 없었던 사람이 척결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 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앞으로 어떻게 부패를 척결할 것이냐 이겁니다. 답입니다. 선거할 때 부정한 돈을 받지 않아야 됩니다. 우리 노무현 후보 법정선거 350억 안에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했습니다. 그것도 재벌로부터가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만원씩, 돼지 저금통 100만개를 모아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합니다. 그것도 매일매일 비용을 인터넷에서 공개하겠다는 겁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회창 후보로부터, 정몽준 후보로부터 이런 얘기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도대체 이것보다 더 확실한 약속이 있을 수 있습니까? 원천적으로 노무현 후보는 부정을 척결하는 원천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겁니다.


자!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우리 국민이 나서서 한푼 두푼 모아서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우리가 깨끗한 돈으로 정치를 깨끗하게 만들어 줘야 됩니다. 만원씩이 아니라 십만원, 이십만원씩 냅시다. 저도 오늘 준비해 왔습니다. 형편이 되는 사람들은, 좀 여유가 있는 분들은 만원이 아니라 백 만원씩 좀 냅시다.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의 국민후보 노무현!

군사잔존 세력과 군사독재 잔존세력과 족벌신문의 공격으로 - 그 스스로 자신있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온 몸에 피멍이 든 채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다 찢어진 민주당 깃발 들고 서 있습니다. 애초에 이 깃발을 만들어 세울 때 달려들었던 사람들이 마치 개떼처럼 달려들어서 스스로 자기 깃발을 찢어발기고 있습니다.

그렇게 찢어발기는 동안 이 깃발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노무현 후보는 ... 이 우직한 사람은 그래도 그것이 우리 민주화 세력의 법통을 잇고 있는 깃발이라면서 손에서 놓지 않고 벌판에 서서 비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

그가 ..... (박수 소리)


노무현 후보! 당당하게 얘기합니다. 외롭지 않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그의 가슴에 흐르는 피눈물을 왜 보지 못하겠습니까? 편안한 길, 비단길 다 마다하고, 국민을 위해서 가시밭길을 걸어온 그 사람입니다. 지역감정의 저 높은 벽을 향해서, 제 머리 짓이기며 저항해온 사람. 그렇게 처참하게 깨지고도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를 울린 사람입니다.


국가와 민족이 분열되던 말던, 자신들이 집권하겠다고, 집권하면 그만이라는 조폭신문들과 전쟁을 선포하고, 그렇게 무참히 짓밟히면서도 끝까지 싸우겠다는 용기있는 사람.. 사법연수원 끝날 때 판사임용 신청하지 않으면, 장인 때문이냐? 아내가 시댁에 눈총받을까 두려워 아내를 위해 먼저 판사로 시작한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 마누라를 버려야 된다면 차라리 대통령을 하지 않겠다고 얘기하는 사람. 지난 3월 16일 광주 경선에 다 죽은 우리의 가슴에 희망의 불꽃을 피워올려 국민과 함께 부활한 그 사람입니다.


바로 그 사람이 지금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가 실수한 것도 있고, 아쉬웠던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87년에 양김의 분열만큼 그렇게 그게 잘못된 일입니까? 87년에 양김이 싸우는 것을 보면서, 이러면 지는데 ... 이러면 지는데, 국민들은 다 아는데, 지들만 이긴다고 민족사를 쓰레기통에 쳐박은 양김만큼 잘못한 일입니까?


그런데 왜들 이러십니까? 비판적 지지도 필요 없고, 후보 단일화도 필요 없고, 독자후보도 필요 없습니다.

우리의 역사가 요구한 후보는 지금 노무현 밖에 없지 않습니까?


위로는, 우리 윗세대로는 아저씨와 아버지를 설득하고, 아래 세대로 조카와 동생들을 설득할 사람들이 왜 이렇게 손놓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느냐 이겁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우리 역사상 최초로 힘있는 민주정권을 만들어 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지난 3~4월 노무현 돌풍은 민족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사람들과 뭔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사람들이 뭉쳐서 만들어낸 힘이었습니다. 정풍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사람들이 빙긋빙긋 웃는 모습에 현혹되서 잠시 그곳에 머물러 있을 뿐입니다. 그들을 돌려 세워야 합니다. 바로 우리가 나서서 새로운 정치를 보여서 그들을 노후보에게 돌려세워야 합니다.


노무현 후보! 아무리 걸레 조각이라도 저 민주당 깃발 왼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 잘 압니다. 그러면 우리 개혁국민정당이 새롭고 깨끗한 깃발 만들어 그의 오른손에 들려주고 우리 다함께 그를 무등 태워서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그 깃발에 시정잡배, 정치모리배들의 손이 감히 닿지 못하도록 그 무등을 하늘 높이 치켜세워서 끝까지 가야 합니다.


먼저 떠나가신 수많은 영혼들이 지금 우리를 내려다보고 계십니다.

김구 선생님! 장준하 선생님! 전태일 열사! 박종철 열사! 이한열 열사가 지금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이번 대통령 선거는 군사독재 잔존세력과 우리 민주화 추진세력의 마지막 대결입니다.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여쭙겠습니다.

여러분은 끝내 IMF를 불러서 국민을 고통에 몰아넣었던 특권과 재벌의 정권을 원하십니까?

그러면 서민과 중산층의 눈물을 닦아줄 힘 있는 민주서민 정권을 원하십니까?

여러분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국민분열을 원하십니까?

그러면 지역감정을 극복할 국민통합을 원하십니까?

여러분은 냉전적인 사고로 민족의 에너지를 소진하는 민족분열을 원하십니까?

그러면 남북 간의 화해를 정착시킬, 평화를 정착시킬 민족의 번영을 원하십니까?


더 이상 소리를 낼 수 없습니다. 이제 저는 여러분 앞에,

.... (박수소리) ....

이제 여러분한테 바로 이 사람! 국민통합과 부패척결, 그리고 민족번영을 이뤄갈 국민후보

노무현 후보와 함께 12월 19일을 향해서 같이 전진해 나갑시다.


수요일, 10월 07, 2009

위키백과는 몇 명이 작업을 할까?

위키백과의 사용자수는 그 항목수와 비례한다. 2009년 10월을 기준으로 볼 때 각각 이웃 국가들의 항목수와 활동자수는 다음과 같다.

