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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1월 26, 2010

한국농구 팀이 질 수 밖에 없는 이유


바로 외교의 패배다. 심판을 정하는 임원진에 한국 사람은 하나도 없다.


더 웃기는 것은 한국농구연맹이 항의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소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적어도 큰 차이가 있다. 심판을 본 것들을 다시는 심판보지 못하게 할 테니까. ....

The Reason why Korean Basketball Team lost Game to the Referee

Korean Basketball Team lost in the final to the Referee!!

In spite of bleeding from the nose, the referee is denying it was not fowl. So I searched for the board member. And I KNEW why they should be defeat by the referee!!! (image by OSEN)


Shame on YOU!!! It was not real Gold Medal, just fixed medal. And this is the reason why Chinese Basketball is just for Asia!!

목요일, 11월 04, 2010

양천구 체벌 사태 ... 제도정비가 아쉽다!

양천구의 한 중학교 체벌 사건이 있었다. 언론에 알려진 바로는 다음과 같다.

수업시간에 평소 집단 괴롭힘을 당하던 B군에게 종이를 접어 던져 맞히는 A 군의 행동을 이 교사가 저지하자 A 군은 이 교사에게도 종이를 접어 던졌다. 또 이 교사가 “앞으로 나오라”고 하자 A 군은 지시를 따르지 않고 “선생님, 체벌하실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 학교 교장은 “학생의 말투가 비아냥거리는 듯하다고 느낀 교사가 화를 참지 못하고 체벌을 한 것”이라며 “평소에 체벌을 자주 하는 교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뒤의 정황 상 학교에서 위와 같이 해명한 자료가 객관적일 수 있다는 충분한 납득이 된다. 또한 그 교사는 평소에 체벌을 잘 하지 않는 교사로 알려져 있다.

체벌 금지는 냉정하고, 무서운 제도
이 사건을 접하면서, 아직 학교에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실감한다. 만약 체벌이 금지된 다른 나라에서 이 경우에 어떻게 되었을까?

미국의 경우나 핀란드의 경우라면, "체벌"을 하지 않고 바로 학부모를 소환하고 "정학" 선고를 내렸을 것이다. "체벌금지"는 결코 느슨한 제도가 되지 못한다. 오히려 비인간적일 정도로 무서운 제도이다. 만약 이런 일이 여러 번 반복되면, 바로 퇴학 처분까지 받을 수 있는 무서운 제도이다.

문제는 학교와 학생이 이러한 "체벌 금지" 조치에 대해 제대로 된 규정 정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 시 교육청도 이러한 토론을 좀 더 거치고, 제대로 된 "예제 매뉴얼"을 제시하지 못한 잘못이 크다.

대학생들이 이런 경우라면 어떻게 했을까? 바로 강의실에서 퇴장 당하고, 성적도 한 단계가 깎였을 것이다. 중학생이라고, 이런 제도를 적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시급한 제도 정비
이 양천구의 사건은 교사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규정을 제대로 정비하지 못한 학교와 매뉴얼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서울시 교육청도 잘못을 피해갈 수 없다.

체벌 금지라는 조치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학생과 교사가 모두 인식해야 한다.

선생님들의 토론을 거쳐서 꼼꼼한 제도를 준비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다보면 좀 더  세련되고 엄격한 규정이 나올 수 있다. 여러 교사들이 제대로 된 토론만 해도, 충분히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매와 구타없이도 충분히 권위를 세우면서도 통제를 할 수 있다.

또한 이 논쟁의 당사자인 서울시 교육청도 "체벌금지"만 얘기하지 말고 제대로 된 매뉴얼을 제시하라!

허태열 의원과 함께 하는 Free 용법 강좌

혹시 허태열 의원을 기억하는가?

알고보면, 대단하신 분으로 무려 한나라당의 최!고!위!원!이신 분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노무현 대통령조차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2연패를 당했던 바로 그 당사자이시다.

2010년 11월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경제정책포럼》에서 부산 강서을의 3선 의원인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의원께서 아주 재미있는 발언을 하셨다.

