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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9월 03, 2009

이해찬 세대도 한자 교육은 필요하다!

몇 년 전 모 전문대학 졸업반을 인턴 사원을 썼는데 한자로 명단을 정리하는 일을 시켰다. 그런데 이거 원 ~ 한자 자체를 아예 몰라 일을 시킬 수가 없었다. 정말 황당했다. 문제는 기초 한자 100자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미 한자에 찌들어 있는 사회 생활의 터전인 직장에서 심각할 정도로 준비를 하지 않고 사회에 나오겠다는 것이다.

 

사회 생활에서 최소한 한자 400 자 이상은 필요하다

솔직히 많이도 말고 한자 200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정작 일본어도 조금씩 배우고, 중국어도 조금씩 배우고, 영어도 조금씩 (?) 배우면서 자신들의 교육 과정에 없다고 해서 아예 따로 공부도 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고 영어를 잘 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한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 때 같이 온 학생들 4명 모두 마찬가지 였다. 전문대학의 한계라고 말하지 않겠다. 정말 잘 하는 인재들을 많이 보았으니 말이다.

 

적어도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졸업해서 직장을 다닐려면 최소한의 고등학교 수준 이상 정도의 영어와 고등학생 수준의 한자 실력을 요구한다 . 또한 컴퓨터는 필수이고 ... 그런데도 불구하고 20년 전보다 나아진 것이 없다. 특히 일본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이런 경향이 가장 심각했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컴퓨터와 영어가 다른 전공학생들보다 월등히 뒤졌다.

 

어차피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해찬 교육부 장관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창의력과 독서 등 어떤 면에서 어떤 다른 정권의 교육 정책 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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