 국가항목수 활동인구
미국  3,054,313150,560
일본  622,13611,531
중국  275,2885,851
한국  114,9162,088
   

언뜻 보면 가입자수는 많지만, 활동인구는 그다지 많지 않다. 이것이 마치 그 국가의 언어에 대한 우월성을 나타내는 것처럼 비춰지지만 솔직히 그다지 틀린 말도 아니다. 그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경제력과 문화에 대한 결과가 이렇게 나타날 뿐이다. 중국의 경우 본토인 중화인민공화국에서 그 정보를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타이완이나 미국에 있는 중국인들 그리고 기타 국가에 있는 중국인들이 활동을 한다. 그래서 10억 인구 중에서도 고작 5천 8백 50명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인구 1억이지만, 막강한 경제력으로 인해 활동인구가 중국의 두배, 대한민국의 다섯배에 이른다.

초고속 인프라가 세계1위인 대한민국의 경우 고작 2천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이것은 위키의 시스템에 대한 적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막상 활동을 결심하고 활동을 해도, GFDL이라는 정책에 대해 적응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며, 또한 그 사용법이 게시판을 사용하는 것만큼 쉽지 않아서 전문가들조차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목요일, 10월 01, 2009

조두순 사건, 언론의 이중성

성범죄와 같은 경우 피해자는 더더욱 보호해야 한다. 강력 범죄일 경우 더더욱 그렇다.
예를 들면, 연쇄살인마 ... 강호순 사건의 경우 다음과 같다.

 강호순도 보험사기 범죄서 출발했다

강호순에 살해된 누나에게 편지, 영안실에 누운 모습 보며 한참 울었다
강호순 희생자 남동생 ‘하늘로 보내는’ 편지에 네티즌 눈물바다
강호순, '사형 확정'…대법원 상고 포기
'사형' 강호순이 남긴 사이코패스 광풍
 
개인적으로 강호순보다 특별사면된 음주운전자들이 훨씬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각설하고 ....

가해자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마땅
강력범죄의 경우 강호순 사건과 마찬가지로 가해자의 이름을 붙임이 당연한데도 보호받아 마땅한 성폭행 피해자의 경우도 언론은 피해자의 이름을 붙인다. 이번 조두순 사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모든 언론이 나@이 사건이라고 얘기를 한다.

재벌과 가진 자의 신문인 조중동이나 심지어 피의자의 누드사진까지 국민의 알권리 운운하며 공개한 문화일보는 제껴두더라도, 심지어 한겨레나 경향신문 같이 소양있는 신문조차도 아무런 생각없이 보도 자료를 그대로 인용한다. 판결이 나기 전이면 몰라도 판결이 난 이후인데도 말이다.

언론통제조차 의심되는 상황
내 생각은 다음과 같다. 조두순 사건의 경우 그 특수성 때문에 ... 언론이 호도하고 있으며, 또한 언론통제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다. 일단 조두순이 MB 정권의 기반인 기독교 교회 목사라는 것과 그리고 교회에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것 때문에 언론에 통제를 받는 것 같다. 교회에 다녀야 한다며, 교회로 유인해서 전도를 빙자하여 성폭을 했다는 것도 기독교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흠을 남기는 것이어서 의도적으로 보도하지 않는 느낌도 든다.

물론 떠들수록 가슴아픈 것이 그 부모들이리라... 피해자 가족의 인권은 무시되어도 좋고, 가해자의 인권은 보호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그것이 어떤 종교든 종교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이다. 하지만 이미 대한민국은 하느님을 팔아먹고 사는 나쁜 목사로 가득한 세상이다. 전국 교회의 숫자가 전국 편의점 숫자의 두배에 이른다고 하던가? 교회에 기부해야 한다며, 하숙생들 반찬을 부실하게 내놓던 고등학교 하숙집 아줌마부터 지금까지 .... 적어도 수천명의 지인을 만들었음에도 교회 다니는 것들은 예나 지금이나 정말 A Few Good Man이다.

성폭행에는 관대한 대한민국 사법부
이미 가해자에겐 이름과 신상의 공개라는 판결이 내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사건을 그렇게 부른다. 특히 그 빌어먹을 대한민국의 법은 성폭행 가해자에 대해서는 너무도 관대하다. 사형을 내려도 모자랄 판결에 12년 형이라고 한다. 박근혜에게 한 칼 먹인 사람에게는 10년의 징역형이 떨어졌다던가? 그 정도의 금방 회복된 상처는 10년이고 ... 평생 회복되지 못할 물리적, 정신적인 상처를 준 반인륜적 범죄는 12년이던가?

일요일, 9월 27, 2009

미국 영어에 대한 착각 - 영어의 중심은 영국 영어

사전과 실제의 차이

"What kind of company do you work for?" 카인드 오브 컴퍼니 두유 워크 포?

내가 외국인이라는 것을 학교가 아닌 사회에서 처음 만났을 때, 던진 질문이다. 우습게도 시골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정확한 발음 교정을 할 기회는 좀처럼 없다. 위의 질문에 대해 외국인은 전혀 알아 듣지 못했다. ""이라는 것 때문에 .... 결국 그 외국인과 나는 아래와 같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방언처럼 서로가 물었다.

"뭐꼬가 뭐시기?"  I'm sorry?

"뭐꼬가 뭐시기가 뭔교?"   I can't understand you.

"뭐꼬가 뭐시기가 뭔교가 뭐라유?" ....

결국 글을 써서 보여주었더니 ... "WHAT"은 ""으로 읽어랜다. 젠장 ~ 사전엔 분명hwat로 되어 있었는데 ....

위의 이야기는 사전으로 공부하는  옛날 교육의 폐해에 대한 그저 그런 작은 해프닝이다.

학교나 학원 등 대부분의 교육 교재가 미국식 발음으로 되어 있어서 대학교 때까지는 미국식 영어가 세상의 중심인 줄 알았다. 이런 생각이 처음으로 깨진 것은 첫 해외 출장 때부터이다. 처음 출장은 태국 방콕으로 갔는데 이곳은 온갖 잡스런 영어의 집하장이다. 그래도 대세를 이루는 것은 영국식 영어 ...

전 세계의 영어를 만나다

두번 째 해외 출장은 스위스 관광청의 초청을 받아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한국 대표 자격(한국은 4명)으로 취리히에 갔었다. 아시아 국가들도 모이니 재미나는 현상이 일어났다. 동남아 여러 국가 중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대표들은 비교적 친하게 지내는데, 싱가폴은 왕따가 되었다. 싱가폴 사람들은 주위의 국가보다 잘 살기 때문에 특권의식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은 아시아 전체의 왕따로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8명이 초청되었는데, 자기들만  노는 판에 끼어들기가 힘들었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두 명씩 밖에 초청을 받지 못했다. 일본 영어가 짧은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아시아 국가들은 영국의 식민지인 홍콩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영국식 영어를 사용한다. 싱가폴도 한 때  대영제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영국식 영어가 대세를 이룬다. 말레이지아나 인도네시아, 필리핀은 말할 것도 없이 영국 영어다. 일본도 영국 영어를 선호하는 편이나 내가 보기엔 미국 영어와 영국영어를 우리나라만큼 그렇게 가리는 것 같지는 않다.

