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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9월 03, 2009

한나라스러운 이종걸 의원/승질대로 해버린 유인촌

유인촌 장관의 욕설을 듣고, 깜짝 놀랬다. 비공식적인 자리도 아니고, 국감장이다. 물론 잘못은 이종걸 의원이 했다.

 

"대국민 사기로 집권한 ... 이명박의 졸개들 ..."

 

이종걸은 호칭을 생략했고, 이것은 더더욱 국감장에 맞지 않은 호칭이었다. (일단 이종걸식으로 호칭은 생략하기로 한다.)

 

예전 한나라당 의원의 "개구리 발언"을 듣는 듯한 기분이었다. 다시 한번 이종걸의 소속을 확인했다. 눈씻고 봐도, 한나라당이 아니라 민주당이었다.

 

열린우리당이 무너진 이유를 이종걸을 보면 알 수 있다. 권력을 주었음에도 행사하지

못하고, 목표를 일관되게 나가지 못하고 이곳저곳 들쑤시던 모습이 딱 변화되지 못한 열린우리당의 연장판이다.

 

유인촌 장관의 반응도 역사에 한 장면을 남길 명장면으로 가관이었다. 이 기록은 적어도 100년간은 남을 것이다.

 

"씨발 ... 승질뻗쳐 ..."

 

유인촌 장관 또한 이미 어쨌거나 승질대로 할 말은 다 했다. 승질대로 다 했으니,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 도덕심이라는 것이 남아 있다면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 어쩌면 당신은 이종걸의 더티 플레이에 당했는 지도 모르겠다. 농구나 야구에서도 이렇게 가끔씩 자극을 한다. 반칙과 퇴장을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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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걸: 어~이 쫄따구

인촌: (화를 내며, 말리러 온 심판에게 화풀이 한다.) 씨발~ 승질뻩쳐 ...

심판: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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