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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0월 07, 2010

슈퍼 와이파이가 바꾸게 될 일상들

Super Wi-Fi Logo by By Brian Barrett and Kevin Hall

RF 라디오 주파수를 사용하는 2.4Ghz의 서비스는 편리하기는 하나, 고작 30m 거리가 최대의 거리였다. 그래서 작은 사무실이나 가정에서야 적절할 지는 몰라도 한 층을 사용하는 웬만한 기업에서는 도입할 엄두조차도 나지 않았다. 그래서 LAN 선으로 지저분학 흐트러진 그런 사무실에서 가끔씩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PC의 위치를 마음대로 배치하기에는 벅찼었다. 하지만, 텔레비전 주파수를 사용하는 Super Wi-Fi는 최대 3km까지 전파 범위가 확장된다고 한다. 보도 자료에는 Wi-Fi의 세 배 가량이라고 하지만, 구체적인 거리는 명시하지 않았다. 미국 FCC의 기사를 다룬 뉴스를 찾아보면, 1~2마일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Km로 따지면, 1.6km에서 3.2km에 이르는 거리이다.

또한 건물 투과율도 RF 2.4Ghz 주파수보다는 TV의 전파 범위를 사용하는 Super-Wi-Fi가 9배가 더 강력하고, 커버리지는 16배나 더 막강하다고 전한다.

일단 문제가 되는 것은 속도이다. 15~20Mbps라고 하는데, 이것은 우리 나라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속도이다. 하지만, 자료를 다운 받을 것이 아니라면, 스마트폰, 노트북, 아이패드와 같은 기기에는 전혀 늦다고 할 수 없는 속도이며, 또한 PC에서의 인터넷 사용도 그다지 불편함을 느낄 이유는 없다.

이 슈퍼 와이파이는 사무실에서 LAN 선으로부터 해방을 의미할 뿐만이 아니라 아파트에서도 LAN 선이 필요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으며, 캠퍼스 내에서도 위치와 상관없이 자유로운 인터넷 이용을 의미한다. 방송통신 위원회의 주장대로 소외를 받았던 지역인 농어촌에서도 마찬기지로 획기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뿐이 아니다. 국제적으로도 캄보디아나, 베트남과 같은 지역에서는 가히 혁명이라고 할 수 있을 환경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프린터와 같은 주변 기기도 무선 기기로의 중심 이동이 가속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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