유럽은 대부분 영국식 영어를 사용한다. 영어를 그렇게 잘 하지 못하는 사람도 유럽에만 가면 영어 실력이 쑥쑥 되살아난다. 제2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유럽인들은 대부분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며, 아주 천천히 얘기를 한다. 가끔 호주나 유럽에서 온 사람 중에 충청도 뺨치는 느린 속도로 얘기하는 사람을 종종 보았을 것이다. 대부분을 아시아 대표들과 친하게 지냈지만, 가끔씩은 러시아 대표들이나 박람회에 참석한 각 나라의 사람들하고도 의례적인 인삿말을 나누며, 이야기를 했다. 그때는 IMF 때라 대부분 외국인의 관심사는 economic crisis였다.

전 세계에서 초청되는 이 박람회에서 미국식 영어와 언어에 대한 나의 환상은 너무도 쉽게 깨져버렸다.  세상의 중심 영어는 여전히 영국식 영어였고, 미국식 영어를 쓰는 사람은 내 동료 녀석과 미국 대표 밖에 없었다. 확실히 발음의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듣는 사람들이 미국식 영어를 오히려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다. 가히 충격적인 상황이었다.

근본적인 차이점

문법과 어법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의 근본적인 차이는 기술주의를 따르느냐 규범주의를 따르느냐이다. 미국식 영어는 기술주의를 따른다. 이것은 우리의 서울말처럼 "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 곧 문법이요, 언어다!"라는 태도를 가지며, 규범주의는 "맞는 문법은 이러하다!"라고 정의를 한 뒤에 무식한 것들이여, 이것에 맞게 써라!"라는 언어태도를 가진다. 대표적으로 영국식 영어가 규범주의 문법을 따르며, 한국어 또한 규범주의 문법을 따른다. 규범주의 문법은 시대와 함께 빠르게 변해가는 언어적인 유희를 단지 "언어오염"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한국어에서 "그녀"라는 말이 정식 문법으로 채택된 것이 1980년대 였으니, 규범주의 문법의 한계를 절실히 엿볼 수 있다. 하지만, 둘 중 하나만 있는 극단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떤 태도를 취하던 간에 서로의 언어발전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COLOR라는 단어는 예전엔 colour라고 사용되었다. 그것도 20세기 중반 이후에 이러한 개선작업들이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단어조차도 격차가 발생하였다. 영국에서 사용하는 metre와 같은 단어는 미국에서는 meter로 정리되었지만 영국에서는 여전히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엘리베이터(elevator)와 같은 단어는 아예 영국에서는 lift라는 다른 단어를 쓰고 있다. 동사형에서도 미국에서 learned라고 사용하는 것들을 영국에서는 learnt로 사용한다. 이러한 격차들은 학습을 통해 극복하는 수 밖에 없다.

지역 방언

또한 언어는 지역마다 많은 편차를 가져오게 한다. 똑 같은 영국식 영어라도 호주와 뉴질랜드는 언어의 섬을 이루어 방언이 심하다. 필리핀도 미국의 식민지를 겪었지만, 토착어인 따갈로그어와 섞이면서 요상한 발음으로 변했다. 다른 지역뿐만 아니라 같은 나라에서도 지역 방언과 습관이 생겨난다.

"A boy met a policeman in the street!"

솔트레이크에서 살았다는 한 중학생이 내가 가르치는 학원에 다닌 적이 있는데, 그 아이는 위의 문장을 아래와 같이 읽었다.

"에이 보이 멭 에이 폴리스맨 ...."

우리도 "의사", "의원"이라는 단어를 어떤 지역에서는 "이사", "이원"이라고 읽는다. "왜 그렇게 읽니"라고 물었더니 자기 미국 친구들이 다 그렇게 ""라고 읽지 않고 "에이"라고 발음한단다. 그래서 위의 이야기를 해주면서 다음과 같이 얘기를 해주었다.

"그렇게 발음하면, 대도시에서는 촌놈 취급한다!"


계층간 영어

미국의 양반이라는 WASP(White, Anglo Saxon, Protestant)와 흑인, 히스패닉 등 수 많은 계층, 인종 간의 특이한 발음이 존재한다. 물론 그 중 가장 고급 언어는 백인들이 사용하는 언어이며, 마이클잭슨조차도 "백인처럼 말한다!"는 비아냥을 흑인들에게 듣기도 했다.

영국 영어는 영어의 중심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서울 지역에 영국에서 온 영어강사 또는 선생님은 기피를 당하는 편이다. 꽤나 괜찮은 학벌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것이 편견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로열 잉글리쉬를 외면하는 학부모들을 보면, 쓴 웃음이 나올 뿐이다. 얼마 전 토플 실험에서 한 학생이 인터뷰를 하는 시험관 중의 하나가 호주 사람이라서 당황했다고 하는 말을 전해 들었다.

대한민국이야 갱상도 사투리, 전라도 사투리, 충청도 사투리, 제주도 사투리를 쓰지 말고 표준말인 서울말을 사용하라고 강요를 하지만, 영어는 전혀 그렇게 않다. 영국식 영어도 영어요, 미국식 영어도 영어요, 영국식 영어도 영어다. 다만, 계층간 언어 차이에 대해서는 그렇게 인정하는 편은 아니다.

모든 영어는 영어다!

백인 영어, 미국식 영어에 쩔은 한국 사람들이 현지에서 가장 고생하는 것이 계층 간, 인종 간의 언어이다. 이런 것들은 사실 헐리우드 영화나 미드만 열심히 봐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괜히 미국가서 돈 버리고 오지 않으려면, 미드라도 열심히 반복해서 보고가라!

"한국에서 배운 것은 소용없다!"

좋종 이런 말을 자주 듣곤 하는데, 그런 놈들에게는 싸다구를 날리고 싶다.

'그럼 ... 교과서에서 욕하고, 사투리를 가르치리?'

이런 변변찮은 분들이 "미국인들은 이렇게 말해!"라는 말을 들어보면, 웬만한 참고서나 교과서에 나오는 표현들이다. 이런 것들은 개인적인 노력을 필요로 한다. 백인 영어만 영어가 아니라, 흑인 영어도 영어고, 하다못해(?) 필리핀 영어도 영어이다. 심지어 일상생활화된 한국 영어도 있다.

