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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9월 02, 2009

관광 한국은 그저 희망일뿐 ...

한국이 관광 선진국이 되는 것은 밧줄이 바늘 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힘들 것이다. 지금까지 관광 수입이 좋은 때는 그저 원화의 가치가 낮을 때 뿐이었다. 그것도 관광이라기 보다는 환율로 인한 쇼핑 특수라고나 할까?

 

핵심은 인프라

가장 큰 이유는 숙박 문제이다. 다른 아시아의 국가들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땅값이 쌀 때 좋은 호텔들을 외국인 투자로 많이 확보해서 인프라를 미리 선점하였다. 하지만, 서울은 박정희의 쿠데타로 인해 미국의 투자가 이루어 지지 않았으며, 박정희도 외국인 자산에 대한 법을 엄격히 하여 실질적인 투자를 어렵게 했다.


숙박 시설이 변변찮기 때문에 외국인들을 오래 잡아두지 못하고, 관광 인프라도 그렇게 매력적일 정도는 아니다.

 

지방은 더욱 심각

특히 서울과 부산을 벗어나면 더욱 더 심각해 진다. 그나마 경주 정도가 인프라를 가지고 있을 뿐 나머지 도시는 대규모의 패키지 관광객을 수용할만한 시설이 되어 있지 않다.


특히 부산과 거제도가 거가대교로 연결되면, 진주와 같은 지역도 부산-거제 - 통영-진주를 임진왜란 테마로 묶을 수 있는 엄청난 관광 자원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변찮은 숙박 시설 때문에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힘들어 한다.

 

후쿠오카, 오사카 등에서 부산으로 매일 페리가 여러 차례 왕복을 하지만 부산에서만 머물뿐 진주나 거제와 같은 지역은 아예 관광객들을 수용할 4성급 이상의 숙박 시설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고작해야 통영의 마리나호텔이나 진주의 동방호텔 등이 그것이다.


진주는 거의 100년 역사의 개천예술제와 이를 전후해 행해지는 연등축제로 유명세를 뛰게 되었지만 거의 100만에 육박하는 관광객 중 채 5,000도 수용하지 못하는 열악한 숙박시설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진주와 같은 지역은 소비 중심의 도시로 관광과 같은 테마로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개념을 가지고 시정에 임하는 시장은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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