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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9월 16, 2009

한국 vs 세계의 대학 등록금

우리나라의 교육 서비스의 수준은 아래의 어디와 비슷할까요? 스페인 수준보다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격차는 엄청납니다.


관련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campus/196482.html


2009년 기준으로 1년간 이며, 기준환율은 달러(USD)가 1,250원, 유로가 1,740원으로 계산합니다.

 

1. 사립대학

국가

1년등록금

1년등록금

GNP(2008)

GNP대비

한국

$7,000

₩ 8,750,000

$18,300

35.42%

미국

$18,000

₩ 22,500,000

$47,000

38.3%

호주

$13,000

₩ 16,250,000

$38,100

34.1%

일본

$5,800

₩ 7,250,000

$34,200

17%

뉴질랜드

$3,000

₩ 3,750,000

$27,900

10.8%

영국

€3,400

₩ 5,916,000

$36,600

12.9%

프랑스

€7,500

₩ 13,050,000

$32,700

31.9%

네들란드

€1,500

₩ 2,610,000

$40,300

5.2%

독일

€100~500

₩ 174,000~870,000

$34,800

0.4%

스페인

€550~900

₩957,000~1,566,000

$34,600

2.2%

오스트리아

€4,500

₩ 7,830,000

$39,200

16%


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 등록금은 유럽에는 비교대상 조차 없으며, 근처의 일본이나 뉴질랜드, 심지어 영국보다도 더 비쌉니다. 미국은 워낙 장학금 제도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부모가 일정 연봉 이하면, 아예 면제받는 제도도 잘되어 있더군요. GNP 대비로 보면,

2. 국공립대학

국가

1년등록금

1년등록금(원)

한국

$3,600

 ₩ 4,500,000

캐나다

$4,523

 ₩ 5,635,750

일본

$3,700

 ₩ 4,625,000

뉴질랜드

$2,500

 ₩ 3,125,000

프랑스

0 €

 ₩ 0

독일

0 €

 ₩ 0

 

* 핀랜드는 사립, 국공립 모두 면제

 

http://www.independent.ie/education/latest-news/tuition-fees-around-the-world-1684927.html

 

캐나다: http://www.teagg.com/gg/b10042/25314/page/3

 

 

대학등록금은 카드결재 왜 안됩니까?

가장 웃기고 이해되지 않는 것은 대학등록금이 카드결재도 안되며, 출처를 공개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0세기에도 그렇고, 21세기에도 그러합니다.


정부의 대책

2009년 7월 30일 정부는 캐나다식 대책을 수립했습니다. 금액 자체도 캐나다보다 훨씬 더 높을 뿐만 아니라 소득에 비해 터무니없는 높은 등록금은 대책 자체를 우습게 만듭니다. 사학법 자체를 누더기로 만들고, 그것마저 없애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한나라당과 정부는 근원적인 처방을 할 수가 없는 존재들입니다. 문제는 등록금을 자유롭게 대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의 질에 비해 등록금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이명박의 공약 중의 하나이던 반 값 등록금은 어디로 갔나요?

캐나다식 정부의 대책은 환영하지만, 근본적으로 교육비를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또한 수강 학점 당 등록금제를 시행해서, 수강 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차등 고지하고, 고등학교에서부터 계절학기를 통해 학점 취득이 가능하게  하는 식으로 학점은행제와 같은 제도를 통해 수강 과목 수를 조절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요?

현재 대학교의 가장 큰 문제는 등록금 책정 기준과 더불어 부과기준 자체가 명확하지 않으며, 그것을 공개하는 학교조차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명박만큼이나 오만한 고려대처럼 입학기준 자체가 모호한 학교에서 그런 것들을 고려하겠습니까? 가장 비싼 학교가 우리나라에서 과연 가장 좋은 학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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