"long time no see!" (오랫간만 입니다!)

이 말은 1950년 한국전쟁 때 영어가 짧은 한국인들이 영어를 한국식으로 사용하다가, 미군들이 그럴 듯하게 생각하어 미국에 돌아가서도 유행되어 이제는 일생생활화 된 말이다.

또한 우리네 사극에서 사용하는 한국어도 다르듯이 "Brave Heart"와 같은 고전물에서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다. 조금만 노력한다면, 굳이 미국에 살지 않아도 이런 것들은 극복할 수 있다. 한국에서 가르치는 영어는 가장 기본이 되는 표준적인 일상어이다. 우리나라도 교과서만으로 배운 말로 한국어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 듯이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도 마찬가지이다.

영어 자체를 위한 영어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영어 그 자체를 배우기 위해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비극이다. 영어로 다른 학문을 하거나 뭔가를 습득하기 위해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와 같은 언어가 필요한 것이지 언어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흔히 사회에 나와서 언어학 전공자들이 빠지는 딜레마 중의 하나가 전공한 자신보다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나라 말을 훨씬 더 유창하게 잘하는  사람을 보고는 좌절하는 것이다. 외국가서 경제학을 배우는 사람은 필수적으로 영어를 배워야 하고 영어로 경제학을 공부한다. 언어 하나만 죽도록 공부한 사람이 두가지 학문을 다 하는 사람에게 경쟁력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

언어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음성학이나 음운학, 형태론 등을 공부하는 것이지 회화자체를 공부하는 것은 부수적일 뿐이다. 영문학(또는 다른 나라의 모든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도 영어를 더 잘 배우기 위해 왔는데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고대문학(고대의 시와 산문)을 하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그 나라 언어를 배우기 위해 언어학이나 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그 나라의 언어를 무엇인가를 배우고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삼을 때 훨씬 더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토요일, 9월 19, 2009

배구 폭행, 구속이 마땅하다

요즘 참 어이없는 뉴스로 넘쳐난다. 4년 전 혈기방장한 날의 잘못을 끄집어 내어 집단 다구리 시켜며, 본 지에서 최초로 보도했다고 자랑질하는 웃기는 언론부터 시작해서 ... "~라면"으로 확인도 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집단 다구리를 시킨 베라 사건하며 .... 이젠 스포츠에서 초등학생도 아닌 프로선수 그것도 간판급 프로선수이고,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를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폭행한 일이 일어났다.


한 프로 배구 선수가 폭행을 당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초등학교도 아니고, 대학교도 아니고 돈을 받고, 프로생활을 하는 사회인을 폭행했단다. 그것도 마음에 안든다고 ….

초등학교나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단체 기합이나 구타를 당했다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프로에서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은 당연히 귀감을 위해서도 영원히 운동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것은 일반인을 폭행하는 것과 동일한 일이다. 적어도 저 정도의 상처면 웬만한 병원에서 전치 4주감(전치 3주 진단)이며, 바로 구속을 해야 하는 사항이다.

당연히 구속 수사를 해야 하며,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영구제명을 해야 한다. 또한 이것을 수수방관한 감독 또한 영원히 태극마크를 못 달도록 해야 한다. 쪽 팔려도 보통 쪽 팔리는 일이 아니다.


부끄러운 해외토픽감이다.


나라 망신 시켜도 이런 망신을 시킨 사람은 자격정지가 아니라 영구제명해야 마땅하다!

금요일, 9월 18, 2009

어눌한 한국어를 하는 사람들

몇 년 전 재일교포를 아르바이트로 고용한 경험이 있다. 서울대학교 교환학생으로 꽤나 머리가 좋고 똑똑한데, 척 봐도 한국 사람과는 차이가 있다. 결론부터 얘기한다면, 1980년대 한국 사람 정도의 분위기가 풍긴다. 고지식하고, 도덕성에 민감하다. 어눌한 말투만 뺀다면, 시골에서 올라온 한국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

역사관도 한국의 진보지식인과 다를 바가 없고, 단 다른 점이 있다면, 북한에 대해 꽤나 관용적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이해할만하다. 일본에 살고 있는 재일교포들에 대한 지원을 그 정통성 있다는 이승만은 손을 놓았고, 김일성은 60년대부터 체계적인 재일교포 지원을 해서 학교도 세우고 조직도 만들었다. 그것이 조총련이다. 지금은 한국이 월등히 잘 살게 되면서 유명무실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조총련은 친북한 단체임에는 틀림없다. 그들에게는 북한이던, 남한이던 다를 바 없고 , 지원을 제대로 해주는 곳이 곧 조국이다. 하지만 이런 재일교포들을 한국 사람들은 쪽발이 취급한다. 한국어보다는 일본어가 익숙해 지고, 이들의 의식구조는 일본과 한국의 중간이며,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혼란스러워 한다.

하지만 똑 같은 처지에 있는 재미교포들에게는 부러워하며, 열광한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비교적 선진국에 살고 있는 한국에서 이민 간 교포들의 자녀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모두 똑같이 인종차별을 받기는 마찬가지지만 법적인 지위가 훨씬 높고, 그들이 살고 있는 기반이 선진국이기 때문이다. 확실히 백그라운드가 튼튼하면, 깔보는 눈초리 보다는 선망의 시선을 받는다. 이것은 우리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그들의 백그라운드는 그들이 살고 있는 나라다. 또한 그 나라에선 대한민국이 백그라운드가 된다.

잘 살고, 민주적인 국가에 사는 사람들은 무시당하지 않으며 산다. 오히려 우리의 역사를 배우지 않는 그들보다는 똑 같은 역사를 배우는 재일교포가 훨씬 더 동질적이기는 하지만, 재일교포는 큰소리를 치지 못하고, 나머지 미국, 유럽 그룹들은 외국인의 지위에서 큰 소리를 친다.

확실히 재외교포는 2세 이후는 이미 한국 사람이 아니다. 그들을 그들이 살고 있는 나라의 역사를 배우고, 그들의 나라에 충성하는 것을 배우고, 그들의 사회규범을 습득한다. 재일교포들은 일본의 핵심가치인 和를, 재미교포들은 미국의 핵심가치인 civilism을 … 등등 …을 배운다. 다시 말해, 국민 취급을 해주지 않는 재일교포를 제외하고, 교포 2세들은 미국인이며, 캐나다인이며, 호주, 뉴질랜드 인이며, 한국사람은 아닌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신분증에 명시되어 있으며, 이미 그들은 민족 같은 것은 별 관심이 없다. 그저 가끔은 생각해 볼만한 흥미의 대상일 뿐이다. 그런 그들 중에는 한국이 힘들어서, 싫어서 떠난 사람도 많다.