한국은 의료와 관광을 특화시켜야 한다. 섹스 프리하고 카지노 프리한 금기 없는 특수지역을 만들어 중국과 일본 15억명의 인구를 끌어들여야 한다

잘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을 위해 정확하게 영어로 써보면, 다음과 같다.

* sex-free
* casino-free

sex-free는 "성(性)이 없는" 또는 "무성"의 라는 뜻이며, casino-free는 "도박이 없는"이라는 건전한 뜻이다. 여기서 "free"는 "without"의 의미로 사용한다. 결국 '성을 제거(?)하는 특수지역'이나 '섹스없는 특수지역'이라는 말은 상당히 건전한 말인데 ... 이 건전한 지역에 관광객을 불러 모으자는 말씀인가?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 하는 것은 대쉬(-)이다. 영어로 제대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 free of sex
* free of casino

즉, 대쉬가 없으면, of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것을 순서로 바꿔도, 애매한 뜻이 된다.
* free sex
* free casino

여기서 free는 "공짜"(no charge)라는 의미와 말 그대로 "자유로운"이라는 2가지 의미가 된다. 문맥에 따라 2가지로 사용할 수 있다. 즉 "공짜로 하는 섹스"와 "자유로운 섹스"를 의미하며, 자유롭다라는 말도, 문맥상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카지노도 공짜로 하고, 자유롭게 한다는 의미이다.

차라리 "카니노를 freely ..."어쩌구 했으면, 헷갈리지 않는 제대로 된, 영어구사가 되었을 것이다.

-free라는 말은 일상 생활에서 -proof와 함께 자주 쓰는 말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tax-free (세금이 없는) / duty-free (관세가 면제된)
* interest-free (무이자)

* lead-free gasoline (납이 없는 = 무연 휘발유)
* mercury-free (무수은)

* fat-free (무지방) / sugar-free (무설탕) / salt-free (소금이 없는)

-proof는 "방지한다" 또는 "예방한다"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면,
* fire-proof (방화)
* water-proof (방수)
* dust-proof (방진)
* bullet-proof (방탄)

20년 전만 해도, 한자를 모르면, 비웃을 당하는 그런 세상이었는데 지금은 영어를 제대로 모르면 비웃음을 당하는 시대다. 노무현 대통령도 재직 시까지 영어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고생했는데, 그런 노무현 대통령을 이긴 분은 너무 공부를 안하시는 것 같다.

나이들거나, 국회의원이 되어서 비웃음을 당하기 전에 제대로 된 용법을 배워두자!

월요일, 11월 01, 2010

체벌금지의 대안과 그린마일리지의 사각지대

체벌금지를 시행해서, 아이들의 통제(control)가 안된다고 지금 학교에서 난리라고 언론은 떠들어 댄다. 특히 조중동과 기독교 계열들 ...
말로 해서 듣지 않을 문제아라면, 역시 매로 해서도 다스릴 수 없다. 체벌이 통제의 최고 수단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동의를 하지만, 체벌이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서양 모두 논쟁 중이다.

그린 마일리지?
체벌금지 조치는 분명한 대안이 뒤따라야 한다. 결국 체벌금지 조치는 그린 마일리지와 같은 제도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아래의 제도는 미국의 어느 학교에서 제안하는 것 중 일부를 제시한 것이다.

그린마일리지는 상점과 벌점을 주고서, 서로 상쇄시켜 가면서, 학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평점을 매기는 제도로 자동차 운전의 벌점과 같은 -일방적인 마이너스(-) 형과는 달리 정해진 규칙을 제대로 지켰을 때는 자동적으로 플러스(+) 상점이 붙는다. 예를 들어, 교칙 위반이 없으면 매월 +2점의 상점을 받고, 교칙 위반이 있으면, -점수를 받아서 마이너스 점수의 축적이 일정 이상이면 벌을 내릴 수 있다. 교사는 옐로카드와 그린카드를 들고 다니며, 마이너스 또는 플러스 점수를 줄 수 있다.

