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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8월 22, 2010

중앙일보 김진의 뒤틀린 시각

중앙일보의 김진 기자는 독특한 언론관과 세계관을 가진 기자다.

그는 중앙일보를 통해 자신의 관점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그에게 생명은 한낱 개미만도 못한 것이며, 승리를 위해서는 자국의 국민이 100만이 죽건 말건 전쟁을 주장하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사람이다. (2010년 5월 23일자) 그는 이러한 주장으로 극우 뉴라이트 언론단체에서 주는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관점도 독특하다. 2010년 8월 22일자 신문을 보면 다음과 같은 그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다.

노무현은 부실(不實)한 대통령이었다. 국가·헌법·북한·한미동맹·자본주의…이 모든 것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이 뒤틀려 국가는 분열하고 신음했다. 학생으로 치면 노 대통령은 공부를 매우 못한 학생이었다. 그러나 공부를 못했다고 근거 없이 ‘커닝을 했다’고 매도해선 안 된다. 노 대통령이 차명계좌를 가졌다면 자살의 성격, 5년 집권에 대한 평가, 그리고 국가 이미지가 모두 달라진다. 이렇게 중요한 문제에서 조 청장은 신중하지 못했다. 범법을 수사하고 법을 집행하는 고위 관리답지 못했다.
 
http://news.joins.com/article/420/4401420.html?ctg=2002&cloc=home|showcase|main

얼핏보면, 조현오를 꾸짖는 내용일 수 있으나, 실상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꼬는데, 핵심을 두었다.

노무현 대통령 재직 시절, 경제 지표나 기타 지표는 현 이명박 정부보다 훨씬 더 탄탄하고, 좋은 성적이었다. 즉, 성적은 좋은데, 공부는 못하는 그런 학생이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김대중 대통령은 물론이거니와 노무현 대통령은 다독가이자, 정독가였고, 엄청난 공부를 하기로 유명한 대통령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독서를 한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으며, 휴가를 갈 때도 책을 들고 간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김진 기자의 독특한 관점은 상상력의 산물인지, 소설의 산물인지 판단하기 힘들다. 헌법을 유린하는 정권이 과연 누구인지, 자본주의 틀을 흔드는 정권이 과연 누구인지 ... 또한 평화로운 해빙 무드를 극도의 전쟁 긴장감으로 만든 이가 과연 누구인지 ... 초등학생들도 판단할 수 있다.

댓글 1개:

ClubChrist :

누군가가 김진은 xxx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