하지만, 한국에 들어와서 살려고 하는 이들은 다르다. 필자의 주변에도 미국에서 살기보다는 한국에서 살기를 선택한 사람들이 많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시민권을 포기하고 병역을 마치고,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한다. 또한 한국인이 아니라도 화교들 중에 귀화하여 병역을 마치고 한국 사람들보다 더 한국 사람 같이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여럿 보았다. 척 보면, 경북의 양반처럼 보였는데, 알고보니 화교였다. 이들은 피부색도 표시나지 않고, 오랫동안 핵심가치를 공유해서, 사고방식도 다르지 않다. 또한 군대라는 우습고(?), 힘겨운 경험을 하여 충분히 사회에 기여한 사람들이다.

2PM의 재범도 이런 과정에 있던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조차 포용하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국제 결혼을 통해 들어온 외국인들 모두 그런 사람들이다.

수요일, 9월 16, 2009

정부는 신종 플루 상세 통계를 공개하라!

아침에 민방위훈련에 나가 어이없는 말을 들었습니다. 2009년 9월 16자 통계로 서울에 2,400명이 감염되었으며, 그 중에 강동구에만 1400명 환자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서울시 전체 감염자의 58.3%에 해당합니다.

저는 강동구의 지역구민이며, 또한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통계가 왜 뉴스나 기타 국가 기관을 통해 공개되지 않을까요? 이런 사실이 미리 알려져 있다면, 최소한 아이들을 놀이터나 사람들이 많이 밀집하는 지역에 보내지 않을 겁니다. 또한 그런 곳에  가더라도 마스크라도 씌워서 보내겠지요.

서울에 사시는 분들 … 강동구에는 오지 마시고 특히 이마트나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마트에 가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하고 가싶시오. 강동구에만 이마트가 2개이고,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마트가 즐비합니다.

정부가 대처를 한다면서 두리뭉실하게 통계를 공개하는 이유는 뭘까요? 지역별로 상세히 공개를 해서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좀 더 확실히 경계심을 가지고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보건소와 지정병원이 문제가 아니라 정보공개가 더 중요할 것 같군요.

한국 vs 세계의 대학 등록금

우리나라의 교육 서비스의 수준은 아래의 어디와 비슷할까요? 스페인 수준보다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격차는 엄청납니다.


관련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campus/196482.html


2009년 기준으로 1년간 이며, 기준환율은 달러(USD)가 1,250원, 유로가 1,740원으로 계산합니다.

 

1. 사립대학

국가

1년등록금

1년등록금

GNP(2008)

GNP대비

한국

$7,000

₩ 8,750,000

$18,300

35.42%

미국

$18,000

₩ 22,500,000

$47,000

38.3%

호주

$13,000

₩ 16,250,000

$38,100

34.1%

일본

$5,800

₩ 7,250,000

$34,200

17%

뉴질랜드

$3,000

₩ 3,750,000

$27,900

10.8%

영국

€3,400

₩ 5,916,000

$36,600

12.9%

프랑스

€7,500

₩ 13,050,000

$32,700

31.9%

네들란드

€1,500

₩ 2,610,000

$40,300

5.2%

독일

€100~500

₩ 174,000~870,000

$34,800

0.4%

스페인

€550~900

₩957,000~1,566,000

$34,600

2.2%

오스트리아

€4,500

₩ 7,830,000

$39,200

16%


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 등록금은 유럽에는 비교대상 조차 없으며, 근처의 일본이나 뉴질랜드, 심지어 영국보다도 더 비쌉니다. 미국은 워낙 장학금 제도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부모가 일정 연봉 이하면, 아예 면제받는 제도도 잘되어 있더군요. GNP 대비로 보면,

2. 국공립대학

국가

1년등록금

1년등록금(원)

한국

$3,600

 ₩ 4,500,000

캐나다

$4,523

 ₩ 5,635,750

일본

$3,700

 ₩ 4,625,000

뉴질랜드

$2,500

 ₩ 3,125,000

프랑스

0 €

 ₩ 0

독일

0 €

 ₩ 0

 

* 핀랜드는 사립, 국공립 모두 면제

 

http://www.independent.ie/education/latest-news/tuition-fees-around-the-world-1684927.html

 

캐나다: http://www.teagg.com/gg/b10042/25314/page/3

 

 

대학등록금은 카드결재 왜 안됩니까?

가장 웃기고 이해되지 않는 것은 대학등록금이 카드결재도 안되며, 출처를 공개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0세기에도 그렇고, 21세기에도 그러합니다.


정부의 대책

2009년 7월 30일 정부는 캐나다식 대책을 수립했습니다. 금액 자체도 캐나다보다 훨씬 더 높을 뿐만 아니라 소득에 비해 터무니없는 높은 등록금은 대책 자체를 우습게 만듭니다. 사학법 자체를 누더기로 만들고, 그것마저 없애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한나라당과 정부는 근원적인 처방을 할 수가 없는 존재들입니다. 문제는 등록금을 자유롭게 대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의 질에 비해 등록금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이명박의 공약 중의 하나이던 반 값 등록금은 어디로 갔나요?

캐나다식 정부의 대책은 환영하지만, 근본적으로 교육비를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또한 수강 학점 당 등록금제를 시행해서, 수강 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차등 고지하고, 고등학교에서부터 계절학기를 통해 학점 취득이 가능하게  하는 식으로 학점은행제와 같은 제도를 통해 수강 과목 수를 조절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요?

현재 대학교의 가장 큰 문제는 등록금 책정 기준과 더불어 부과기준 자체가 명확하지 않으며, 그것을 공개하는 학교조차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명박만큼이나 오만한 고려대처럼 입학기준 자체가 모호한 학교에서 그런 것들을 고려하겠습니까? 가장 비싼 학교가 우리나라에서 과연 가장 좋은 학교입니까?

화요일, 9월 15, 2009

어린이, 청소년에게 재갈물리는 윈도7

선 이 글은 청소년, 대학생들에게 비극이 될 지도 모르므로 부모들에게는 최대한 감추어야 하는 글이다. 또한 이들에게 다구리를 당할 지도 모르는 글이다.

윈도7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무자비한 프로그램이다. 물론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부모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다. 우선 아이들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사용시간제한
2 게임등급제한
3 게임종류제한
4 사용권한제한

우선 이러한 것을 제한하기 위해서는 계정으로 간다.

