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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3월 18, 2010

MB식 녹색성장이란 ....

4대강을 개발(?)하면서 낙동강 주변의 버드나무 등 수백년된 나무들이 잘려나간 뉴스를 읽었다. 이 기사를 보고 당연하다고 생각되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중국의 "녹색 산" 사건이었다.

중국 쿤밍의 푸민현에서 발생한 녹색 산 사건(이미지 한겨레신문-2007년 2월 20일)

2007년 쿤밍시에서 푸민현(富民县) 라오서우 산에서 산이 푸르게 보이도록 푸른 페인트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공사를 했는데, 누구에겐 참 뿌듯하고 보기좋았나 보다. 결국 언론의 비난을 받고 말았지만 중앙에는 크게 보도 되지 않았다.

지금 낙동강의 꼴이 그 꼴이 아닐까? 필자가 낙동강 개발을 위해 녹색 운운하는 정부의 작태에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중국 또한 람사르 습지 회의를 개최하였고, 습지에 대해서는 국가공원으로 지정하여 엄격한 관리를 한다. 중국조차도 우습게도 대한민국보다 자연을 보호하는데는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것도 수만명의 핏값을 경험한 후에 얻은 경험이다. 특히 도시 주변의 공원과 습지의 개발과 보존에는 더욱 그러하다.

이 사건이 생긴 후 3년 뒤에 발생한 국내의 개발사업은 바로 이것과 뭐가 다를까? MB의 녹색성장에는 부국을 위한 철학이 없으며, 오로지 삽질 뿐이다. MB의 녹색 성장이 우리를 먹여살 릴 것이며, 나라를 살찌울 것인가? 이미 조중동과 한나라당의 국민들을 제외한 전체 국민 대다수가 반대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