교사는 자신의 학생 뿐만이 아니라 다른 반의 학생에게도 상 또는 벌을 줄 수 있고, 그것을 수용하는 권한을 가진 주체는 해당반의 담임이 된다. 학생들이 억울하게 벌점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도, 자신이 받은 벌점에 대해서 어필을 할 수도 있다. 감정적인 벌점 부과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과목별 성적에도 학습태도에 대한 비중을 5/100를 부과한다면, 좀 더 나은 통제력이 생길 수 있다.

숙제를 해오지 않거나, 담배를 핀다거나 이런 기본적인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2의 비교적 무거운 벌점이 부과된다. 또한 수업 시간에 심하게 떠들어도 -1이 부과된다. 이런 크레딧의 특성상 쌓기는 어려워도 까먹기는 쉽다.

삥을 뜯는 갈취, 학교 폭력, 폭행, 집단 따돌림과 같은 행위들은 바로 정학을 매길 수 있는 수준까지 마이너스 점수가 부여된다. 또한 이것들은 벌을 받았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고, 교칙 위반이 없을 시 생기는 +상점으로 상쇄시킬 수 밖에 없다. 다만 동일한 처벌을 두번 받지는 않는다. 그러나 성폭행이나 살인, 상해와 같은 반인륜 범죄도 바로 퇴교가 가능하다.

벌점이 누적되면, 반을 가르는 격리조치 또한 채용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이너스가 누적되면, 바로 퇴학까지 시킬 수 있는 좀 더 비정한 제도이다. 일본 드라마 <고쿠센>의 양쿠미가 맡는 3학년 D반과 같은 반이 생길 수도 있다.

<고쿠센>(高校生) 시즌1,  3학년 D반의 담임을 맡은 양쿠미 

학년이 바뀌어 마이너스 점수가 없으면, 24점의 플러스를 받게 된다. 이 경우 +4점의 점수를 이월할 수 있고, 20점 이상인 경우 +2점을 이월할 수 있다. 따라서 2학년부터는 최고 28점이나 포상 등을 통해 획득한 그린마일리지로 30점 이상의 획득도 가능하다. 역으로 마이너스 점수도 -4~ -2까지 이월되기 때문에 이것도 조심해야 한다.

학기별 학력 우수에도 중간고사, 기말고사에 각각 1점씩을 가산 받을 수 있다. 또한 선행 등의 표창과 외부 표창 등에도 각 1점씩 그린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예상 폐해
대부분의 선량한 학생들은 플러스 점수를 유지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폐해도 예상된다.  

첫째, 통제가 되지 않는 학생들 중에서 전보다 더 많은 정학과 퇴교 조치가 생길 수 있다. 즉, 기존의 매보다 훨씬 더 취약한 계층에 더 엄격할 수 밖에 없는 제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면 분명하고, 엄격하게 집행되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체벌 금지 조치는 매보다 조금 더 비정한 제도가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량한 학생들은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매 보다도 더 비정하고, 강력할 수 있는 제도인 것이다.

둘째, 이러한 제도는 교사들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을 준다. 크레딧 관리 자체가 또 하나의 업무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세째, 아무리 좋은 제도일지라도 주관적 운영에 의해 좌우될 수 있으므로, 들쑥 날쑥하게 운영되지 않도록 세밀한 매뉴얼을 제시하여야 한다.

아쉬운 점
체벌에 대한 폐습은 너무나 지겹도록 겪었다. 이제 그 폐습을 다른 방법으로 제거하려고 한다면, 좀 더 시간과 대안을 가지고 제도를 시행해야 했다. 이 조치가 좀 더 광범위한 지지를 얻으려면, 대안이 될 수 있는 운영 방안과 예상되는 폐해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했어야 했다. 교장실로 보내는 것이 대안이라는 것은 정말로 허무하지 않은가?

본인의 경험상 말썽을 일으키는 아이들의 문제는 대부분 사회적인 문제였다. 그 아이의 부모가 맞벌이를 한다던가, 아니면 저소득층의 반항아들이었다. 부모들이 관심을 주기 힘든 그런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문제는 학교를 넘어 사회, 정치권 모두가 지고 있다. 결국 국민들의 주머니를 넉넉히 채워주지 않은데서 발생한다. 그래서 무능한 정권은 가혹한 제도나 법보다 더 무섭운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정의보다는 일탈을 먼저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