다음은 자녀보호 설정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우선 처음의 라디오 버튼에서 사용을 선택하고, 시간 제한을 들어간다.

필자는 아이들에게 오전 10시부터 ~ 밤 9시 이전까지만 사용을 허락했다. 마우스로 드래그를 하여 색을 파란색으로 바꾸어 준다. 확인을 선택하고 다시 게임을 설정한다.

아이들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중간에 게임 등급 설정을 클릭한다.

항목을 선택하고 확인을 클릭합니다. 그리고 특히 중독성이 있는 특정 게임에 대해서는 이전 메뉴에서 특정 게임 차단 또는 허용을 선택합니다.



일단 선택이 끝냈으면, 확인을 선택합니다. 필자는 따로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설치된 게임이 없지만, 게임이 설치된 PC에서는 항목이 나타납니다.


사용권한은 계정을 생성할 때 할 수 있으며,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됩니다. 보안에 대해서는 윈도7이 확실히 많은 지원을 합니다. 특정 폴더에 암호를 걸어서 보지 못하게 하는 등의 것들은 XP pro 이상에서도 지원이 되었지만, 그 부분은 정말 만족할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윈도7이 지금 나온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일요일, 9월 13, 2009

파닉스(Phonics)

파닉스(Phonics)는 단어가 가진 소리, 단어의 읽는 소리를 배우는 교수법이다. 영어권에서는 아이에게 읽는 법을 가르치기 위한 교육 방법으로서 이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파닉스에서는 발음 /ㅋ/ 는 c, k, ck 의 어떤 것으로 쓰여진다와 같이, 어떤 발음이 어느 문자군과 결합되어 있는 지를 알려주는 교수법이다. 그리고 그 문자의 발음을 조합해 모르는 단어의 올바른 발음을 구성하는 방법을 배우는 학습법이다. 초성, 중성, 종성으로 구성된 한국어에서는 /가/, /나/, /다/라는 문자가 조합되어 어떻게 소리나는 지를 가르치는 학습법을 파닉스라고 한다.
 

영어 파닉스

파닉스는 아이에게 읽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서 넓게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아이는 통상, 5세나 6세경에 파닉스를 배우기 시작한다. 파닉스를 이용해 영어 읽기를 가르치려면, 아이가 발음과 문자의 패턴과의 대응을 배울 필요가 있다.
 

기본 규칙

알파벳의 원칙

언어학적 관점에서는, 영어의 철자법은 《알파벳 원칙》(Alphabetic Principles)」에 근거한다.즉, 알파벳의 표기체계에 대해 문자는 발음을 적기 위해서 이용된다. 예를 들면 단어 pat는 음소(낱소리) /p/, /æ/, /t/ 를 각각 나타내는 문자 p, a, t 로 기록된다.

스페인어 등의 몇몇 알파벳 언어의 철자법에서는 발음과 문자의 패턴이 거의 일대일로 대응하기 때문에, 발음하는 것이 비교적 쉽다. 그에 대한 영어에서는 철자의 패턴은 일정한 규칙에 따르지만, 어느 발음도 몇 개의 다른 문자군으로 표시될 수 있기 때문에, 표기 체계는 복잡하다. 결과적으로 영어 철자의 패턴은 다양한 형식을 가진다. 예를 들면, 문자 패턴 ee는 대부분의 경우 음소 /i/ 에 대응한다. 그러나 그 음소는 문자 y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같은 문자군 ough는 enough 의 /f/, though 의 /o/, through 의 /u/, cough 의 /f/, bough 의 /a/ 등, 나타나는 단어에 따라서 다른 발음으로 대응한다.

비록 철자의 패턴이 일정하지는 않지만, 영어 철자법에 대해 음절구조, 음성학, 액센트를 고려하면, 75%이상의 신뢰할 수 있는 규칙군이 존재한다.

아래는 파닉스 패턴의 예를 나타낸다.

모음의 파닉스 패턴
  • 단모음은 다섯 종류의 단문자 a, e, i, o, u로 표시되는 모음으로, 발음은 각각 cat의 /æ/, bet 의 /ɛ/, sit 의 /ɪ/, hot의 [ɒ], cup의 /ʌ/ 이다. 단모음은 실제로 단시간에 발음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습관적인 명칭이다.
  • 장모음은 단문자 모음의 문자명과 같다. 예를 들면 baby의 /eɪ/, meter의 /i/, tiny의 /aɪ/, broken의 /oʊ/, humor의 /ju/이다. 여기서 장모음이라고 하는 명칭으로 교육학적 관점이며, 음성학에서 말하는 것과는 개념이 다르다.
  • 슈와(schwa)는 대부분의 단문자모음이 들어맞는 발음이다. 예를 들면 lesson 의 o 등, 강조되지 않는 발음에 나타나는 구별할 수 없는 모음으로, 발음 기호 /ə/ 로 나타내진다. 슈와는 이해가 어렵기 때문에 영미의 초등학교에서는 반드시 가르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부의 교육자는 슈와는 영단어를 읽는데 있어서 중요하기 때문에 초급 리딩 교육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폐음절(Closed syllables)은 모음 한 문자에 자음이 계속 되는 음절이다. 단어 button의 음절은 한 문자의 모음에 자음이 계속 되기 때문에 폐음절이다. 따라서, 문자 u'는 짧은 발음 /ʌ/가 된다(두번 째 음절의 o는 강세를 받지 않기 때문에 /ə/ 라고 발음된다).
  • 개음절(Open syllables)은 모음으로 끝나는 음절이다. 그 마지막 모음은 장모음으로서 발음된다. 단어 basin 에서는 ba- 가 개모음이며, /beɪ/ 라고 발음된다.
  • 이중모음(Diphthongs)은 서로 이웃한 두 모음이 조합되어 발음되는 음성학적 요소이다. 영어에서는 이중모음이 있는 단어로 cow의 /aʊ/ 나 boil의 /ɔɪ/ 등을 들 수 있다. 장모음 중 /eɪ/, /aɪ/, /oʊ/, /ju/ 4개는 이중모음이기도 하다.
  • 모음이중음자(Vowel digraphs)는 모음을 나타내는데 두 문자가 사용되는 철자 패턴이다. 예를 들면 sail의 ai 등이다. 이 sail의 예와 같이 이중음자의 처음 모음은 장모음으로서 발음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au 를 /ɔ/라고 발음하는 경우나, oo를 /u:/ 또는 /ʊ/라고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
  • 모음-자음-E(Vowel-consonant-E)는 한 문자의 모음이 자음 한 문자(+"th")를 사이에 두고 이어지는 e에 의해서 장모음화 되는 패턴이다. 예를 들면 bake, theme, hike, cone, cute 등을 들 수 있다(e에 의한 장모음화는 theme, them, cute와 cut 등의 발음을 각각 비교하면 잘 안다). 단어 meet 등에 표기되는 ee는 이 패턴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자음의 파닉스 패턴
  • 자음이중음자는 자음의 음소가 두 문자로 나타나는 것이다. 일반적인 예로는 ch는 //tʃ/로 발음되며, ng는 /ŋ/으로, ph는 /f/로, sh는 /ʃ/로, th는 /θ/ 나 /ð/로, wh는 /ʍ/(미국 영어에서는 자주 /w/ )로 나타내는 경우를 들 수 있다. 표기 wr은 /r/로 나타내는 경우나, kn가 /n/로 나타내는 경우 등도 (무음 문자를 포함한 패턴) 자음이중음자에 포함된다.
  • 단모음+자음의 예로는 peek의 /k/, stage의 /dʒ/, speech의 /tʃ/ 등이 있다. 이러한 발음은 각각, 단어 끝의 발음을 나타내는데 두가지 방법의 표기법이 있다. 즉, 발음 /k/ 는 ck 또는 k로, /dʒ/는 dge 또는 ge로, /tʃ/ 는 tch 또는 ch로 쓰여질 수 있다. 이것들 끝 자의 발음을 어떻게 표기할 지는 선행하는 모음의 타입에 의해서 결정된다. 선행모음이 단모음인 경우는 상기 중 앞의 경우처럼 표기가 된다. 예를 들면, pick, judge, match 등이다. 반대로, 선행모음이 단모음이 아닌 경우에는 took, barge, launch 등과 같이 후자와 같이 표기된다.

금요일, 9월 11, 2009

TOSEL 시험장을 다녀왔습니다

2009년 9월 12일 토요일 송파구에 있는 석촌중학교를 갔다 왔습니다. 우리 동네하고는 상당한 거리가 있기 때문에 조금 늦게 출발하긴 했지만, 다행히 많이 늦진 않았습니다. 오전에 9시 30분에 Advanced와 Intermediate / High Junior 시험이 1차로 있었고, 오후 1시 10분에 시험이 배정되어 1시 5분에 아슬아슬 도착했습니다. 정신 없이 가다 보니 챙겨가려던 카메라를 챙겨오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정문에서 진행요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입실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더군요. 신종 플루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입니다. 이것을 보니 국제토셀위원회가 꽤나 신경을 써서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수험표를 찾아서 시험장을 확인하니 4층이었는데, 오기 전에 컴퓨터용 싸인펜과 수정테이프를 미리 준비하고, 시계까지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수험표와 함께 꺼내놓고 나는 교실을 나왔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바깥에 붙은 응시자수를 유심히 살폈는데, 총 850명에 다음과 같은 비율이었습니다.

Level 응시자수 비율
- Starter 100명 11.8%
- Basic 250명 29.4%
- Junior 500명 58.8%
총합 850명 100%

예상대로 가장 응시자수가 많았던 것은 junior였고, 총 850명 중 온라인 응시자는 100명당 7명 꼴이고, 나머지는 모두 학원에서 신청하여 보러 온 아이들인데, 학원의 대부분은 영어유치원을 마치거나 영어유치원과 연계된 과정을 가진 학원 등 대부분 미국교과서로 공부를 하는 주위에서 한번 들어본 영어전문 학원이었습니다. 딸 아이도 온라인을 통해 접수를 하긴 했지만, 영어전문학원에 방과 후 수업을 들으니 거의 응시생 98% 이상이 영어전문학원에 다닌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물론 서울 지역 기준입니다.)

1시 10분에 입실하여, 2시 20분에 끝났는데 실제 시험시간은 50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아이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는데, 비도 오고 학부모까지 몰리는 바람에 최소한 보호자 1명까지 해서, 약 1700명 이상이 붐벼서 나올 때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입구에서 기다리지 말고, 다음에는 좀 떨어진 곳으로 나오라고 해서 미팅을 하면, 훨씬 편리할 것 같습니다.

딸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1학년 때 TOSEL BASIC 2급을 통과했고 올해는 JUNIOR 2급을 목표로 응시를 했는데 아마도 3급 정도의 성적이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러 번의 모의고사에서 1번을 제외하고는 2급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High Junior가 신설되고 치루는 최초의 시험이라 아마도 고학년들이 애를 먹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국제중학교에 제출하는 시험이 Intermediate와 Junior 1급을 제시하는 점수가 척도가 양분되다 보니 분별력 떨어져 중학생을 위한 등급을 하나 더 만든 것입니다. 분류가 하나 더 늘어난 만큼 TOSEL도 정리될 필요가 있습니다. 1~3, 4~6학년까지 3년간 간격을 두고 등급을 측정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도 Basic과 Junior로만 통일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실제로 5~6학년을 대상으로 만든 JUNIOR의 응시생 대부분은 (필자의 눈 앞에 보이는 아이들) 초등학교 2~4학년이었습니다.

[Reading] Macmillan / McGrawHill Treasures grade 2.2

- 분류: 읽기 / Language Arts

- 수준: Grade 2.2 미국 초등학교 2학년

- 년도: 2007년

- 특징:

읽기, 쓰기 등의 통합형 교재로 기존의 Reading 교과서들과는 Reading과 Language Arts를 종합하였다. 따라서 Oral practice, speech, writing, Language skill, grammar 등의 4 skill을 골고루 익힐 수 있는 교재이다.

유명 작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Science, Social Studies를 포함한 영역의 글들이 골고루 배치되어 이다.

- 가격: 65,700원( yes24 기준)으로 끔찍히 비싸다. 중고를 팔아도 4만원은 족히 받을 수 있으니 깨끗하게 사용하라!!

미국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수준이며, 전체 시리즈 중 UNIT4에 해당하는 장으로, Land, Sea, Sky라는 부제가 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Contents


THEME: Animal Needs

- Animals need to Eat

- Splish! Splish!


- Animal Baths

- Ant and Grasshopper

>

-----------------------------------------

THEME: Animal Survival

- Bill Helps Geese Survive

- Goose's Story

- Baby Owl Rescue Is a "Hooting" Success!

-----------------------------------------

THEME: Helping Planet Earth

- Prairie Problem

- A Way to Help Planet Earth

- Water Troubles

-----------------------------------------

THEME: Wild Weather

- Wild Weather Hits Florida

- Super Storms

- It Fell in the City

-----------------------------------------

THEME: Habitats and Homes

- My Home in Alaska

- Nutik, the Wolf Pup

- Wolves

-----------------------------------------


내용을 살펴보니, 역시 체계적이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어릴 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단어들이 많아 필자도 여러번 사전을 뒤져야 했습니다. preen이라는 단어가 대표적인데, 새가 깃털고르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1장만 살펴봤는데, 여러 동물들을 소개하면서, Compare와 Contrast의 개념을 가르칩니다. 이것은 writing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겠죠.




목요일, 9월 10, 2009

[아빠표] 영어 그림사전 - 파워포인트

이제 막 알파벳과 파닉스를 뗀 6세용 둘째를 위해 만든 그림 사전인데 아직은 몇 장 되지 않습니다. 목적은 글쓰기와 단어 익힘을 위해 파워포인트로 만들어 봤습니다.


파워포인트로 작성한 그림사전


UPDATED 2009-9-10

어린이 영어학습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TOSEL

영어 인증시험 천하통일 TOSEL

등장 배경
TOSEL이 등장한 배경에는 TOEIC과 TOEFL과 같은 외국 주관 시험에 지불하는 불합리한 로열티 지불이 있다. 유학을 가기 위해서는 TOEFL을 필수적으로 치루는 것이야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취업을 위한 국내 기업들이 선택하는 것조차도 미국에 로열티를 지불한다는 것은 불합리했기 때문이다. 그뿐인가? 수많은 외국어 고등학교나 국제중학교 등의 지망생들도 인증시험으로 TOEIC이나 TOEFL 성적을 제출해야 했다. 결국 학교 + 기업이 모두 외국에 로열티를 지불하게 만드는 원흉이 되었던 것이다.

국내의 많은 기업들도 일본의 요청으로 미국 ELS가 개발한 TOEIC 점수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영어성적을 제시를 위해 시험을 치룰 수 밖에 없었다.

물론 TOSEL 이전에도 서울대에서 개발한 TEPS와 PELT가 있지만, TOEIC과 TOEFL에 익숙한 사용자(학교와 회사) 관계자들은 비교를 위한 척도가 많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시험들은 성인 중심의 시험이어서 명확한 기준을 나누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나온 것이 PELT와 TEPS였지만 TEPS가 어느 정도 선전했다고 알려졌을 뿐 나머지 시험은 그렇게 호응을 얻지 못했다.

춘추전국 시대에서 TOSEL 천하통일의 시대로
TOSEL은 기준이 명확하다. 초등학교 저학년(1~3)을 위해서는 BASIC을, 4~6학년을 위해서는 JUNIOR를 중학생을 대상으로하는 High Junior, 고등학생들을 위한 INTERMEDIATE, 그리고 대학생과 성인을 위한 ADVANCED가 등장했다. 이것은 특히 학부모와 학교에 많은 호응을 얻었다. 2007년에 10만명이, 2008년에는 30만명이 응시를 하였고, 2009년에는 90만명까지 예상하고 있다.

들불은 초등학교에서부터 일어났는데, 초등학교에서 응시하는 TOSEL JUNIOR는 2008년부터 광풍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초등학교에서도 한자의 급수처럼 "너 몇급이야?"하는 말이 어렵지 않게 얘기되고 있다. 또한 청심국제중학교와 같이 초등학교 영어를 심사해서 선발하는 국제중학교에서 TEPS와 PELT, TOEIC 모두를 배제하고 학습비교군이 가장 많은 TOSEL만 받기로 한데서 다른 국제중학교나 외국어고등학교도 참여가 예상된다.

TOSEL의 장점
첫째, 학습비교군이 다른 월등히 많다. 예측하기로는 TOSEL은 초등학교, 중학교 TOEIC, TEPS, PELT 응시자 수 전체를 합친 것보다 응수자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둘째, 로열티를 물지 않는다. 첫번째 이유와 더불어 이것이 국제중학교나 외국어고등학교에서 외국에 로열티를 물게하는 주범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 선택할 수 밖에 이유이다.
   세째, 기준과 목표가 뚜렷하다. TOSEL은 초등학생용, 중학생용, 고등학교 성인용으로 뚜렷히 나뉜다. 실전 문제를 풀어보면, 초등학교 수준과 교과과정, 그리고 미국의 교과서까지 커버하는 듯한 인상을 받을 정도로 세련된 문제를 출제한다. 시험을 치르는 목적과 치험을 치루는 대상이 명확하니 인기를 끌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네째, 토셀은 점수체계가 뚜렷하다. 실질적으로 진학을 위해 의미가 있는 단계인 TOSEL JUNIOR는 100점 만점으로 초등학교 시스템에 뚜렷하게 적응되며, INTERMEDIATE 부터는 TOEIC을 의식한 듯 990점이 만점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사용자인 회사에서도 TOSEL ADVANCED를 가지고도 다른 응시자들이 제출한 TOEIC과 비교를 하는 것도 용이하게끔 설정된 점수이다.
   다섯째, SPEAKING이 고려된다. 예전의 TOEIC은 SPEAKING 점수가 고려되지 않아 고득점자임에도 불구하고 영어한마디 못한다는 비난을 샀다. 하지만, TOSEL은 INTERMEDIATE부터 말하기 시험이 지원되기 때문에 READING과 문법 위주의 학습을 확 개선할 수 있다.

성적표에는 전체 응시자수는 공개되지 않지만, 응시자의 비율 분포는 확인가능하다. 만약에 2008년에 시험을 취뤘다면, 30만명으로 계산하면 자신의 위치가 나올 것이다.

전망
한자등급은 한번 따 두면, 대학입학 시에도 많은 특혜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영어도 시험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 표준화를 할 필요가 있다. 난립하는 평가시험을 바라보는 필자는 어느 정도 정리의 필요성을 느낀다. 즉, 초중고는 TOSEL로 통일되기를 바라며, 회사 시험에도 TOSEL이 토익을 대체하기를 원한다. 대신, TOSEL도 JUNIOR, INTERMEDIATE, ADVANCED와 같이 수준별로 분과를 보강하여 출제되는 문제의 질을 떨어뜨리지 말아야 하며, EBS도 이 수익으로 교육전문 연구기관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외국 유학을 위해 유학지망생들이 치뤄야 하는 TOEFL이나 HSK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필수지만, 적어도 국내에 사용되는 평가기준으로서의 영어에 대한 기준은 TOSEL이 되기를 희망하며, 또한 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증시험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